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 하디드 ddp 비트라 소방서(건축물)

자하 하디드 ...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여성건축가로서 굉장히 유명하면서도 그녀만의 철학이 들어간 건축물들은 정말 예술처럼 아름답습니다.

그녀의 건축물들을 보면 대다수의 것이 곡선이 강조돼있어요. 디디피도 그렇듯리 비정형적이죠.
실로 파사드를 이루는 각 면의 각도가 모두 달라 시간과 그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었다고 합니다.(약 4840억
..)
이때 하나하나 각 면의 기울기.각도.모양 이 다르다는것은 정형적으로 모듈을 이용한 보편적 아름다움을 나타낸것은 아니라는 말로 해석 할 수있습니다.

참고로 모듈이라는 개념은 굉장히 중요한데
예를 들어, 집을 지을 때 최소 단위의 모듈을 정해두면 그것을 기준으로 창문이나 문의 크기를 그 단위만큼 늘리고 줄이므로서 실제 건설 현장과 더 편리한 소통을 할 수 있고 그만큼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것입니다.

그녀는 ddp 건축에 대하여
“동대문 지역의 도시적 역사적 맥락과 사람들의 동선을 면밀히 조사했다. 주변 건물과 도로가 24시간 가동되는데, 동대문의 에너지와 리듬은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 지역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고 한계를 뛰어넘는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공간을 생각했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설계를 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아마 딱딱하고 정해진 네모 블럭 모듈보단 유동적인 곡선을 이용한게 아닐까요?

비트라 소방서는 그녀의 폄하되던 작품이 최초로 인정을 받은 기하학적인 건축물입니다.

공간을 차치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어떤 공간을 정의하는 것' 이라는 철학이 담겨있습니다.
즉, 형태와 공간의 연결성 (피겨 & 그라운드)을 잘 나타낸다는 것이죠.

*피겨(형태)는 우리의 시각에 주인공이 되는 것이라면 그라운드(공간)은 그 외의 것 . 바쳐줄 수 있는 것인데
이 두가지 개념의 주체가 서로 변하기도 하며 (게슈탈트 심리학 기법 참고) 조화를 이룹니다.

비트라 주변의 땅은 거의 농경지였고 이 잔잔한 풍경을 담아냄과 동시에 건축물의 인공적인 모습을 어우려지도록 나타냈습니다.
건축물의 외형을 보면 수평선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으며 곧게 뻗은 대각선에서 운동감을 주어서,
멈춘것 같으나 움직임이 남은 듯 강렬함이 있습니다.

이 곳은 현재 다른 용도로서 (비트라 의자 컬랙션 전시장) 사용되고 있습니다.

좀 더 많은 내용을 담아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제가 거론한 개념은 상당히 기본이 되며 중요한 것이므로 공부해두시면 매우 도움되실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