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실내건축(인테리어디자인, 실내디자인), VMD 디자인, 무대/전시디자인, 가구 디자인, 건축디자인, 공간디자인 분야 △진로 고민 △진학(대학/대학원/편입학/유학) 준비 △취업 준비 △자격증 취득 △공모전 △창업 등에 대한 고민을 일 대 일(1:1)로 무료 상담해 드리고 있는 국민대학교 출신의 전문 컨설턴트, ' 정훈쌤'이에요.
'인테리어 진로 상담'이라는 질문자분의 궁금증에 대해서 답변을 드려보도록 할게요.
혹시 질문자분께서는 실내디자인학과를 다니고 있는 전공자 분이신가요?
혹 질문하신 분께서는 학교에서 현장실습 참여를 두고 고민 중이신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며칠 전에 똑같은 질문을 하신 분이신듯 한데(제가 착각하는 것일수도 있지만요 ㅎㅎ) 대학교의 실내디자인과에 4학년으로 재학 중이신 학생분께서 전과에 대한 고민을 하시다가 마음을 다 잡고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 학교에서 건축학과만 지원해 주는 현장실습에 합격해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고민이신가 보네요.
일단, 괜히 욕심을 부리는 것 같다, 방해만 될 것 같다, 잘 해낼 자신도 없고 한심하게 느껴진다 등등 이렇게 생각하실 필요는 전혀 없지만, 학생 분이 졸업 후 어떤 분야로, 어떤 회사에, 어떤 직무(담당 업무)로 취업하기를 희망하시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네요.
*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가 아닌 건축 분야로 진로와 취업을 희망하신다면?
☞ 건축학과만 지원해 주는 현장실습 수업을 어떻게든 잘 따라가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 건축 분야가 아닌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로 진로와 취업을 희망하신다면?
☞ 지금이라도 현장실습 참여 취소가 가능하다면 취소하고(+담당 교수님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실내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의 기획이나 설계, 디자인 등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실무 능력을 쌓고, 실내건축기사/실내건축산업기사 등 관련 국가 기술자격증과 포트폴리오 준비, 공모전 준비, 졸작 준비에 집중을 한다!
좀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고 싶지만, 이해하기 쉽게 위와 같이 한 줄 요약을 해봤어요.
보통 대학교(그 중에서도 2/3년제 전문대학)와 현장실습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산업체 현장에서 학생에게 이론의 적용, 실무교육 및 실습을 실시하는 산학협력 교육과정인 '현장실습수업(이하 현장실습)'은 학생이 향후 관련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 태도 등을 습득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죠.
때문에 현장실습은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해당 전공분야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학생 전공과 관련된 실무 실습 과정으로 운영하고, 참여하는 학생 역시 해당 전공분야로 진로와 취업을 희망해야지만 그 의미가 있기 마련이에요.
(또한, 참여하기 전 해당 전공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은 물론, 최소한의 실무 능력 역시도 갖추고 있어야 하고요)
그래서 질문하신 학생 분이 '내가 실내디자인 전공자이기는 하지만 졸업 후 진로가 실내건축 인테리어 분야가 아니라 건축 분야나 건설회사로 취업을 희망한다'라면 지금 합격하신 건축학과 현장실습에 참여하시는 것이 의미가 있어요.
또한, 당연히 원래 본 전공에서 공부하고 배우던 것과 건축학과에서 공부하고 배우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현장실습을 참여하다 보면, 원래 건축학과인 친구들에 비해 건축학 전공 관련 지식이나 실무 능력 등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밖에는 없죠.
하지만, 어찌되었든 간에 학생 분이 진로를 건축 분야로 희망하시는 만큼 부족한 건 채우고, 모르는 건 배우고,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 싶다면 방해가 안 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는 식으로 해서라도 참여하시는 것이 더 좋겠죠?
(자기 스스로의 부족함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은 결코 창피한 게 아니에요. 부족하면 채우면 되는 거고, 모르는 건 공부하고 배우면 되는 거고, 틀렸으면 다시 틀리지 않게끔 하면 되는 거에요.
