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에 심기 좋은 나무 5가지

살구

매실

앵두

모과

뜰보리수

양벚(버찌)

 

 

나무 심기에 좋은 계절이 되었다.

새로 정원을 꾸미는 사람이나 정원이 어느 정도 갖추어진 사람이나 정원에 심을 나무로 흔히 과일나무를 선호한다.

당연히 농원 등에서 가장 많이 준비해 두고 있는 나무도 과일나무이다.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정 정원에서 아무 과수나 심어 과일을 수확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대부분의 과일나무는 병충해에 아주 약하다.

그 이유는 과일은 과일의 품질, 즉 상품성을 위주로 개량되었기 때문에 내병성이나 내충성까지 두루 갖춘 품종이 드물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대부분의 과수는 재배 중에 살충제와 살균제 등 농약을 수시로 살포해야한다.

그러나 가정 정원에서 두세그루 정도 심겨진 과일 나무에 수시로 농약을 살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가정정원에 심을 과수로는 무엇보다 병충해에 강하여 농약없이 재배할 수 있는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 정원에서는 과일이 목적이 되기 보다는 과일나무의 꽃과 열매를 감상하는데 주안을 두고 덤으로 과일을 이용한다는 생각을 하는게 좋다.

 

*** 가정 정원에 적합한 과일나무 목록

 1) 매실나무

    가정 정원에 심기에 적합한 과일나무로는 매실나무가 제일이다.

    일찍 꽃이 피어 봄소식을 전하며 향기도 무척 좋아 꽃나무 만으로도 매화나무는

    정원에 없어서는  안될 나무이다.  

    거기다 농약을 전혀 치지 않고도 매실을 수확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

   그것 뿐 아니다. 매실은 가정에서 쨈, 장아찌, 엑기스, 술담그기 등 여러 용도로 이용할 수 있어

   그  활용도도 무척 높다. 

 2) 살구나무

   살구나무도 거의 농약없이 가꿀 수 있다.

   매실나무에 비해 훨씬 큰 나무로 자라며 꽃은 벚꽃과 흡사하다.

   아쉬운 점은 꽃의 수명이 짧으며 과일의 이용도가 좀 떨어진다는 점이다. 

 3) 감나무

  예전 시골 농가엔 집집마다 감나무가 있다시피 하였다.

  요즘은 단감나무를 위주로 감나무 과수원이 많이 생겨 집단 재배를 하게 되자 감나무도 병충해가

  심한 과수가 되었다.

  단감나무는 대개 병해가 심하고 추위에도 약하므로 가정 정원에는 적합하지 않다.

  옛부터 심어 온 떫은 감은 병충해에 훨씬 강하므로 재래종 감을 심는게 좋다.

  특히 반시가 병해에 강하므로 가정정원용으로는 반시를 심는게 좋다.

  감은 낙과로 주변이 지저분해질 수 있으므로 집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심는게 좋다.

 4) 석류나무

  병충해의 피해는 적으나 추위에 약하다.

  최근에는 상당히 내한력이 있는 품종도 개발되어 보급되고 있다.

  중부 지방에 식재하려면 반드시 내한성 품종을 확인하여 심어야 한다.

  석류는 옛부터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나무로 가정 정원에서 빠지지 않는 나무였다.

 5) 모과나무

  봄에 피는 연분홍 꽃은 아름답고 향기도 좋다.

  거기다 수피가 아름답고 가을의 황금색 열매도 매력적이다.

  열매는 식용하지는 못하고 술을 담거나 차를 만들며 약용으로도 쓴다.

  모과차는 기침을 멎게 하는데 특효가 있다고 한다.

  주위에 향나무가 있으면 적성병에 걸리는 결점이 있으나 배나무처럼 심하지는 않다. 

 6) 무화과

  병충해가 거의 없는 과일나무이다.

  가정에 심어 달콤한 열매를 즐길 수 있는 나무로 적합하지만 추위에 약하여 서남부 해안 지방에만

  식재할  수  있다. 

 7) 자두나무

  비교적 병충해의 피해가 약한 과수에 해당한다.

  복숭아꽃과 비슷한 꽃도 즐길 수 있다.

 8) 키위

  키위도 상당히 병충해에 강한 과수이다.

  단 덩굴성이므로 시렁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추위에 약하므로 남부 지방에 식재할 수 있으나 최근 내한성 품종도 개발되어 보급되고 있다.

 9) 앵두

  병충해가 거의 없으며 꽃과 열매가 아름다워 조경용으로 좋다.

  나무가 크게 자라지 않으므로 좁은 뜰에도 적당하다.

  앵두는 맛이 너무 시어 과수로는 적당치 않으며 꽃과 열매가 아름다운 조경수라고 생각하는 게 옳다.

10) 버찌나무 (양벚나무)

  꽃과 열매가 아름다운 정원수이다.

  열매가 작아 과일로서의 가치는 크지 않지만 맛이 달고 좋아 가정 과수로 적당하다.

  열매는 새들도 무척 좋아하므로 조류 유치 식물로도 좋다.

 11) 뜰보리수나무

   일본 원산으로 여름에 익는 붉은 열매가 매우 아름답다.

   열매가 작아 식용가치는 적으나 아름다움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식재 가치가 충분하다.

 

 

** 가정 정원에 적합하지 않은 과수

  1) 배

     적성병이 심해 농약을 치지 않고는 거의 수확을 하기 어렵다.

  2) 복숭아

     병해, 충해가 모두 심한 과수이다.

     또한 복숭아는 옛부터 집안에 심는 것을 금기시 한 나무이다.

  3) 사과

     사과도 병충해가 심한 과수에 속한다.

     또한 사과는 냉량한 기후를 좋아하므로 남부 지방에는 재배가 어렵고 중부 지방에 적합한

     수종이다.

   4) 밤나무

      밤은 그런대로 농약 없이 어느 정도 수확할 수 있으나 정원에 심으면 밤송이가 떨어져

      불편하고 위험하므로 정원에 심기는 부적합하다.  <FORM style="DISPLAY: none;" name=scrapFrm action=/ScrapForm.nhn method=post> </FORM> <FORM style="DISPLAY: none;" name=scrapFrmCafe action=/ScrapToCafe.nhn method=pos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