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설계사"라는 말은 안 쓰는 말이고 "건축사"가 맞습니다.
건축설계 분야 최고봉의 자격이지요.
1. 건축설계 고등학교는 없습니다.
다만, 공업고등학교의 "건축과"를 들어가면 됩니다.
공업고교의 건축과는 수준을 논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설계의 Draft를 배우기 때문입니다.
설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Draft 와 Design 입니다.
한글로 말하면 "제도" 와 "설계' 입니다.
제도는 "건축제도"로써 다른 사람이 Design 한 것을 수치화 하여 도면을 그리는 것 입니다.
설계(Design)은 말 그대로 나의 생각을 형상화 하는 것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Draft 보다는 Design을 한 수 위로 쳐주지요.(국내의 경우)
2. 건축으로 유명한 대학은 없습니다. "유명하다"의 개념이 외국을 포함한다면 말 이죠.
국내로 따지면 서울대, 한양대, 홍익대, 단국대, 연대, 고대 정도 랄 까요.
건축설계 분야에서는 학교의 급수보다 건축관련 학과 가 높은 점수를 받는 곳은 "홍익대" 정도 입니다.
3. 건축설계 필수 자격증은 대학교 3학년 이상이면 시험 볼 자격이 생기는 "건축사 예비시험"이 있고,
이 시험에 합격 후 5년 이상 경력을 쌓으면 "건축사 자격시험"에 응시 할 수 있습니다.
연봉은 워낙 천차만별이라 말하기 힘듭니다.
이미 많은 사람이 건축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서 헐 값이기도 하구요, 소위 잘 나가는 설계사무소에
입사하면 자격증 수당을 조금 주는데 초봉이 2천만원 중반 정도 보시면 됩니다.
(잘나가는 대형 설계사무소 기준 - 개인 설계사무소는 조금 아래 입니다.)
계속 경력을 쌓으면 점점 올라가는데, 임원급이 되려면 반드시 건축사 자격증이 있어야 됩니다.
자격증이 없으면 어지간 해서는 임원을 안 시켜 줍니다.
4. 국내 전망이 밝지는 않습니다.
건축을 정말 하시려면 외국 유학을 추천합니다.
미국도 좋은데 비용이 많이 들어서 차선책으로 호주, 캐나다 대학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앞 서 말했듯이 국내 건축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정말 많고, 건축사 자격증 취득 후
내 개인 설계사무소를 낸 다고 해도 일감을 수주를 못 하면 망하기 딱 좋습니다.
유학이 최선은 아닐 지라도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을 가시라고 하는 추천입니다.
또한 사회적 인식도 국내보다는 외국의 경우가 훨씬 좋습니다.
본인의 경우도 과거 직장을 다니다가 유학의 꿈을 꾼 적 있는데, 그 때 못 간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5. 건축 공부를 마친다는 것은 없습니다.
건축은 꾸준히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마치 의사와 비슷합니다.
학교 공부를 마친다는 걸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대학 졸업 후 설계사무소에 취업할 수 있습니다.
설계 경력을 쌓으면서 건축사 자격 시험을 준비하여 5년 이상의 경력이 쌓이면 건축사 시험에
응시해서 취득 후 끊임없이 Design 공부를 하여 실력을 쌓아야 합니다.
국내 대학은 건축 Design을 제대로 가르치는 곳이 없어서, 그래서 더욱 외국 대학을 말하는 겁니다.
국내 대학의 교수들 Design 실력이 정말 꽝 이거든요.
제대로 실력이 쌓이면 서로 와 달라고 난리 일 겁니다.
그때부터는 부르는게 값입니다.
자동차 Designer의 경우나 건축 Designer의 경우나 같습니다.
자동차는 길어야 20년 이면 수명을 다 하지만, 건물의 경우 최소 50년은 갑니다.
도움이 되셨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