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차 세계대전에 있었던 엉터리 병사의 얘기가 생각나는군요.
프랑스 병사중 1명이 심심풀이로 총을 수직으로 세운 다음 방아쇠를 당겼다.
총알은 정확히 수직으로 솟구친 다음 그대로 떨어져서 그 병사는 자기가 쏜 총알을 맞고 죽었다.
그러나 이것은 지구 자전의 효과를 무시한 결과입니다.
우선 총알의 경우 속도는 1000m/s 정도 됩니다.
공기의 저항을 무시할 경우 지구 표면에서 땅으로 떨어지지 않고 계속 돌수있는 속도는 7900m/s 이구요.
즉, 이 속도가 되면 원심력하고 중력이 같아져서 영원히 계속 지구를 돌게되는 것입니다.
지금 지구 주위를 도는 인공위성들이 이 상태에 있는 것이죠.
그리고 11200m/s 가 되면 이때는 이 물체는 영원히 지구를 벗어나서 태양주위를 마음대로 돌 수 있게 됩니다.
수평으로 쏜다면 7900m/s 만 되면 되지만 수직으로 쏘는 것이므로 11200m/s 가 아니면 모두 다시 지면으로 떨어집니다.
아직 인간이 총 혹은 대포류로 이런 속도를 얻은 적은 없습니다.
우주선을 발사하는 로켓으로 엄청난 연료를 소비하면서 겨우 도달하는 속도죠.
따라서 모든 총알은 다 땅에 떨어집니다.
그리고 공기의 마찰로 인해서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총알은 그 힘이 대단히 약해집니다.
그래서 철모를 써고 있는 경우에는 뚫지를 못하죠.
참고로 K2 소총은 유효 사거리가 460m 입니다.
이보다 가까운 경우에는 소총으로 정확히 쏘면 철모가 뚫어진다는 군요.
하지만 이보다 거리가 멀면 공기저항으로 힘을 잃어서 더 이상 철모를 뚫지 못합니다.
물론 몸에 맞는다면 당연히 뚫을 수 있죠.
아주 예전에는 군인들이 축하를 할 때 실제 총을 허공으로 쏘기도 했었는데요.
떨어지는 총알에 사람이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절대로 실탄을 공중으로 쏘지 못하게 합니다.
아참,
믿거나 말거나 인데요.
1차 세계대전에서 어느 프랑스 전투기 조종사가 전투중에 보니깐 갑자기 눈 앞으로 파리가 날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파리를 손으로 잡았는데.......
알고봤더니 바로 총알이었죠.
이건 가능하기는 합니다.
총알이 나중에 공기저항으로 힘을 잃으면 초속 40m/s 정도로 떨어지니깐 비행기 속도하고 비슷해지죠.
따라서 조종사가 장갑만 끼고 있었다면 가능하기는 합니다.
짜잔......!
그러고 보면 슈퍼맨이군요.......^^!
문제제기
위의 내용은 공기에 저항때문이 아니라
총알의 속도와 비행기에 속도가 같게되면
총알의 속도는사살상 0입니다
그래서 멈처보이는겁니다
이렇게 문제가 제기 되었군요.......^^!
도대체 무슨 뜻인지.......?
뭐가 제가 설명한 것과 다르다는 거죠?
아,
그리고 문제제기하신분........!
비행기하고 총알의 속도가 똑 같다면 절대로 조종사가 잡을 수 없습니다.
만일 총알이 2m 떨어진 곳에서 비행기의 속도와 정확히 같다면 영원히 그 위치를 유지하고 있을 테니까요.
따라서 제 설명이 맞습니다.
최초에는 총알의 속도가 빨랐으나 총알은 공기의 저항으로 속도가 줄어들고 비행기는 계속 엔진의 힘으로 유지하므로 결국 비행기가 총알을 따라잡게 되고 이때 조종사에게는 앞으로 파리가 날아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