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이라는 꽃말을 가진 꽃?

행운이라는 꽃말을 가진 꽃?

작성일 2004.09.01댓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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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라는 꽃말을 가진 꽃좀 가르쳐 주세요...
나무도 좋고..다 좋아요..
그리고 성공이라느 꽃말을 가진 꽃이 있다면 가르쳐 주세요..
거기에 얽힌 사연도 올려 주시면은 더욱 감사 그리고요..^^
그럼 부탁좀 드립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다른 꽃말도 함께 첨부해 드리지요.
사실 아래 자료는 어디선가 제가 받아논 것이었는데 소스를 찾질 못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꽃말의 유래는 대부분 남녀간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성공이란 꽃말을 가진꽃은????
글쎄요...



갈대
꽃말 : 간절한 사랑, 애절한 사랑
외눈박이 거인 포리페모스는 바다의 신 가라티아를 사랑했다. 어느 날 포리메모스는 가라티아가 목동 청년 아키스의 가슴에 안겨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질투로 불타오른 포리페모스는 아키스에게 돌을 던져 그를 죽이고 말았다. 이 때 가라티아는 피투성이의 죽은 아키스를 보고 깊이 슬퍼하며 아키스의 피를 물로 바꾸어 영원히 흐르는 강을 만들었다. 피의 빛깔이 완전히 물로 변했을 때 아키스의 모습이 나타났다. 가라티아는 강변에 서서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그녀의 팔은 점점 길게 뻗어 나갔고, 어깨에서는 녹색 가지가 나와 갈대가 되었다.
거베라 (엉거시과 : Gerbera hybrids : 남아프리카, 아시아)
꽃말 : 신비, 풀수 없는 수수께끼
꽃 모양과 잎새의 대조가 매우 아름다운 꽃이다. 물을 잘 빨아들이는 까닭에 관상용으로도, 절화로도 많이 애용되고 있다. 대개 봄에 피는 것은 4∼5월에 피고, 가을에 피는 것은 9∼10월에 많이 핀다. 남아프리카와 아시아등지의 따뜻한 나라가 원산지인 국화과의 다년초로 우리나라에는 80년대초에 도입되었다. 꽃색은 빨강, 노랑, 주황, 하양, 분홍색 등 이루 형용할 수 없을 만큼 화려하고 다채로우며 마치 양산을 펼쳐 놓은 것처럼 호화롭다. '신비'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는 이 꽃은 민들레를 닮은 모습이 매우 친숙하며, 불꽃을 연상시키는 요염한 자태 역시 알 수 없는 신비감을 느끼게 한다.
과꽃 (엉거시과 : Callistephus chinensis Nees : 아시아 고원지대)
꽃말 : 당신의 사랑이 걱정이다. 나의 사랑은 당신의 사랑보다도 깊다.
독일의 점술중에 꽃잎을 한 장씩 떼어내면서 '나를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를 반복하면서 최후에 한 장이 남아 있을 때 사랑한다와 사랑하지 않는다 중 어느쪽에 해당하는가를 알아 맞추는 사랑점이 있다. 이 점술은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에서 마가렛이라는 소녀가 과꽃을 가지고 사랑의 점술을 치는 장면으로 인해 더욱 유명해졌는데 젊은 여성들이 꽃잎을 떼어내면서 '당신의 사랑이 걱정이다', '나의 사랑은 당신의 사랑보다 깊다'는 식의 걱정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모습인 듯 하다. 사랑한다면 점같은 것은 불필요하겠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그렇게 간단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공작초 (국화과 : Aster spp : 북아메리카, 아프리카)
꽃말 : 항상 좋은 기분(안부)
군락을 이루어 피는 모습이 마치 공작이 날개를 펼친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공작초란 이름이 붙은 이 꽃은 가는 잎과 부드러운 줄기, 소박한 생김새의 어우러짐이 조화롭다. 꽃이 잔잔해 공작초 만으로도 아름다운 장식을 할 수 있지만 다른 꽃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보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풍긴다. 역시 꽃은 '항상 좋은 기분'이 들게 하는구나 하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극락조화 (파초과 : Strelitzia reginae B : 남아프리카)
꽃말 : 사랑을 위해 멋을 부린 남자
뉴기니아로부터 오스트레일리아에 서식하는 새중에는 '극락조'라는 새가 있다. 이 꽃의 이름은 그 새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는데 영명으로는 Bird of paradise flower이다. 보면 볼수록 새와 닮은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화려한 색상이나 사치스러운 생김새가 마치 바람둥이 남자를 연상시키는 꽃이다. 모양, 극락조화는 한 송이만으로도 남국풍을 엿보여 준다. 꽃말은 '사랑을 위해 멋을 부린 남자'이다. 남자도 사랑을 하면 멋쟁이가 된다는 뜻이 담긴건 아닐까?
글라디올러스 (붓꽃과 : Gladiolus gandaavensis : 지중해 지방과 서부 열대 아프리카)
꽃말 : 밀회, 경계(주의)
글라디올러스란 라틴어의 글라디올러스에서 비롯된 것인데 그것은 잎이 뾰족한 나이프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남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붓꽃과에 속하는 구근 식물이다. 분홍, 노랑, 연분홍 등 다양한 색상의 꽃이 피며 꽃은 두꺼운 줄기와 꽃받침에 싸여 있어 꼭 코트에 얼굴을 감추고 있는 수줍은 여성을 연상시킨다.꽃말은 '밀회'로써 중세 유럽의 기사들이 글라디올러스의 숫자로 밀회 시간을 알렸다고 한다. 밀회의 스릴은 사랑의 불꽃을 뜨겁게 타오르게 하지만 냉정함을 잃어서는 안되며, 항상 '경계(주의)'를 해야 한다.
금목서(물푸레나무과 : Osmanthus fragrans Lour : 중국 원산종의 변종)
꽃말 : 당신의 마음을 끌다. 한가지 일에 몰두하다.
격렬한 여름이 끝난 뒤 찾아오는 가을 해변에 밀려난 부표. 끝이 갈라지고 만 밀짚모자... 그렇게 정열로 가득찼는데 손바닥을 뒤집는 것과 같이 어디론가 떠나 버리고만 여름. 가을은 여름의 눈물을 채워넣어 그렇게 찾아오는 것이다. 나무들은 형형색색 물들고 이윽고 낙엽이 시작된다. 그러한 계절, 한숨을 쉴수 있는 햇빛과 같은 달콤한 향기를 형형색색 물들어진 풍경속으로 밀어내며, 퍼득 눈에 띠는 오렌지색의 꽃! 그것이 바로 금목서인 것이다. 여름이 가져다 준 것은 눈물 뿐인가? 가을의 조용함에 둘러싸일때 정말로 자기가 발견하고 싶었던 사람을 볼 수 있다. 그대! 마음이 끌려 서로 마주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금어초(현삼과 : Antirrhinum majus L : 북반구)
꽃말 : 주제 넘게 참견하다. 수다쟁이
우리나라에서는 꽃 모양이 지느러미를 조금씩 움직이면서 물속을 헤엄치는 금붕어를 닮았다고 하여 금어초라 하는데 영국에서는 용의 입을 닮았다고 하여 스냅 드래곤(Snap Dragon)이라고 한다. 꽃말은 '주제 넘게 참견하다'인데 이것은 아마도 화통을 손으로 누르면 꽃끝이 빠끔빠끔하는 금붕어 입모양에서 유래된 듯 싶다. 꽃말은 비록 '주제넘게 참견하다'이지만 그 모습은 귀엽다. 거드름을 피우는 사람이나 자기의 껍데기에 쌓여있는 사람보다 다소 참견하는 쪽이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지 않을까 한다.