오히려 자기 스스로가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부족함에도 채우려 들지 않고, 모르는 데 아는 척 하거나, 쓸데 없는 자존심을 내세우는 사람이 더 문제이고, 더 창피한거죠)
반대로 질문하신 학생 분이 '나는 건축 분야가 아닌 전공을 살려서 실내건축 인테리어 분야로 진로와 취업을 희망한다'라면 지금 합격하신 건축학과 현장실습에 참여하시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어요.
건축학과 현장실습에서 배우는 실무 교육 및 실습은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에서 요구하는 실무 능력이 아니니까요.
그렇기에 이런 경우에는 신청해서 어렵게 합격하게 된 현장실습이기는 하지만 취소를 할 수 있다면 취소를 하고, 해당 지도 담당 교수님껟도 어떤 사유로 인해 부득이하게 현장실습에 참여를 못하게 됐는지 솔직하게 말씀 드리는 것이 가장 좋아요.
그리고나서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의 기획이나 설계, 디자인, 브랜딩, VMD 등 본인이 취업을 희망하는 회사 및 직무에 맞춰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실무 능력을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보충하고, 이와 더불어 실내건축기사/실내건축산업기사 등 취업 시 필요로 하는 국가 기술자격증도 취득하며, 공모전 및 졸업작품 준비, 나아가서는 취업 포트폴리오도 퀄리티 있게 준비하시는 것이 가장 좋겠죠?
그리고 제가 아직 뵌 적은 없지만 질문하신 학생 분도 지금부터라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건 배워서 채우고, 아직 준비 못한 부분은 공부해서 준비하면 충분히 잘 할 수 있으니 좀 더 자신감을 가지세요! :)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하는 일 ]
보통 인테리어 디자인 관련 학과(=건축디자인과, 실내건축과, 실내디자인과, 실내인테리어과, 실내건축디자인과, 공간디자인과, 건축인테리어과, 실내환경디자인과, 인테리어디자인과 등)를 졸업하고 실내 디자이너가 되면 주택, 호텔, 백화점, 병원, 상점, 레스토랑 등 실내 공간을 기능과 용도에 맞게 설계 및 디자인하고 장식하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게 되세요.
인테리어 디자이너, 실내건축가, 실내 디자이너로도 불리기도 하며 세부 직업으로는 무대 및 세트 디자이너, 가구 디자이너, VMD, 실내건축 코디네이터 등이 있죠.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하는 일은 의뢰인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디자인 콘셉트를 잡고, 건물의 용도를 고려하여 실내 공간 전체의 디자인 방향을 세우는 것에서 시작해요.
의뢰인의 요구에 맞게 디자인이 완성되면 내부 공간의 기능이나 사용 목적 등에 따라 공간을 어떻게 분할하고 배치할 것 인지를 세부 도면으로 작성하여 전달해 공사를 의뢰하며, 공사가 원활히 진행되는지 점검 및 감독하는 일을 하죠.
설계와 공사(=시공)이 끝난 내부 공간에 각 공간의 기능, 필요 시설 장비, 소요 예산, 고객 취향을 고려하여 동선 계획, 색채 계획, 조명 계획 등을 세우고, 커튼과 벽지, 조명 등 재료를 선정하며 가구도 배치하는 등 실내 공간을 좀 더 편리하고 아름다운 공간이 되도록 설계와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하게 되세요.
아! 그리고 기본적으로 집 근처에 있는 상가나 건물에 있는 '~인테리어'라고 되어 있는 가게들과 인테리어 디자이너 전문 회사는 엄연히 달라요.
보통 이런 곳은 도배나 장판 등을 전문적으로 하는 '지물포 인테리어'를 말하는 거지 학생분이 희망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하게 되는 일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오해하시면 안 되세요. ^^;
요즘에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나 '아무튼 출근'에서도 이미 많이 나오고 있지만, 아래와 같은 주거공간이나 상업공간을 이쁘게 꾸미고 장식하고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일을 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