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or 생명과학 진로

 안녕하세요

생명과학이란 곳을 3d 업종처럼 듣고 계셨군요.

하지만 그건 오산입니다.^^

일단 본인이 꿈을 크게 가지셨으니 제가 쓰는 글 잘 읽어보세요

 

1. 꿈이 생명과학이라고 미리 생명과학에 대하여 파고들지 말것을 권유합니다.

우리나라 교육  체계상 내신과 수능은 필수 이므로

난 과학이 좋다고 다른 과목을 소홀이 하다간 대학 못갈지도 몰라요

본인이 정 부분적으로 공부하고 싶으시면

가고싶은 학교의 학과를 확실히 정해서 그곳이

입학전형시 원하는 과목이 어떤 것인가를 잘 알아 두시고

그것을 파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미리 한다고 대학공부에 크게 도움이 될만한 지식을 쌓을수도 없습니다.

 

2. 생명과학의 분야는 여러가지 입니다.

생명과학? 이건 그냥 생명과학인가? 뭘 배우는 거지? 궁금할 겁니다.

생명과학이라고 하면 막연하게 그냥 유전, dna 뭐 이런거 정도?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아마 세부 전공을 보시면 놀라실겁니다.

대학원을 가시면 이 전공중에서 하나를 고르셔야 하는데 몇개만 알려드릴 까요

미생물, 생물, 생화학, 유전학, 분자생물, 단백질, 면역, 생리학, 해부학, 약리학 등등.....후~ 여러가지죠?

이 분야를 모두 통털어 생물과학계 생명과학계 로 불리고 있습니다.

위에 서술한 전공 중 본인의 적성에 맞는 곳은

대학교 4년과정을 공부하면서 위의 과목을 모두 배울 기회가 있으므로

그 중에 재미있다고 느끼시는 과목을 눈여겨 보시면 됩니다.

 

3. 대학원 과정은???

 2번에서 마지막에 여러 전공과목중 재미있는 과목을 눈여겨 보라고 했죠?

그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대학원이라는 곳은 학부(대학4년기간) 시절 배운

여러 전공과목 중에서 한가지를 심도있게 배우는 곳입니다.

말 그대로 대학교에 부속된

미생물, 생물, 생화학, 유전학, 분자생물, 단백질, 면역, 생리학, 해부학, 약리학 실험실 중 하나를 선택하여

그것에 관련된 강의를 듣고 연구를 하고 논문도 내서 자기 위상도 세우는 곳이죠

여느 방송에 나오는 사이언스 네이쳐 이런 것 들어보셨죠? 이것들을 저널이라고 하고,

이런곳에 어느 교수 무슨팀이 발표를 했다. 이런게 바로 논몬을 냈다는 소리 입니다.

좋은 저널에 우수한 논문을 내고 학위(석사 혹은 박사)를 받는것이 목표입니다.

 

4. 그럼 졸업후 진로는...?

 일반적으로 생명과학 관련 학부를 마치면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제약회사 영업직 혹은 제약회사 품질관리 그리고 대기업 이나 중소 생명과학 기업 연구원을 할 수 있으며 국립기관인 식약청, 국립보건원 등의 연구소 연구원의로의 취직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생명과학에 대해 발만 담그고 나온 것이라 연봉도 적고 대우도 좋지 않죠. 자세히 말씀드리면 제약회사 영업직은 연봉 초봉 3000정도로 고정되는데 높아 보이지만 시간이 가도 연봉 상승이 없는 단점이 있고(실력제로 연봉 책정) 제약회사 품질관리원으로 가면 2400이상 받으며 좋은기업(대기업) 으로 갈 수록 더 좋아집니다. 식약청이나 국립보건원은 계약직을 우선선발 하면 연봉이 1800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신에 나중에 정직원이 되면 공무원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그 방편이 대학원이라는 울타리 입니다. 대학원 석사를 마치면 같은 회사를 기준으로 위에 써놓은 연봉보다 200~300 이상 더 받으실 수 있고 입사 범위도 늘어나게 되죠

박사 이상 하면 더 말할것도 없지만 그만큼 나이를 먹기 때문에 단점도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잘 읽으셨나요?