꽃도라지(용담과 : Eustoma grandiflorum L : 북 아메리카)
꽃말 : 경계하다
꽃핀 모습이 터어키인의 터번을 연상시켜 터어키 도라지꽃이라고도 하며, 시중에서는 리시언사스라고도 하지만 정확한 이름은 꽃도라지나 유스토마이다. 도라지꽃이 별모양을 하고 있는 것에 반해 꽃도라지는 느슨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꽃을 피운다. 단아하고 얌전한 모양의 꽃이 외측으로 느슨하게 굽어져 있는 모습은 마치 상처 입기 쉬운 소녀가 자신을 지키려고 정성껏 피어 있슴을 느끼게 한다. 거친 손이 닿으면 으스러질 것 같고, 험하게 대하면 무너져 버릴 것도 같고, 후하고 불면 가냘픈 꽃잎처럼 우수수 땅에 떨어져 알지 못하는 먼 곳으로 날아가 버릴 것만 같은 그런 여인. 매력적이고 곱기가 이를데 없는 그런 여인을 닮은 꽃이다. 그래서인지 꽃말은 "경계하다"이다 자색과 백색의 꽃을 아무렇게나 묶어도 아름다운 꽃다발을 만들 수 있으므로 당신의 사랑을 너무 믿어 바람 피우는 그에게 선물해 보면 어떨지... 겉로는 표현하지 않아도 내심 자신을 지켜주길 바라는 당신의 마음을 눈치채게 될지도 모르니까..
꽃며느리밥풀
어느 산골에서 아들과 단둘이 살고 있던 시어머니는 어느덧 아들이 성장하자 이웃 마을의 아리따운 처녀를 며느리로 맞이했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아들을 며느리에게 빼앗겼다는 생각에 은근히 질투심을 품고 미워했다. 남편은 신방을 꾸민 지 얼마 되지 않아 이웃 마을로 머슴살이를 하기 위해 떠났다. 그 후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학대하기 시작했다. 며느리가 빨래터에 갔다오면 그동안 어디서 누굴 만나 무엇을 하다 왔느냐며 다그치고, 깨끗하게 빨아온 빨래가 더럽다며 마당에 내동댕이치며 발로 짓밟기까지 하면서 구박했다. 뿐만 아니라 밥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늦었다고 꾸짖고 빠르면 왜 그렇게 밥을 빨리 주느냐며 윽박 질렀다. 그러던 어느날이었다. 며느리는 저녁밥이 다 되어 갈 무렵에 뜸이 잘 들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밥풀을 몇 개 입에 물고 씹어보았다. 그 모습을 본 시어머니는 이때다 싶게 어른이 먹기도 전에 먼저 훔쳐 먹었다고 나무라면서 모진 매를 때렸다. 그 후 며느리는 며칠을 앓다가 세상을 떠났다. 머슴살이를 떠났던 남편이 돌아와 묻어준 아내의 무덤가에서는 이름모를 풀들이 자라났는데, 이 풀들은 모두 며느리의 입술처럼 붉은 데다 하얀 밥풀을 입에 물고 있는 듯한 모습을 꽃을 피웠다. 사람들은 이 꽃을 착한 며느리의 넋이 한이되어 피어난 꽃이라 하여 꽃며느리밥풀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한다.
꽃베고니아(베고니아과 : Begonia semperflorens : 브라질)
꽃말 : 짝사랑
꽃베고니아는 사랑을 아낌없이 주려는 듯이 아름답고 작은꽃을 연중 계속해서 피우기 때문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항상 꽃을 보는 즐거움을 전해준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꽃을 계속해서 피워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꽃임에도 불구하고 잎의 형태가 좌우대칭으로 어긋나 있어 '짝사랑'이란 꽃말이 붙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이 꽃을 보는 즐거움은 아주 각별하다. 보고 있어도 보고픈 연인을 보는 것처럼.
나팔꽃
꽃말 : 기쁜 소식, 결속
아침에 피었다가 반나절 만에 시들어버리는 가엾은 꽃 이야기.. 옛날 중국에 그림을 잘 그리는 화공이 있었다. 화공의 부인은 천하절색 미인이었다. 이를 시기한 원님은 화공의 부인을 이유없는 죄목으로 잡아갔다. 그리고 수청을 들것을 강요했다. 그러나 화공의 부인은 결코 그럴수 없다고 거절했다. 원님은 부인을 높은 성에 가두어 버렸다. 화공은 억울함과 근심으로 아무도 모르게 그림 한장을 그렸다. 그리고 그 그림을 아내가 갇힌 성밑에 파묻고 목숨을 끊었다. 남편이 죽은 줄 모르는 부인은 매일 같은 꿈을 꾸었다. "사랑하는 아내여, 무사히 한밤을 보냈는가. 나는 밤새도록 당신을 찾아 오는데, 그럴 때마다 아침 해가 솟고 당신의 잠도 깨니 언제나 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 떠나가게 되는구려. 할수 없지. 또 내일을 기다려야지." 같은 꿈을 꾸는 부인은 이상히 여겨 아래를 쳐다 보았다. 그 아래에는 나팔처럼 생긴 꽃이 피어 오르고 있었다. 아침에 잠깐 피었다가 금방 시들어 다시는 생기를 찾지 못하는 나팔꽃은, 한곳으로 그리움을 던지며 가을까지 꾸준히 피고진다.
나팔리아(백합)(나리과 : Lilium longiflorum Thunb : 북반구 온대지역)
꽃말 : 순결
에덴 동산의 아담과 이브가 금단의 열매를 따먹고 쫓겨나 세상의 괴로움을 알게 되면서 이브가 흘린 눈물이 땅에 떨어져 하얀 나리가 되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이 꽃은 그리스도교에서 '성모의 꽃'이라고 하여 부활절에 빼놓을 수 없는 꽃으로 꼽히고 있다. 백합은 원래 중국의 이름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나라꽃이라고 부르는데, 흔히 나리하면 유색 백합만을 연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나리는 백합에 대한 우리말로써 모든 백합을 총칭한 말이다. 그 중에서 나팔나리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나팔모양의 흰 백합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백합중에 백합이며 순백의 깨끗함 그 자체가 '순결'이라는 꽃말과 가장 잘 어울리는 꽃이다.
