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설계사무소 들어갈려고 하는데...

설계사무소는 그 규모와 성격에 따라 하는 일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러니 사원을 뽑는 기준도 많이 달라집니다.

 

예를들어 웬만한 기업체수준인 대규모 사무실도 있구요

작지만 작품활동들을 하는 아뜨리에 사무실도 있습니다.

또 흔히 말하는 허가방이라는 곳도 있겠구요.

그 외에도 여러 형태의 사무실들이 있습니다.

 

만일 중규모 이상의 설계사무소를 들어가시고자 한다면

포트폴리오는 기본입니다.

맥스는 아주 잘 하실 필요는 없겠지만 (어차피 CG는 CG팀을 따로 두거나 외부업체에 맡기니 들어가서 맥스를 다룰 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해두면 좋구요, 못해도 어느 정도 간단한 작업은 하실 수 있도록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잘하면 좋아합니다...급할때 시켜먹을 수 있으니까...)

캐드는 기본입니다. 자유롭게 잘 다루시도록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없다고 말씀하시는 곳은 대부분 소규모 사무실들입니다.

CG는 거의 안합니다. 그리고 디자인을 신입사원에게 맡기지는 않습니다.

대개 디자인은 소장이나 실장급에서 하지요.

(그나저나 요즘 소규모 사무실들이 워낙 힘들어서리...)

포트폴리오를 보는 곳도 있고 안보는 곳도 있습니다.

역시 캐드는 기본입니다.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만 내라 한다면 포트폴리오는 안가져가셔도 될 듯 합니다.

 

하지만 어디든 포트폴리오가 있다는 것은 더 좋은 인상을 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캐드와 맥스를 배워서 포트폴리오를 만드시려면....

꽤 오랜 시간을 준비하셔야 할텐데...

문제는 지금당장 소규모라도 취업을 하시느냐,

아니면 준비를 철저히 하셔서

보다 규모가 큰 사무실로 지원을 하시느냐...의 선택인 것 같네요.

 

사원을 뽑을때

포트폴리오를 잘 만드느냐...맥스를 잘 하느냐....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요즘은 학력을 많이 기준삼습니다.

학력과 학부성적, 영어실력을 많이 보는 것 같네요.

 

 

포트폴리오는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릅니다만 제 생각으로는)

자신이 작업했던 내용을 솔직하게 담으면 됩니다.

작품을 하면서 고민했던 내용들이 남아있는 스케치라든가

모형사진들은 자신의 작품을 숨김없이 그대로 보여줍니다.

글은 너무 많지않게 하고

너무 정형화된 패턴을 사용하는 것도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자신만의 아이디어 또는 아이덴티티가 드러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