그럼 글쓴이의 질문에 답변 드리고 마치겠습니다.

 

1. 석사 박사 까진 할려고하는데요 서울 중상위권 대학의 생명공학또는 생명과학부의 1년 학비..

  - 중상위권학교로는 시립대 생명과학, 경희대, 한양대 정도 생각되구요 시립대는 국립이라 연간 400정도 나머지는 사립이라 900이상 생각 하시면 됩니다.

 

2. 서울 중상위권대학의 생명공학 과 에 갈려면 성적은 대충 어느정도..

  - 내신은 및 수능 모두 2등급 이상의 상위권 유지하셔야 합니다.

 

3. 생명공학,생명과학 전공으로 할수잇는 직업 , 그리고 그 직업들의 월급..

  - 이것은 위에 다 써놓았죠? 읽어보세요

 

4. 그 외 조언들..

  - 생명과학 전공하기로 확실히 맘 먹었으면 하이탑 생물 1,2 꼭 정독 하시고 졸업하세요

     하이탑이 대학1학년 일반생물 1,2 정도의 수준을 다룬 책으로 나중에 전공공부시 기초를 튼튼히 해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머지 조언은 위에 써놓았어요... 읽으면서 조언도 될듯 합니다.

 

그럼 공부 열심히 해서 같은 분야에서 만나길 바랍니다.

다른 궁금한점은 쪽지 주세요 ^^

2년 전 생명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제약업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생명공학과를 졸업한 뒤 관련 직업을 갖자면 제약회사에 취직하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제약회사라 하면 3D 업종이라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4년제 대졸자가 제약회사에 입사하면 보통 영업이나 품질경영 쪽에서 근무할 수 있으며,

 

신약을 만드는 R&D 쪽에 근무하고자 하면 최소 대학원까지는 마쳐야 합니다.

 

그런데 R&D쪽은 보통 기본 학벌이 SKY 정도는 되어야 하고 대부분이 해외유학파가 많기때문에

 

취직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렇기에 일반적으로 취직할수 있는 직종이 제약회사 영업직이나 품질경영직입니다.

 

하지만 제약회사 영업직은 영업직중에서도 힘드기로 3위 안에 든다고 하더군요.

 

왜냐하면 보험회사 영업사원과 비교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보험회사 영업사원은 판매를 하려는 대상이 자신보다 보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일반 사람들이지만,

 

제약회사 영업사원은 판매를 하려는 대상이 자신보다 훨씬 약에 대해 더 잘아는 의사들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약회사 영업사원들은 보통 전문적인 지식으로 약을 판매하기보다는 연줄이나 의사들에 대한

 

인맥으로 판매를 합니다. 따라서 그런 인맥을 키우기 위해 술자리가 다반사죠.

 

결국 4년제 대학의 생명공학과만 졸업하고서는 마땅히 할 일이 품질경영직입니다.

 

아니면 대학원까지 좋은 학교에서 마친 뒤 연구원으로 취직하는게 좋은데 저는 경험해본 결과 연구원을

 

더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참고로 저는 현재 품질경영직에서 근무중입니다.

 

일찍부터 자신의 꿈에 대해 준비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그럼, 미리미리 준비 많이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정말 현실적인 생명과학출신의 한마디..

 

연봉은 타직업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초봉2000정도..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석박사 비추입니다.

석사때는 교수 시다바리로 2년..

박사4년 후에는 쌔고쌘게 박사들.. 왜이리도 많은지..

나중에 이런일들을 격게 됩니다.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으시던가 아니면 2년이상 외국으로 포닥을 나가셔서

좋은 논문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정말 연구가 목적이라서 가는 것이라면 괜찮을듯 합니다.

교수를 목표로..

 

학사취득만 하신다면, 토익이나 토플, 회화공부하시길.. 아직까지는 토익이 대세..

전에 비해서 관련업체가 많아졌다지만, 영세한 업체가 많기때문에

실제로 괜찮은 곳은 많지 않습니다.

좋은 곳 들어가기위해서는 영어필수입니다.

석사도 마찬가지 이구요..

 

제약회사 영업직 비추입니다.

술 정말 잘먹고, 아부 엄청 잘하실 자신있으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