난초
꽃말 : 애인
인도의 신 부랴마에게 비시누라는 아들이 있었다. 부라마신은 미시누에게 땅에 내려가서 착한 일을 하라고 명령했다. 착한 일을 하기 위해 땅에 내려온 비시누는 늙은 모습으로 변해서 인도 방바곡곡을 다니며 자기가 도와줄 사람을 찾고 있었다. 어느 날이었다. 노인은 간디스강 주변의 좁은 거리로 들어 섰다가 길 가의 수수밭 속에 슬픈 얼굴을 하고 앉아 있는 소녀를 발견하였다. 잔뜩 시름에 겨운 소녀는 이슬에 젖은 꽃잎처럼 예쁘고 아름다웠다. 나는 길가에 늙은 나그네요. 내 이름은 그리시나요. 아가씨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슬픈 얼굴을 하고 있습니까? 아, 고마운 할아버지. 저는 나쟈나공주입니다. 아버지께서 신분이 다르다고 성의 문지기인 그이와의 결혼을 승낙하시지 않습니다. 공주님, 어떡하면 좋습니까? 노인은 곧 젊은 문기지를 찾아갔다. 저 강을 건너 산 속에 제일 큰 느티나무가 있을 것이오. 그 아래 피어 있는 꽃을 따다 임금님께 바치시오. 젊은 문지기는 그 꽃을 찾아 멀고 험한 길을 떠났다. 그가 목숨을 걸고 꽃을 찾는 동안 나쟈나공주는 이유없이 무서운 병에 걸려 거의 죽게 됐다. 나라 안이 발칵 뒤집혀서 명의란 명의는 모조리 동원 되었지만 나쟈나공주의 병은 하루가 다르게 악화될 뿐이었다. 임금이 사랑하는 딸의 목숨은 시간을 다투었다. 그리하여 임금은 공주의 병을 고쳐주는 사람에겐 무슨 소원이든지 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햇빛이 찬란한 어느 아침, 젊은 문지기가 한 송이 꽃을 들고 나타나 오랫동안 감겨져 있던 공주의 눈을 뜨게 했다. 젊은이의 소원은 나쟈나공주. 임금은 약속을 지켰다.
너도밤나무
꽃말 : 당당한 자신감
이 마을에 어느날 산신령이 나타나서 마을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이 산에 밤나무를 백그루 심어라. 그렇지 않으면 크나큰 재앙이 내리리라"고 엄명을 내렸다. 마을 사람들은 부랴부랴 산에 밤나무를 백그루 심고 정성껏 가꾸었다. 그러던 어느날 또다시 산신령이 나타나서 "밤나무 백그루를 심었느냐?" " 예, 어김없이 심었읍니다." "그럼 가서 세어보기로 하자" 하고 산으로 올라가 한그루 두그루 세어 나갔다. 그러나 어찌된 셈인지 분명히 백그루를 심고 가꾸었는데 아흔아홉그루 밖에 없었다. 그야말로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산신령의 진노는 대단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의 애소에 못이겨 다시 한번 세어 보기로 하였다. 그래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여기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 아흔 여덟, 아흔 아홉......" 하는데 난데없이 옆에 서 있던 작은 나무가 느닷없이 "나도 밤나무"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자 산신령의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너도 밤나무냐?" "예." "틀림없이 밤나무렸다." "예, 틀림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나무의 기지로써 마을 사람들은 위기를 모면하였다. 지금은 위기를 구한 너도밤나무만이 무성하게 자라 숲을 이루고 있다.
다알리아(엉거시과:Dahlia hybrida:멕시코)
꽃말 : 당신의 마음을 알게되어 기쁩니다. 당신의 사랑이 나를 아름답게 합니다
'당신의 사랑이 나를 아름답게 합니다', '당신의 마음을 알게되어 기쁩니다.'라는 꽃말을 지닌 이 꽃은 보사노바풍의 감미로운 주제곡과 사랑의 명작으로 유명한 영화 '남과 여'를 떠올리게 한다. 아내를 잃은 남자와 남편을 사고로 잃은 여자,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 결코 젊은이 축에 끼어들 수 없는 연령의 남과 여가 쉽게 몸을 섞지만... 결국 여자는 남자를 남겨두고 홀로 기차에 오르고 여인을 사랑하고 있다고 깨달은 남자가 역에 먼저 도착해 여자를 기다리고 있다. 기차에서 내린 여인은 기쁘게 남자의 사랑을 확인하며 품에 안긴다. 대사가 필요 없는 표정과 동작은 단조로운 듯 하나 모노크롬의 화면구사는 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마치 다알리아의 치밀한 꽃잎처럼...
데이지(국화과:Bellis perennis L:유럽 및 지중해)
꽃말 : 겸손함 아름다움, 천진난만함
잘 가꾸어진 봄 화단에 단정히 피어 있는 분홍빛 데이지를 본다면 누구라도 그 기막힌 아름다움에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데이지는 한 포기에서 여러송이의 꽃을 피우며 저녁 무렵이 되면 꽃잎이 반쯤 오무라들기도 한다. 천진난만하고 조그마한 모습이 사랑스런 여자아이들 생각하게 하는 이 꽃은 금방 사람들의 눈을 끌게 하는 매략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데이지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가 있다. 그래서 꽃말도 '겸손한 아름다움'이다. 그리이스 신화에서는 수풀의 요정 베리디스가 다시 태어난 것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애인과 같이 놀고 있던 베리디스가 과수원의 신에게 발견되자 데이지로 모습을 바꾸고 말았다. 수많은 화려한 꽃을 두고 굳이 데이지로 모습을 바꾼 것을 보면 아마도 베리디스는 천진난만하고 겸손함을 가진 요정이 아니었을까? 아무튼 이러한 이야기를 아는지 모르는지 데이지는 의외로 남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꽃이다. 세상의 남성들이 톡톡 튀는 미인에게만 마음을 빼앗긴다고 생각하면 커다란 착각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려는 듯이...
동백꽃
꽃말 : 기다림, 애타는 사랑
어느 마을에 금슬이 좋은 한 쌍의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남편이 볼일이 있어서 육지로 가게 되었다. 하루 이틀 지나가면서 남편이 돌아온다던 날이 다가왔다. 그러나 남편이 약속한 날이 지나가고 또 지나가도 배는 오지 않았다. 기다림에 지친 상태에서 달이 가고 해가 바뀌어도 남편은 돌아올 줄을 몰랐다. 아내의 간절한 기다림은 어느덧 가슴에 병이 되어 응어리져 있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아내는 자리에 드러 눕게 되었고, 이웃 사람들의 정성어린 간병도 아랑곳 없이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숨을 거두면서 "내가 죽거던 남편이 돌아오는 배가 보이는 곳에 묻어 주세요" 하고는 고요히 눈을 감았다. 마을 사람들도 하도 가여워 죽은 여인의 넋이라도 위로해 주려고 바닷가 양지바른 곳에 묻어 주었다. 장사를 치르고 돌아오니 그 집 앞뜰에 있는 호박나무에 수없이 많은 흑비둘기 떼가 날아 들어 우는데 "아이 답답 열흘만 더 기다리지. 넉넉잡아 열흘이면 온다. 남편이 온다. 죽은 사람 불쌍해라. 원수야. 원수야. 열흘만 더 일찍 오지 넉넉 잡아서..."라고 하는 것처럼 울어대어서 마을 사람들은 기이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날 저녁에 육지에서 남편이 배를 타고 돌아왔다. 남편은 마을 사람들로부터 아내의 죽음을 듣고는 무덤으로 달려가 목놓아 울었다. "왜 죽었나. 1년도 못참더냐. 열흘만 참았으면 백년해로 하는 것을 원수로다 원수로다 저 한바다 원수로다 원수로다 몸이야 갈지라도 넋이야 두고가소. 불쌍하고 가련하지" 하고 통곡하였다. 남편은 아내 생각에 매일같이 무덤에 와서는 한번씩 슬프게 울고는 돌아가고 했는데, 하루는 돌아서려니 아내 무덤 위에 전에 보지 못하던 조그마한 나무가 나 있고 그 나뭇가지에는 빨간 꽃이 피어 있었다. 이 꽃은 눈이 하얗게 내리는 겨울에도 얼지 않고 피어 있었다. 이 꽃이 지금 울릉도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동백꽃이라고 한다.
