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법대로 학생부로 보낸다는데요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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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좀 긴데 축약해서 중요한 이야기만 하자면
제가 초임인 A선생님과 화요일에 수업을 하는데
선생님 월급이 작다는 얘기를
친구들과 장난식으로 얘기하는걸
선생님이 들으셔서 상처를 받으셨고
그것을 B선생님께 조언을 구하는 목적으로
이야기를 하셨는데
수요일에 B선생님이
A선생님이 자리를 비운사이
저를 불러 다짜고짜 소리를 지르며
"어제 뭐라했냐" "니가 뭘 잘못했냐"라며
대화의 목적도 내 잘못도 알려주지 않고 몰아세우니
이때까지 받은 억까 때문에 억울해서 찌질이 마냥 울다가
A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이게 무슨 일이냐며
옆방으로 데려가 천천히 이야기를 하는데
정확히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두 듣고
내가 말한 월급 얘기가 분명 내 잘못이었다는걸 깨닫고
목요일에 사과를 드렸고
이제 끝난줄 알았는데
사실 수요일에 옆방에서
A선생님과 얘기를 하던도중
B선생님이 들어와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면서
"내가 18년 넘게 근무했다" "학생 여러명 자퇴시켰다"라면서 무용담을 떠들거나 "내가 그런 이유는"라면서 변명을 하며 자신의 잘못을 정당화하고 "선생님들 교권이 추락한다" 라며 일반화하고 "이제 초임이고 여자 선생님이니 학생이랑 선생님 사이에 선이란게"라면서 내 잘못도 아닌데 몰아가고 또 시험 쳐야 하는데 시간이 다 돼 가니 스트레스가 2중첩으로 쌓이고 더는 못들어주겠어서 그냥 아무 말도 안하고 나왔는데
오늘 목요일에 담임 선생님을 통해서
사과하라며 통보를 받아서
솔직히 내가 잘못한건 맞지만
지가 먼저 잘못해놓고 "일단 난 사과했다"며
대뜸 나보고 오라는게 말인가
그것도 기간은 금요일까지라고
그때까지 안하면 법대로 처리하겠다고 협박까지 하는데 이게 정말 제 잘못이라고요? 난 억까에 대한 합당한 답을 요구하는 질문 밖에 안했는데 그것보고 "말대답" "버릇없다"라면서 압박하고 뒤에있는 다른 선생님도 그냥 사과하고 빨리 끝내라하고 담임선생님도 가장 편한게 사과라 하시고 담임선생님께서는 사과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게 아니면 의미 없다고 하시는데 저도 그럴거면 안하는게 낫다고 봐서 안할 생각인데 정말 학생부 끌려가나요? 정말 저런 막무가내인 법이 있나요? 그리고 저는 절대로 사과하기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