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은행식 시험이 뭐냐면 시험 문제 출제 방식 중 하나인데, 많은 문제를 미리 출제해놓고 그 중의 일부를 골라서 내는 기출 형태의 시험을 말해요.
(실내건축기사와 같은 국가기술자격 시험이나 운전면허 시험처럼 최소한의 자격 요건만 보는 시험에서 출제 비용을 절약하려고 많이 사용해요)
즉, 학교 시험 문제처럼 선생님이 매번 문제를 직접 만들어서 출제하기에 개념과 이론을 충분히 공부해야만 풀 수 있는 게 아니고, 문제집에서 나왔던 문제가 또 나오는 유형의 시험이니까 이렇게 공부해도 합격하는데는 문제가 없는거죠.
다만, 문제를 그대로 출제하기 보다는 보기의 순서를 바꾸거나 형식을 바꿔서 출제하기도 하니까, 아예 문제와 답 그리고 해설을 보지도 않고 답만 외워서 공부하시는 것은 추천해 드리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실내건축기사 필기시험과목은 1. 실내디자인론, 2. 색채학, 3. 인간공학, 4. 건축재료, 5. 건축일반, 6. 실내건축환경 이렇게 6과목인데, 실내건축기사 필기시험은 각 과목당 20문항 중 40점 이상으로 하여 평균 60점을 넘기면 합격이세요.
1. 실내디자인론
- 대부분 디자인 전공이 그렇듯, 기초적인 디자인의 개념과 요소 원리 등을 다루며 구체적인 실점수간의 계획의 이론에 대해 다루는 파트에요.
참고로 밑의 과목들의 점수는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편이므로 실내디자인론에서 최소 15/20은 점수를 획득해야 합격이 가능한 편이니 유의하시길 바라며 상식 수준으로도 풀 수 있는 문제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과목이에요.
2. 색채학
- 각종 색채론과 관련 이론을 다루는 부분으로, 점수 취득이 실내디자인론 다음으로 높은 편이에요.
이 과목 역시 상식적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제법 되지만 은근히 어려운 내용도 있는데 예를 들어 매회 2문제 이상 출제되는 오스트발트 색채조화론의 경우, 복잡한 기호와 색 비율을 다 외워야 풀 수 있는 계산 문제도 출제되니 유의하세요.
3. 인간공학
- 인체와 관련된 디자인의 개념과 이론에 대해 다루는 파트로 공간의 규모나 출입구 및 통로의 치수, 각종 가구와 장치들의 사용이 인테리어와 밀접하므로 필요한 과목임은 분명하지만 내용과 문제가 너~무 공학적이라 공부하는 도중 멘붕이 오기도 할 거예요.
4. 건축재료
- 건축재료에 대해 주로 다루는 부분인데, 실내건축이니 마감재나 의장재만 다룰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에요.
콘크리트, 금속 등 건축에서 쓰이는 모든 재료를 다 다룬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특히 실기시험의 필답형 시공실무와 직결되는 부분이므로 필기 준비 때 재료 과목의 암기를 제대로 하는 것이 좋아요.
(필기에서 재료 과목을 객관식으로 봤다면 실기에서는 주관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됨)
어려운 용어나 명칭 암기 때문에 재료에서 과락을 당하는 학생도 은근히 많은 부분이죠.
5. 건축일반
- 건축일반은 2016년 기준 건축구조, 건축법규, 소방 법규, 건축사(한국 및 서양)로 구성되는데 골 때리는 점은, 총 20문제에 저 과목들이 다 들어가 있어서 공부할 범위는 넓은데 기껏 출제되는 건 몇 문제뿐이라는 거예요.. ㅠㅠ
(그렇다고 안 할 수는 없죠)
특히 법규는 도합 10문제 남짓인 반면, 건축사는 매회 2~3문제 밖에 안 나오지만 건축환경과 함께 과락 빈도 1~2위이며 참고로 실내건축산업기사는 기사의 실내건축환경 과목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대신 건축일반에 환경문제가 소수 포함된다는 점을 알아 두세요.
6. 실내건축환경
- 건축환경과 건축설비로 구성된 파트인데 열 관류율, 환기량, 데시벨, 덕트 부하 등 다양한 계산 문제가 출제되며 참고로 실내건축산업기사에는 없는 과목이었으나 2016년부터 환경 과목이 건축일반에 포함되어 있는 부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