라벤더(꿀풀과:Lavandula spica L:지중해 연안)
꽃말 : 침묵, 나에게 대답하세요.
유럽에서는 로마 시대로부터 향수와 향료의 원료가 될 정도로 강한 향기를 가지고 있는 이 꽃은 지중해 연안과 알프스 지방이 원산으로 넓은 들판을 꽉 메운 선명한 연보라색 꽃이 군생할 때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그리고 진정제로 사용하면 흥분을 가라앉힐 수 있기 때문에 '침묵'이란 꽃말이 붙어졌다. '나에게 대답해 주세요'라는 말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 곁에 있다면 라벤더를 선물 해보면 어떨까?
라일락(물푸레나무과:Syringa vulgaris L:유럽 중앙아시아)
꽃말 : 젊은날의 추억
향기있는 꽃중에서도 가장 달콤하고 은은하며 품위있는 향기를 지닌 라일락은 대개 연한 자주빛이지만 품종에 따라 하양, 빨강, 파랑 등이 있다. 라일락의 이름은 아라비아어의 라일락에서 나온 영국명이며, '릴라'라고도 불리우는데 이것은 페르샤어인 '릴락'에서 나온 프랑스말이다. 이름이 말해주듯이 이 꽃의 원산지는 유럽, 헝가리, 발칸반도이며 우리나라에는 이조 말엽 이후에 들어왔고 현재 젊은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꽃이다. 만물이 화창한 만춘의 입김에 아련히 잠겨있을 때 젊은 연인들이 손에 손을 잡고 거니는 라일락 숲은 정말 낭만적이지 않을 수 없다. 이렇듯 젊은 연인에게 애정을 속삭여 주고 시정을 안아다 주는 동시에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꽃이 바로 라일락이다. 그래서 꽃말도 '젊은날의 추억'이다.
마타리(마편초과:Patrinia scabiosaefolia Fisch:한국, 일본, 대만, 중국, 동부 시베리아)
꽃말 : 미인, 잴수 없는 사랑
가을에 피는 마타리는 조와 같이 조밀한 꽃이다. 황색 마타리의 꽃이 가을 들판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애수 그 자체이며,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본 사람이라면 왜 '미인'이란 꽃말이 붙었는지 쉽게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꽃도 미인도 때로는 멀리서 볼때만이 그 아름다움에 상처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말채나무
꽃말 : 당신을 보호해 드리겠습니다.
옛날, 강원도 어느 산골 마을의 사람들은 가을만 되면 큰 걱정을 했다. 왜냐하면 음력 8월 보름날 밤에 달이 뜨면 뒷산에 사는 천년묵은 도술지네떼들이 몰려와서 일년동안 공들여 지어놓은 농작물을 모두 빼앗아 가버리기 때문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아무리 풍년이 들어도 모든 양식을 지네에게 몽땅 빼앗겼기 때문에 늘 배고프고 가난하게 살았다. 동네 노인들은 정자나무 밑에서 대책을 모색했지만, 뾰족한 수가 없었다. 그런데 마침 백마를 타고 가는 한 젊은 무사가 나타나 '8월 보름날 밤, 달이 뜨기전까지 독한 술을 빚어서 지네가 나타나는 마을 어귀에 가져다 놓으십시오'하고는 가던 길을 떠나 버렸다. 동네 사람들은 즉시 술을 빚어서 무사가 시키는 대로 했다. 그랬더니 지네들이 나타나 정신없이 술을 마셨다. 이때 갑자기 무사가 나타나 칼을 뽑아 술에 취한 7마리의 도술지네의 목을 모조리 베어 버리는 것이었다. 동네 사람들의 기쁨은 이루 말할수 없었다. 다음날 아침 무사가 마을을 떠난다고 하자, 온 동네 사람들이 모두 그를 배웅하러 나왔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가 떠난다는 사실에 무척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러자 무사는 손에 들었던 나무말채를 땅에 깊숙이 꽂았다. 그리고 말을 탄 후, '말채가 여기 꽂혀 있는한 지네의 습격은 없을 것입니다.'하며 어디론가 가 버렸다. 봄이 되자 이 말채는 뿌리가 내리고 잎이 나고 꽃이 피어 큰 나무로 자랐고 다시는 지네의 횡포가 없었다. 지금도 말채나무 가까이에는 지네가 범접하지 않는다고 한다.
목련
꽃말 : 아쉬운 사랑, 못다피운 사랑
옛날 하늘나라 왕에게 미모의 딸이 있었는데 귀공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었다. 그러나 공주은 그들에게는 뜻이 없고 흉악하기로 이름 높은 바다지기의 늠름한 풍채에 연정을 느꼈다. 그래서 부모 몰래 궁을 빠져나온 공주는 북쪽 바다지기를 찾아갔다. 먼길을 찾아가 보니 그에게는 이미 아내가 있었다. 공주는 실망하여 비관 끝에 바다에 몸을 던져 죽고 말았다. 이를 안 흉악한 바다지기에게도 인정은 있어서 죽은 공주를 땅에 고이 묻었다.그리고 무엇을 생각했음인지 자기 아내에게 잠자는 약을 먹여 그녀마저 영원히 잠들게 한 후 홀로 살았다한다. 그후 하늘의 왕은 이 사실을 알고 공주는 백목련으로, 바다지기의 아내는 자목련으로 만들었다. 아직도 미련이 남은 목련의 꽃봉오리는 채 피워보지도 못한 사랑을 호소하듯 바다지기를 그리며 북녘을 향하고 있다.
미스티 블루(갯질경이과:Limonium hybrids:유럽, 중동, 중국, 아프리카, 남미 등)
꽃말 : 청초한 사랑
마리로랭의 그림속에는 언제나 꿈을 보는 듯한 소녀가 등장한다. 눈동자는 크고 검으며 언제나 먼 곳을 바라다 보고 있으며 어깨에 두른 천도 그리고 발밑에 잠자는 하얀 강아지조차 나이브한 감수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유화로 그린 그림임에도 안개속에 떠오르는 생생함이 살아있다. 이것이 로랭 그림의 매력이다. 안개 입자를 닮은 미스티 블루의 매력이라면 바로 로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는 점이다. 소녀 그림밖에 그리지 않았다는 로랭! 어저면 그녀 자신 역시 미스티 블루의 꽃말처럼 영원히 '청초한 사랑'을 간직한 소녀로 남고 싶어서 일지도 모른다.
