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학과에 대한 진로와 여러가지 질문들입니다.(내공 100)

미래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참고로,

저는 식물학을 전공을 한 후 조경디자인 쪽으로 길을 바꾼 사람입니다.

참고로 미래를 위해 공부를 하는 것 보다, 자신을 위해 공부를 하는 마음을 가져 보세요^^.

 

조경도 나름 포스가 큰 직업이죠^^;;;;

 

대표적인 조경사 취직율이 가장 높은 직장은 골프장입니다.

골프장은 관련학과 졸업장만 있으면 취직이 가능하죠^^

 

이유는, 조경은 기술이지 학문이나 공부가 아니란 것이죠^^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한 현장에서의

노하후가 그 사람을 기술자로 만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일을 잘하느냐 못하는냐는 기술을 보면 알기 때문이죠.^^ 그래서 조경학과에서 수십가지의 자격증을 따고, 어느 회사를 가더라도 초봉은 약합니다.^^;;; 이건 조금 싫죠??? ㅎㅎㅎ 저는 골프장이 첫직장 이었습니다^^;;;그곳 근무했던 부서는 온통 검게 햇볕에 탄 농사꾼들 같은 아저씨들 밖에 없었죠. 여자는 저혼자^^ㅎㅎ 처음엔 무진장 적응이 안됬어요^^ 식물학을 전공하고도, 여자라는 이유로 현장일에는 관여를 못했으며, 사무직을 5년간 보았죠^^ 햋볕에 검게 탄 아저씨들이 절 애취급 하며 놀리는 바람에

울기도 마니 울었었어요^^ 그래도, 그분들의 경험을 무시할수 없었어요. 책에 배운 것 보다 식물을 현장에서 부터 관리를 해 오신 분들이라, 마치 애완견을 다루듯이 식물을 다루더군요^^;;; 이 분들은 비록 농사꾼 같은 모습으로 일을 하시지만 대한민국에서 손에 꼽는 그린키퍼 였습니다^^ 전 그곳에서 그분들에게 많은 것을 더욱 많이 배웠고요.^^ 여자의 몸으로 트렉터 같은 농기계 장비도 타보고, 커다란 소나무를 전지하며, 옷에 송진이 뭍고, 벌집을 건드려 벌에 쏘여 울어도 보고, 정말 열심히 배웠어요^^.

 자연스레 예전에 책에 있던 전문용어들의 정확한 뜻을 알겠더라고요^^

 

그후 자신감이 생겨 났고 시험을 처서 조경학과를 들어갔고 졸업후 삼성애버 라는 우리나라 최고의 조경팀에서 근무하게 되었죠^^

 

 지금은 간혹 후배들을 위해 교수님을 대신하여 주말조교로서 강의도 조금 씩 합니다^^

 

 여기서 멈춰서는 안되지만, 여기까지 도달 할 수 있었던건 모두 저를 잘 키워주신 선생님이자 첫 직장에서

같이 근무하신 아저씨들 덕분이었죠^^

 

 그렇기 때문에 미래를 위한 공부보다는 자신을 위한 공부가 필요한 것이죠. ^^즉, 현장에서 부딧히는 실무가 중요할 듯 합니다^^;;;;

 조경회사나 골프장에서 일당이라도 받으면서 먼저 실무에 부딧혀 보세요^^;; 실무와 같이 학원을 다니는 것도 나쁘진 않죠??? 본인이 하기 나름이 지만요^^

 

실무에 부딧히면 그 곳에는 님이 걷고 있는 길을 걸었던 선배들이 많습니다^^;;; 제가 도움을 받았 듯 이

그분들이 도와 줄것입니다 ;;;; 아참 만약 고등학생이라 힘드시다면, 어머니의 식물원 일을 도와 주며, 어머니

에게 일을 배우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아무것도 모른채 암기식 공부보다는 실무에서 배우면서 이해가 되는 공부를 하면 더욱 이해가 빨라

자격증 취득이 더 쉬울 걸요^^;;; 아마도~ 전 그랬어요 ㅎㅎ^^

 

제 답변은 여기 까지...

 

이상입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