엄마 재혼 반대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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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약간 흥분한상태로 글을 쓴거라서 문법오류 등등이 있을수있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현재 고2이고, 내년에 고3에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제가 엄청 어릴때 돌아가셔서 솔직히 지금 아버지 생각해도 슬프지도 않고, 한번도
아버지가 간절히 필요하다 라는 생각을 해본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저희 어머니께서 재혼을 할까 고민중이라고 하십니다.
거의 모든일을 저랑 상의해서 결정하시는 편이라 저에게 일방적으로 통보는 하지않으셨지만
진짜 진심으로 저를 설득하려고 하고 계십니다.
어머니께서 재혼을 고민중이신 남성분은 저희 어머니보다 8살이 많으시구요.
저보다 1살 아래인 딸 한명이랑 저보다 1살위인 아들이 한명 있으십니다.
결혼하시면 저희 집에서 살것같다고 하시는데 전 이것부터 싫습니다.
아니, 그냥 저희 어머니보다 8살 많으신것도 싫고 자식이 둘이나 있는것도 싫습니다.
저희어머니는 학원 선생님이신데 학원이 나름 중~대형 학원이라서 엄청난 부자는 아니지만 저는 학원 다니고싶은건 다니면서 살고있습니다. 근데 그 남자분은 카페사장님이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직업비하는 절대절대아닙니다) 그렇게 큰 카페도 아니고 적자 시달리고 있다고도 하시고.. 저희어머니랑 결혼하시면 기생충처럼 붙어서 살것같아서 싫습니다.
저번에 저희집에 오셔서 5명이서 밥을 먹은적 있는데 어머니께서는 부엌에서 여러가지 종류 음식하시고 그 남자분께서는 쇼파에 앉아있으시면서 어머니께 말을 걸고 계셨습니다.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그 분 딸은 "양말을 신은채로" "허락도 없이" "오자마자 손도 씻지않고" 제 침대 위에 올라갔습니다.
진짜 말하는것도 들어보면 무슨 말한마디 할때마다 "ㅅ발, ㅈ랄 등등" 욕을 엄청 섞어쓰는걸 보니 사람이 너무 저렴해보였습니다. 그래도 밥먹을때는 저희 어머니께 아주머니 이거 맛있어요~ 아주머니는 취미가 뭐에요~? 이렇게 물어보는걸 보니 그래도 어른들한테까지 막장은 아니구나 싶긴 했습니다.
그분 아들은 고3 이라는데 그냥 뭔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랑 한마디도 안하고 그냥 계속 핸드폰만.
밥상예절을 어디로 배운건지 어이가 상실하긴 했습니다만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그 아저씨도 저한테는 한마디도 안하고 저희 어머니랑만 계속 말했습니다.
뭔가 제가 투명인간이 된 기분이였습니다.
그 분 딸은 미술입시생이라고 하고, 아들은 바로 취직을 생각중이라고 하는데.. 재혼하면 그 돈 누가 내주는데요? 미술입시 돈 많이 들고 취직하려면 거기에도 돈이 들텐데 그거 누가내주는데요?
전 진짜 싫어서 미치겠습니다. 그냥 싫습니다. 어머니께 감사한것 많고 그 은혜 항상 갚고 싶긴했지만 이건 진짜 아닌것같습니다. 당장 재혼하시면 제가 다니고싶은 학원 반으로 끊기고 제게 오던 관심도 반토막날텐데 진짜 싫습니다. 어머니는 계속 저를 설득하려고 하고 계시고 ... 진짜 싫습니다..
그 아저씨가 자식들한테 뭐라고 하신진 모르겠지만 그쪽 자식들은 재혼확정으로 알고있는듯 한데...
아진짜 너무 싫습니다... 저를 올려치기 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사실만 말하겠습니다. 대치동에서 공부 좀 한다는 학교에서 전교 30등 안 찍을정도로 나름 공부 합니다. 그래서 돈이든 관심이든 모든 지원은 저 하나한테만 향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거 거절하거나 파토내는법좀 알려주세요
모든 치트키 다 동원해서라도 전 이거 반대해야겠습니다.
진짜 이걸 고민하는것만으로도 숨막혀서 죽을것같습니다.
좀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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