민트(꿀풀과:Mentha arvensis L:한국, 일본, 시베리아, 아시아의 북부지역)
꽃말 : 다시 한번 사랑하고 싶습니다. 재차 교제를 원합니다
그리스 신화에는 요정 멘타가 바람을 피우다 발각되어 죽은 후 땅에서 돋아난 꽃이 민트라는 이야기가 있다. 작은 꽃 몇개가 뭉쳐서 둥근 형태를 만들고 그렇게 만든 둥근 형태 역시 작고 귀여운 이 꽃은 시원함의 대명사로도 통한다. 피곤할 때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민트향... 푸른 잎은 차와 함께 마시면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정력제로도 효과가 있고, 어깨나 허리에 붙히면 근육통을 완화해 주는 효과가 있다. '다시 한번 사랑하고 싶습니다'라는 꽃말이 잘 어울리는 이유는 이같은 약제로서의 효용 때문일까?
백일홍
꽃말 : 애석한 사랑
옛날 어느 평화로운 어촌에 난데없이 목 셋을 가진 이무기가 나타나 동네 사람을 괴롭히니 그들은 의논끝에 이무기를 달래기위해 해마다 아름다운 처녀를 뽑아 화관을 씌우고 몸을 단장시켜 이무기의 제물로 바쳤다. 그 해는 김노인의 딸의 차례였다.그 처녀는 두려움에 떨며 화관단장하고 젯상앞에 앉아 있는데 난데없이 한 장사가 나타나 그 처녀를 대신하여 이무기를 잡겠다고 했다. 처녀로 가장한 장사인줄 모르는 이무기는 이 시각에 나타나 잡아먹으려는 순간 장사는 칼로 이무기의 목을 쳤는데 목은 하나만 잘리고 이무기는 물속으로 도망쳤다. 그 처녀는 기뻐 어쩔줄 몰라하며 장사에게 "저는 이미 죽었던 몸이니 당신을 모시겠습니다."하고 말했다. 그러자 장사는 말하기를 자기는 옥황상제의 아들로서 잃어버린 여의주를 찾아야만 결혼이 허락되니 백날만 기다리면 꼭 보물을 찾아서 다시 맞으러 오겠다고 약속하며 만약 흰 깃발을 단 배가 오면 찾은 것으로 알고, 은 깃발을 달면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라고 이르고 떠나갔다. 그 처녀는 백날을 기도하며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백날이 되는 날에 화관 단장하고 산에 올라 수령선을 지켜보고 있는데 붉은 깃발을 단 배가 가까이 오니 그 처녀는 백날의 기도가 허사였구나 하며 그대로 자결하고 말았다. 배는 와닿고 장사는 무사히 보물을 찾아 가지고 돌아왔다. 그러나 돌아오는 길에 이무기가 나타나 해치려 하매 그는 이무기를 죽여 버렸는데 그때 피가 튀어서 흰 깃발이 붉게 물든 것을 몰랐던 것이 그만 그 처녀를 죽게 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 후 처녀가 죽은 무덤에서 족도리 같은 꽃심을 머리 위에 얹은 꽃이 피니, 동네 사람들은 백일동안을 혼례가 이루어지기를 빌던 그 처녀의 정성이 이 꽃으로 피었다 하여 백일초라 불렀다.
봉선화(봉선화과:Impatiens balsamina L:인도, 말레이지아, 중국)
꽃말 : 속단된 해결,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무덥고 긴 여름날 청초한 자태를 보이며 함초롬히 피어있는 봉선화에는 슬픈 이야기가 하나 전한다. 옛날 올림프스 궁전에서 연회를 열고 있을때 손님으로 참석한 신들에게 대접할 황금 사과가 한개 없어지고 말았다. 어느 심술 궂은 신의 장난이었는데 그날 손님들에게 음식을 나르던 한 여인이 의심을 받아 쫓겨나고 말았다. 그녀는 누명을 벗고자 필사적으로 호소하나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지 못하고 마음 고생만 하다가 끝내 슬픈 최후를 맞아 봉선화가 되었다. 지금도 봉선화는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결백을 증명하려는 듯 씨주머니를 터트려 자신의 속을 뒤집어 보인다. 꽃말 역시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속단된 해결'이다. 꾹 참고 기다리는 것도 해결을 위한 한가지 방법이다. 너무 성급한 것은 금물!!!
붓꽃(붓꽃과:Iris nertschinskia Lodd:한국, 일본, 시베리아, 동부, 만주)
꽃말 : 좋은 소식, 신비로운 사람
옛날부터 사랑받아 온 꽃으로 창포와 자주 혼동하기 때문에 틀리는 경우가 많아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 정도로 완전히 닮은 꽃이라면 꼭 구별하지 않아도 상관없지 않을까? 마음속에 담겨진 생각이 그렇다면 말이다. 마찬가지로 이 꽃의 꼬말처럼 '신비로운 사람'에게서 '좋은소식'이 왔을 때도 그가 꼭 누구인지 더듬어 보려 하지 말고 그냥 젊은날의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해 보는 것은 어떨런지...
백일초(국화과:Zinnia elegans Jacq:멕시코)
꽃말 : 죽은 친구를 슬퍼하다. 인연, 떠나간 님을 그리다...
백일동안 핀다라는 의미로 붙여진 백일초의 매력은 이름처럼 오랫동안 피어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무더운 나라에 어울리는 꽃으로 리오의 카니발에서는 이 꽃을 춤추는 사람을 향해서 던지기 때문에 축제때는 거리가 온통 백일초로 파묻힐 정도라고 한다. '흑인 오르페'라는 브라질 영화에서는 젊고 청순한 여인이 카니발 밤에 연인의 손을 떠나 죽음의 신에게 흘리는 장면이 있다. 축제는 끝나고 거리와 벤치위에는 '인연'이란 꽃말을 가진 백일초꽃들이 널려져 있지만...결국 그녀는 죽고 만다. 여인은 죽었지만 강한 인연이 있어 청년의 마음속에서는 그녀가 죽지 않았다.
상사화(수선화과:Lycoris sqamigera Mixim:한국, 일본)
꽃말 : 이룰수 없는 사랑
봄에 선명한 녹색 잎이 구근의 중앙을 중심으로 양쪽에 마주붙어 나지만 꽃을 보지 못하고 6월경에 말라 버린다. 꽃은 잎이 말라 없어진 다음 7~8월에 꽃대를 내어 피운다. 이처럼 상사화는 마치 사랑의 숨박꼭질을 하는 연인 마냥 잎이 나오면 꽃이 지고, 꽃대가 나오면 잎이 말라 버리는, 서로를 그리워 하지만 만나지 못하는 슬픈 인연을 보는 듯하다. 그래서 이름도 상사화이며, 꽃말도 '이룰수 없는 사랑'이다.
