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솔직한 마음으로 환경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사느라 그냥 바빴지...ㅡㅡ;;
그런데 정말 아무 생각없이 다큐형식의 영화 엘 고어의 "불편한 진실"을 보게되면서 시작부터 끝까지
충격에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지구온난화.
말은 너무 익숙하지만 그 실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지는 않으신지..
엘 고어가 보여주는 현재 지구의 상태를 사진,자료, 영상을 통해 알게되면서..
그리고 극심한 기후변화가 가져올 세계 각국의 비난을 우려한 미정부가 기밀을 조작해 숨기사실등..
가만히..앉아 어차피 나 죽고 난뒤에나 그렇게 될텐데..라고!!!!!저 또한 생각했었는데..
아니더군요.
65만년동안 지구가 7번의 빙하기를 겪어오면서도 현재 지구의 온도만큼 고온현상은 단 한번도 없었고,
한마디로 현재 우리는 지구를 냄비에 담아 중불에 끓이고 있다고 생각하면 간단하겠군요...;;
어제 유엔 환경위원회에서 발표한 최종보고서에는
'지구의 기온이 2도만 더 오르면 모든 국가에 재앙이 닥칠 것이다. 지구 온난화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단계에 와있다' 고 UN이, 다시 경고했더군요..
어쨌든 저는 이 영화는 필요이상의 도움을 줄것이라고 믿습니다.
꼭 한번 보시길 권유합니다. (엘 고어의 선거출마관련한 정치적 태클을 생각하시는 분은 잠시 잊어주시고 오로지 지구에게만 관심을 쏟아주시길 바랍니다. 영화 중간중간 저도 엘고어의 입장에서의 정치적 뉘앙스의 장면이 조금은 있지만 나름 엘 고어도 사람이니 느끼는 감정쯤으로 생각하고 환경문제만 집중했습니다..ㅎ )
저는 집에서 자주쓰지않는 코드는 플러그에서 빼고, 냉난방의 온도도 줄입니다.
이러한 실천은 너무 약소해서 지구온난화방지에 깨알만한 도움도 안될꺼란 생각은 버리세요.
그저 생활화할것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는것이 옳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앞으로 우리들의 자식들도 산과 나무, 강과 바다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줘야하지 않습니까?
지금도 그 고통은 후손들에게로 번지고 있습니다. 아토피나 각종 질환,물부족, 지난9월제주도에 어이없는 태풍으로
두 자매의 희생또한 있었습니다. 11월에도 윙윙거리는 모기는 물론 과수원 농작물을 먹돌이마냥 갉아먹는 여치도 원래는 해충이 아니였습니다. 북극곰은 빙하가 점차 녹아 없어지면서 헤엄치다 쉬어갈 얼음이 없어 익사하고, 그로인해 먹이 부족으로 알래스카 민가에 내려와 쓰레기 통을 뒤지다 가차없이 총살당하고 있습니다. 마리수는 늘어 주민에게는 피해가되 오히려 사냥을 허용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고 중국은 40%의 국토가 이미 모래사막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모래사막이 고기압을 발생시켜 우리나라 해안대에 저기압을 만드는 원인이 되 태풍피해가 점차 잦아지는 것이구요.
정말 오존층은 말 그대로 모든것을 정상에서 비정상으로 마른땅은 더 마르고 매번 홍수피해지역은 물마를 날 없이 잠기고 떠내려가게하는 무서운 작용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제 기상학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향후 몇년 이러할것이다'라는 예측이 힘들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미 미국 뉴올리언스의 카트리나또한 기상학자들 모두 예상치못했고 또한 계산상으로도 이루어질 수 없었던 태풍이 일어난 것이었습니다. 학자들이 연구해온 남극의 빙하는1년에 걸려 녹아야할 빙하부분이 35일만에 녹아 경악하는 사건이 있었고, 영화 투모로우의 장면과 같이 북극 만년빙하에 형언못할만큼 큰 폭으로 균열이 생긴장면!!
그 장면은 이미 2003년에 있던 실제 사건입니다.
언론에서는 2100년2050년에 어쩌고저쩌고 하지만, 어떠한 학자들도 장담하지는 못한다고 말합니다.
계속해서 온난화현상은 인간을 비웃듯이 예정보다 빠르게 덮치고 있기때문입니다.
우리는 이제 국적과 나이를 불문하고 이 문제에 직면했음을 인정할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네티즌의 힘을 무시못하듯이 그저 작은 노력 또한 절대 무시못한다는 것 잊지마시고 실천해야할것입니다.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
-자가용사용을 줄이고 걷기를 많이 하세요
자가용을 줄이면 이산화탄소량이 줄고, 걷기또한 그렇다고 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코드는 뽑아주세요
-나무를 많이 심어야합니다.
(각 지역마다 환경단체가 많습니다. 나무심기부터 여러 시민활동들이 많습니다.뻘쭘하면 가족끼리라도;;)
-냉난방의 온도를 약하게 설정하세요.
-고효율 전기제품을 사용합니다.
-컴퓨터 미사용시 전원을 꺼주세요.
-단열재를 사용하세요.
-재활용자원을 사용하세요.(과거에도 붐이 인적있지만 다시 움츠러들었죠. 세제나 비누,휴지 등 다양합니다)
-전력에너지 회사에 그린에너지사용을 촉구하세요.(살짝 먼감이.,;하지만 힘있으신 분들은 시도하심이..ㅋ)
-환경을 우선시하는 정치인을 선택하세요.(이명박씨에게 별 다른 감정은 없지만 대운하계획으로 입게될 환경오염은 50년이 지나도 복구가 어렵다고 합니다.이런건 워워..시켜야겠죠..그리고 운송도 배보다 육지가 빠르다는거..ㅡㅡ;;)
-대체연료를 이용하세요
-마지막으로 기후 위기나 대응에 대해 공부하세요.
이 점은 자연 재해나 복구시에도 유용한 정보이고 관심을 갖는 것이 환경운동의 시작이라고 저 또한 느꼈습니다.
제가 이렇게 온난화의 우려로 어설프지만 두서없이 몇자 적어서 여기저기 글을 올리는 것도 제 스스로 믿기지가 않습니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궁금증이나 방안에 대해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지구는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었으니 우리도 지구에게 뭔가 해주어야하지 않을까요?(계속 받으려면..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