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무소에서 공원도면을 보관하고 있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으나
동사무소보다는 구청(혹은 시청)녹지과에 방문해서 공원관리 담당자를 찾으세요.
아니면 인터넷에서 구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공원관리 담당이 누구인지
조직도나 직원별 업무안내표를 들여다 보고 가도 됩니다.
(가실 때 약국이나 마트에 들러서 시원한 음료드링크 1만원짜리 사가지고 들고 가세요)
오전에는 업무가 바쁠 수 있으니, 점심시간후 1시반정도에 찾아가는게 좋습니다.
누구인지 담당을 알고 있다면,
해당 과 출입문앞에 붙어있는 직원안내표에서 대략 얼굴과 자리위치를 보고 들어갑니다.
(대부분의 관청 복도 옆에는 해당 과의 직원들의 사진과 이름, 담당업무등이 적혀있는 표가 붙어있음)
안으로 들어가서 해당 직원을 찾아 봅니다.
못 찾겠거든, 가장 바깥쪽에 앉아있는 직원 혹은 바빠 보이지 않아보이는 직원에게
인사를 하고 공원관리 담당자가 누구냐고 물어보면 됩니다.
담당자를 확인한후 자리에 가서 정중하게 인사를 꾸벅하고 학생답게 씩씩하게 말을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00대학교 00학과 0학년 000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저희 학과 과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공원설계도면을 필요로 하고 있어 찾아왔습니다.
관내에 있는 00공원의 도면자료를 구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도와주시겠습니까?
라고 말하고 얼굴을 쳐다보고 있으면 됩니다.
해당 공무원이 찾아가기 바로 직전에, 계장님이나 과장님에게 심하게 혼이 났다거나
하필 그 날 오전에 오랫동안 사귀었던 여자친구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았다거나 하지 않았다면
99%의 확률로 웃으면서 무엇을 찾는지, 어떤것을 원하는지 물어보면서 기꺼이 도와줄 것입니다.
만약 본인이 도와줄 수 없고 다른 부서로 가야한다고 하면,
어느 부서 누구에게 가야하는지를 정확히 물어보고... 그 분에게 전화한통 해달라고 부탁하세요.
장담하건데 기꺼이 해 줄 겁니다.
운이 좋다면, 학교선배를 만나거나 혹은 이쁜 신입 여성공무원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녹지과에는 미인 여성 공무원분들이 많거든요.
만약, 담당자가 당일 휴가이거나, 부서원 모두가 출장을 나가서 자리가 터~엉 비어있다면
그냥 가장 안쪽에 있는 나이많고 인심좋게 생기신 분을 찾아가서 아주 정중하게 꾸벅 인사하면 됩니다.
이 분들은 계장님들일턴데 엄청 반가워하고 잘 챙겨줄 것입니다.
(단, 담당직원이 있는데도 바로 상급자인 계장님을 찾아가는 건 결례이니 절대로 하면 안됨)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