서향
꽃말 : 갑자기 생겨난 행운, 생각지도 못했던 사랑
노산 땅의 심산유곡에서 수도하던 한 비구니가 있었다.하루는 골짜기의 개울가를 거닐다가 바위에 기대어 잠깐 잠이 들었는데 알수 없는 향기가 몸 주위를 감싸오는 꿈을 꾸었다. 깨어보니 꿈속에서 느끼던 그 향기가 아직도 주위에 맴돌고 있었다. 이상히 여겨 주위를 살펴보니 옆에 한 그루의 나무가 있는데 거기에 아름다운 꽃이 피어 그 꽃에서 풍겨오는 향기였다. 그녀는 그 꽃 한송이를 꺾어들고 마을로 내려와 그 꽃의 이름을 물어 보았으나 아는 이가 없었으므로 꿈 속에서 얻은 향기라 하여 수향이라 이름 붙였다 한다. 후에 상서로운 꽃이라 하여 서향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수국(범의귀과:Hyudrangea macrophylla Ser:한국, 중국, 일본)
꽃말 : 변덕, 고집, 당신은 차갑다.
지루하고 눅눅한 장마철에 피는 수국은 몇날몇일 계속되는 끈끈한 장마 비속에서 감상하기 좋은 꽃이다. 처음에 청색으로 피었다가 점점 색이 변해서 청자색이 되었는가 하면 다시 연한 분홍색으로 변해간다. 그래서 수국을 변덕스럽고 지조없는 꽃이라고 하지만 이 정도의 변덕스러움은 오히려 지루한 장마에 지쳐 있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변화 무쌍한 꽃이다. 마찬가지로 사랑에 있어서도 작은 '변덕'은 오히려 사랑을 탄탄하게 해주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너무 애태우면 곤란하다
수선화(수선화과:Narcissus spp:스페인, 포르투칼)
꽃말 : 고결, 자만
청아한 모습과 그윽한 향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수선화는 그리스 신화에 얽힌 이야기로도 유명하다. 미소년 나르시소스는 어떤 요정의 유혹에도 눈을 돌리지 않았다. 이를 시기한 복수의 여신이 나르시소스를 자기 자신만 사랑하도록 만들어 버렸다. 그때부터 그는 샘물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고 사랑에 빠졌고, 결국 사랑을 쫓아 샘안에 몸을 던지고 만다. 그가 죽은 후에 샘주변에는 나르시소스의 혼이 한 송이 수선화로 피어났다고 한다. 때문에 '자만', '자존심'등의 꽃말이 붙어 있지만 '고결'한 꽃이다.
스톡크(십자화과:Matthiola incana R. Br:지중해연안)
꽃말 : 믿어주세요. 역경에도 변하지 않는 영원한 사랑
줄기가 굵고 매우 튼튼한 꽃 스톡크에는 애달픈 전설이 하나 전하고 있다. 14세기경 스코틀랜드, 엘리자베스라는 처녀는 왕의 아들과 강제로 약혼을 했지만 이미 사랑하는 청년이 따로 있었다. 부모들은 장차 왕이 될 사람과 결혼을 거부하는 딸이 미워 성안에 가두고 말았다. 이렇게 되자 청년은 방랑시인으로 변장을 한 채 매일 같이 엘리자베스가 감금되어 있는 성으로 가서 함께 도망치자는 뜻을 시로 전한다. 어느날 엘리자베스는 한 송이의 스톡크를 던져 애인의 뜻에 동의하고 탈출을 시도 하지만 도중에 성벽에서 떨어져 죽고만다.애인을 잃은 청년은 방랑시인이 되어 유럽을 헤메고 다녔는데 스톡크만 보면 엘리자베스가 생각이 나서 모자에 달고 다녔다고 한다. 이런 이유때문에 스톡크에는 '역경에도 변하지 않는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이 자연스럽게 붙었다고 한다.
스프레이 국화(국화과:Chrysanthemum morifolium:원예종)
꽃말 : 잊을 수 없는 사랑
까만 밤하늘에 오색의 불꽃이 아름답게 빛나는 불꽃놀이. 짧게 타오르고 사라져 버리기에 더욱 아름다운 불꽃처럼 정열적인 사랑을 불살랐다면 헤어졌어도 애절한 추억으로 남아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불꽃을 닮은 스프레이 국화의 꽃말은 '잊을 수 없는 사람'이다.
시네라리아(국화과:Senecio cruentus DC.:카나리아 군도)
꽃말 : 항상 즐거움, 항상 빛남
떠오르는 듯한 꽃의 색깔 때문에 '항상 빛남', '항상 즐거움'이라는 꽃말이 붙어 있는 시네라리아. 이 꽃의 이름은 라틴어의 Senex(노인)에서 유래된 말인데 세넥스는 노인이라는 의미로 꽃이 지고 난 후 종자가 떨어진 화반을 노인의 대머리에 비유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이 꽃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다채로운 꽃빛깔에 있다. 짙은 노랑과 까망 이외의 모든 색을 골고루 가지고 있으며 우아하고 탐스러워서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꽃이다. 다정한 연인끼리 주고 받거나 또는 병문안용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시클라이멘(앵초과:Cyclamen persicum Mil.I:그리스, 시리아, 지중해 연안)
꽃말 : 수줍움, 내성적
꽃이 아래를 보고 피는 것은 땅에서 보물이 나오기를 기다리느라고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고, 꽃이 빨간 것은 슬픔의 칼로 꽃의 심장을 찔렀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 그리고 수도에만 전념하던 한 수도녀가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고 사랑을 알게 되자 종교를 뿌리치고 남자와 도피했다가 실연을 당하자 결국 자살을 해버렸는데, 피를 흘린 수도녀의 넋이 시클라멘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이런 이야기 때문인지 땅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이 꽃을 보고 있으면 어딘지 모르게 수줍고 내성적인 가련한 소녀를 바라보는 것 같다. '수줍움'은 많을지언정 가슴속에는 뜨거운 사랑을 품고 있는 시클라이멘. 사랑을 말로 전하기 쑥스러울 때 이 꽃으로 용기를 내어 보았으면 한다.
아네모네(미나리아 재비과:Anemone hybrids:북반구 온대지역)
꽃말 : 사랑의 괴로움
아네모네는 그리스어인 아네모스(바람)에서 나온 이름이며, 꽃의 종류에 따라 한 겹에서 여덟 겹까지 있고, 꽃 빛깔도 빨강, 하양, 보라 등 매우 다채롭다. '사랑의 괴로움'이라는 꽃말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애절한 이야기 때문이다. 꽃의 여신 플로라의 남편인 바람의 신 제프로스는 시녀인 아네모네와 서로 사랑하게 되었는데, 이를 질투한 플로라가 아네모네를 꽃으로 바꾸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 미의 여신 비너스가 어느날 그녀의 아들 큐피드가 가지고 있던 사랑의 화살에 가슴을 다쳐 아름다운 소년 아도니스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아도니스는 산돼지 사냥중에 죽고 만다. 슬픔에 빠진 비너스는 아도니스의 가슴에서 흐른 피에 신주를 뿌려 꽃으로 만들었는데 그 꽃이 아네모네라는 이야기가 함께 전해지고 있다.
