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업은 개인 성향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먼저 의사의 가장 큰 장점은 한국에서 돈과 명예를 잡을 수 있는 직업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요즘에 의사가 많아졌긴 하지만 여전히 한국에서는 의사라는 직업이 아픈사람을 치료한다는 의미에서 이미지도 좋고 돈도 잘 번다고 흔히들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의대는 정말 가기 힘들고 공부를 많이 하셔야 한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겠네요.
그리고 사기업과 중견기업, 9,7급의 차이는 정말 개인 성향이에요.
보통 돈을 많이 벌고 싶고 경쟁하고 성취하는 것을 좋아하시면 대기업으로 목표를 정하고,
돈은 많이 못 벌어도 안정적이고 나이들어도 꾸준히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9급, 7급으로 가시더라고요.
일반 대기업도 공무원도 둘 다 경쟁이 많아서 가기 힘듭니다.
마찬가지로 탄탄한 중견기업이나 외국계 중견기업도 나쁘지 않습니다.
결국 개인의 성향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뉴스기사로 9급공무원 수석합격생이 고대생과 이대생이라고 나왔는데요,
인터뷰로 6개월 정도 시험공부하고 붙었다고 하더라고요.
웬만큼 머리 좋으시고 시험에 자신있는 분들은 9급이나 7급을 빠르게 붙은 뒤에
직장생활 하면서 여가시간에 자기계발 하시고 다시 시험쳐서 더 높은 직종으로 도전하거나
경력으로 이직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공무원 생활에 만족하며 지내는 분들도 많습니다.
대기업은 돈을 많이 주는 대신 언제 짤릴 지 모르고, 회사가 많이 부려먹으니까요.
대신 공무원 연봉이 기대했던 것보다 많이 박봉이라는 것도 염두하셔야 합니다.
별개로 요즘에는 공무원과 사기업 성격이 반반 섞인 공기업도 인기가 많습니다.
인천국제공항, 가스공사, 전력공사, 보험공사, 코트라 등 연봉도 높으면서 안정적인 곳들이 있습니다.
단점은 순환근무라 3년에 한번씩 지방을 떠돌아 다녀야 한다는 점인데,
수도권만을 고집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단점이 아닐 수도 있겠네요.
공기업 중에서는 인천공항공사가 특히 인기가 많고 들어가기 힘듭니다.
연봉도 많이 주면서 나라기업이기 때문에 안정적이면서 인천에 있어서 지방으로 갈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질문자님의 성향에 따라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그 외에 중소기업의 경우 외국계 한국법인이 아닌 이상 장점이 없어서 굳이 넣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