아이리스(붓꽃과:Iris hybrids:북반구 온대지역)
꽃말 : 사랑의 메시지, 변덕스러움
아이리스는 그리스어의 Iris란 뜻으로 꽃색깔이 아름답고 변화가 많으며 여러종이 있다는 데서 유래된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이리스는 사랑을 다스리는 신으로 되어있다. 그렇다면 사랑의 신을 무지개에 비유한 것은 아마도 사랑의 아름다움, 사랑의 덧없음 그리고 사랑의 '변덕스러움'을 생각해서가 아닐까? 꼭 아이리스의 꽃말처럼... 아무튼 비온뒤 하늘에 찬란하게 빛나는 무지개가 금새 덧없이 사라지더라도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사랑을 해줄 수 있다면 그 역시 행복일 것이다.
에델바이스(국화과:Leontopodium alpinum Cass:피레네산맥, 알프스산맥, 티베트, 시베리아 서부, 히말라야, 파키스탄)
꽃말 : 중요한 추억
알프스의 명화로 유명한 에델바이스에는 하늘나라의 생활에 싫증이 나 지상으로 내려온 여천사에 관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여천사는 세상을 볼 수는 있지만 속세와 부딪칠 일이 거의 없는 알프스 산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한 등산가에 의해 발견된 뒤 남자들의 끊임없는 구혼에 시달리게 되자 다시 하늘나라로 올라가 버렸는데 지상에 존재했던 '중요한 추억'의 기념으로 에델바이스를 남겨 두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꽃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인해 더욱 인기를 얻은 꽃이다. 제2차 세계대전중, 독일군이 오스트리아를 침공하였을때 사람들은 오스티리아의 국화인 에델바이스에 관한 노래를 불러 저항을 한다. 특히 조국을 버리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 조국에서의 '중요한 추억'을 안은채 알프스산을 넘어 가는 트랩 대령일가의 노래소리는 지금도 귀에 울리고 있는 듯하다. 시정 넘치는 멜로디, 아름다우면서도 애수를 느끼게 하는 이 가사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아름답게 남아 있다. 고산식물인 이 꽃은 흰 양털과 같은 부드러운 털이 많이 난 별모양의 꽃으로 유럽에서는 흔히 '알프스의 별'이라고도 부른다.
안개초(석죽과:Gypsophila paniculata L: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꽃말 : 간절한 기쁨, 밝은 마음
꽃다발을 만드는데 빼놓을 수 없는 배역이 있다면 바로 안개초이다. 어떤 꽃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묘한 매력을 지닌 이 꽃은 꽃다발을 더욱 화사하고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해 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작은 꽃이 잔가지 위에 앙증맞게 피어 있어 안개초만으로도 멋진 꽃다발을 만들 수가 있다. 한참을 들여다 보면 봄 동산에 아지랑이가 하얗게 피어 오르는 것 같기도 하고 자욱한 안개가 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그 속엔 틀림없이 동화에나 있을법한 꿈의 궁전이 있을 것만 같다. 왠지 깨끗하고 순수한 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 것만 같은 안개초의 꽃말은 '간절한 기쁨', '밝은 마음'이다.
용담(용담과:Gentiana scabra Bunge:한국, 일본)
꽃말 : 애수, 정의
진한 청색이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용담은 꽃보다도 약용식물로 더 유명하다. 약효와 관련된 전설로 헝가리에서는 '성 라디스라스 약초'라 불리우기도 하는데 그것은 옛날 라디스라스 왕국이 페스트라는 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왕이 화살을 쏘면서 신에게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식물에 맞춰 달라고 빌었다. 그리고 나서 화살을 찾아보니 화살은 용담의 뿌리를 관통하고 있었고, 왕은 곧바로 그 뿌리를 모아 병을 치유했다는 것이다. 이렇듯 병을 다스리는 효용 탓으로 용담꽃의 꽃말은 '정의'이다.
튜울립(백합과:Tulipa hybrids:터키)
꽃말 : 사랑의 고백, 기타
튜울립이라는 이름은 터키어인 츄르밴드에서 비롯되었는데 그것은 이 꽃의 생김새가 흡사 두건이나 왕관을 쓰고 있는 듯한 모습에서 기인된 것이다.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를 풍기고 있는 이 꽃을 페르시아에서는 연인에게 구혼할 때 선물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사랑하는 마음이 튜울립의 꽃색처럼 타오르고, 사랑의 열병으로 인해 가슴이 검은 뿌리처럼 타고 있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빨간색 꽃은 '사랑의 고백, 노란색은 '바라볼수 없는 사랑', 흰색은 '실연', 보라색은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지금 당신의 사랑에 가장 잘 어울리는 튜울립 색깔은 무엇인가?
팬지(제비꽃과:Viola wittrockiana Hort:유럽 북부)
꽃말 : 사색, 나를 생각해 주세요.
팬지는 프랑스어의 Penser(생각하다)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꽃의 형태가 '사색'하고 있는 사람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중후한 수염을 붙인 학자를 떠올리게도하는 모양새때문에 인상적이다. 이꽃에는 두가지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사랑의 천사 큐피트가 쏜 화살이 하얀 제비꽃의 꽃봉오리에 맞아서 3색의 팬지가 되었다는 설과, 지상으로 내려온 천사가 제비꽃을 보고 그 아름다움에 놀라 뚫어지게 바라 보다가 세 번 키스한 것이 옮겨져 3색의 팬지꽃으로 피었다는 설이다. '사색', '나를 생각해 주세요'라는 꽃말을 지닌 이 꽃을 우럽에서는 발렌타인 데이에 선물하는 꽃으로 꼽히고 있다.
풍란
꽃말 : 질투
지리산의 산신은 성모신(聖母神)인 마야고(摩耶姑)이다. 마야고는 사랑하는 반야를 언제나 기다렸다. 그는 반야를 기다리면서 시간이 나는 대로 나무껍질에서 실을 뽑아 베를 짰다. 그리고 그 베로 옷을 만들어 그녀가 나타나면 선물하기 위해 천왕봉에서 기다렸다. 그러나 어느 날, 구름에 휩싸여 나타난 반야는 바야고 앞을 스쳐 쇠별꽃밭으로 가버렸다. 마야고는 그녀를 쫒아가 잡으려고 했으나 잡지 못했다. 화가 난 마야고는 만들어 둔 옷을 갈기갈기 찢어 버렸다. 옷가지들은 여기저기에 흩어져 나뭇가지에 걸려 나부꼈다. 그래도 마야고는 화가 풀리지 않았다. 마야고는 결심했다. 반야를 현혹시킨 쇠별꽃을 지리산에서 피지 못하게 하고, 천왕봉 꼭대기에서 성모신으로 좌정하였다. 그 후, 마야고가 찢어서 버린 옷의 실오라기들은 풍란(風蘭)이 되어 지리산에 서식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와이 무궁화(아욱과:Hibiscus rosa-sinensis:동부 아시아, 중국 남부)
꽃말 : 당신을 믿습니다. 항상 신선한 사랑
얼마나 강열한 꽃인가, 열정적이고 게다가 호소력을 불러 일으키는 반들반들하고 윤택이 있는 꽃. 이 꽃이 단 하루만에 수명을 다한다는 것은 정말 서글픈 일이다. 하지만 하나의 꽃이 지더라도 다음 꽃봉오리가 붙어 열정적인 꽃을 계속해서 피운다. 그 왕성한 개화성 덕분에 하와이 무궁화는 항상 신선하다. 오히려 하루만에 수명을 다하는 꽃이기 때문에 남국의 여성은 이 꽃을 검은 머리에 장식하는 것이다. '당신을 믿습니다.', '나는 당신 앞에서 항상 신선하게 잊고자 합니다.' 하는 것처럼...
할미꽃
꽃말 : 당신의 마음을 그리워합니다.
옛날 한 할머니가 부모없는 두손녀를 데리고 살았다. 큰 손녀는 얼굴이 예쁘나 마음씨가 나빴고, 작은 손녀는 얼굴은 미워도 마음씨가 고왔다. 후에 큰 손녀는 그녀의 미모때문에 부잣집에 시집갔으나 작은 손녀는 산너머의 산지기에게 시집갔다. 할머니는 늙어서 혼자 살수 없게 되자 몸을 의지하려고 큰 손녀를 찾아갔다. 그러나 큰 손녀는 문앞에서 내쫓고 말았다. 할머니는 할 수 없이 작은 손녀를 찾아 고개를 넘다가 기진하여 그집을 눈앞에 두고 숨을 거두고 말았다. 마음씨 착한 작은 손녀는 이일을 알자 슬피울며 할머지의 시체를 뒷산 양지쪽에 묻었는데 다음해 봄에 할머니 무덤에는 백발의 할미꽃이 돋아 났다. 이 꽃을 본 사람들이 가엾은 할머니의 넋이 서렸다 하여 할미꽃이라 부르게 되었다.
해바라기(국화과:Helianthus annuus L:미국)
꽃말 : 애모, 당신을 바라봅니다. 숭배합니다
한여름의 강렬한 태양 아래서 커다란 꽃을 탐스럽게 피운 모습은 신선하고 열정적이다. 태양을 따라 고개를 돌리면서 꽃을 피우는 이 꽃을 그리스 신화에서는 태양의 신 아폴론을 사랑한 요정 크리티가 자신의 사랑을 받아 주지 않은 아폴론을 그저 바라보고만 있다가 그대로 꽃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그래서 꽃말은 '애모', '당신을 바라봅니다'이다. 또 1970년에 제작된 '해바라기'라는 영화에서 여주인공 지오반나가 남편이 죽었다고 생각되는 곳을 찾는데 그곳에는 해바라기가 눈부시게 피어있다. 끝없이 펼쳐진 해바라기밭의 풍경, 애절한 멜로디가 흘러나오는 장면을 생각해 보면 주인공의 '애모'를 암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해오라기 난초(난과:habenaria radiata K:한국, 일본)
꽃말 : 꿈속에서도 당신을 생각합니다.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습니다.
하얗게 꽃 피운 모습이 바람에 흔들릴 때는 마치 진짜 무리를 지어 하늘을 나는 해오라기와 같은 이 꽃은 더워지기 시작하는 초여름에 피기 시작한다. 편안한 의자에 몸을 의지하고 누워 창으로 부터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해오라비 난초를 바라보면서 스르르 잠이들면 어느새 당신은 꿈속에서 하얀 해오라비가 되어 하늘을 날고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해 힘찬 날개짓을 퍼득거리며... 그래서 이 꽃의 꽃말은 '꿈속에서도 당신을 생각합니다'이다.
호접란(난과:Phalaenopsis hybrids:열대 아시아)
꽃말 : 행복이 날아온다.
길고 굵은 줄기에 크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호접란은 꽃 모양새가 아름다워 신부화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동양식 이름은 호접'이란 아주 아름다운 이름이지만 학명은 팔레놉시스로 그리스어 Phalaina(나비)라는 뜻과 Opsis(같다)의 합성어로 꽃의 형태가 나비와 같은데서 유래되었다. 아름다운 꽃에는 아름다운 나비가 날아드는 법! '행복이 날아온다'라는 꽃말을 지닌 호접란 화분을 사랑스런 그녀에게 행복의 징표로 선물해 보면 어떨까?
히야신스(백합과:Hyacinthus orientalls L:그리스-시리아, 소아시아, 이스라엘)
꽃말 : 슬픔, 추억, 스포츠 게임, 기타
그윽하고 은은한 향기가 매우 감미로운 히야신스, 낮보다는 밤의 분위기에 더 잘 어울리는 이 꽃은 태양의 신 아폴론과 아름다운 소년 히야킨토스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유난히 히야킨토스를 사랑한 아폴론과 날씬한 체구에 민첩한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는 히야킨토스는 어느날 원반던지기 놀이를 하고 있었다. 이를 본 바람의 신 제피로스가 두사람을 시기한 나머지 바람의 방향을 바꾸어 원반을 히야킨토스의 이마에 맞게 하고, 히야킨토스를 그 자리에서 죽게 만들어 버렸다. 슬픔에 빠진 아폴론은 죽은 히야킨토스의 이마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손가락에 찍어 'Ai Ai(슬프다)'라고 땅에 새겼는데 소년의 피는 어느새 꽃이 되었고 이것이 바로 히야신스라는 이야기다. '슬픔'과 추억이란 꽃말을 지닌 이 꽃은 해마다 봄이면 사랑의 생명을 다시 소생시키듯 향기로운 꽃내음과 더불어 아름답게 피어난다.
후리지아(프리지아)(붓꽃과:Freesia refracta Kiatt:서부 열대 아프리카)
꽃말 : 천진난만함, 순진, 깨끗한 향기
청순함과 천진난만함, 무엇보다도 은은하고 깨끗한 향기가 인상적인 꽃 후리지아. 이 꽃에도 애틋한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 숲의 님프인 후리지아는 미소년 나르시소스를 사랑하게 되었지만 말수가 적고 내성적인 그녀는 사랑한다는 말은 고사하고 그런 내색조차 하지 못하고 혼자 애만 태웠다. 시간이 흐르면서 나르시소스에 대한 사랑은 깊어졌지만 먼발치에서 그의 모습을 지켜볼 뿐이었고, 자만심 강한 나르시소스는 숫제 그녀의 사랑을 눈치조차 채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나르시소스가 샘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물에 빠져 죽자 괴로워 하던 후리지아는 그가 죽은 샘에 자신도 몸을 던져 따라 죽고 말았다. 이를 지켜본 하늘의 신은 후리지아의 순정에 감동하여 그녀를 깨끗하고 아름다운 꽃으로 만들어 주고 달콤한 향기까지 불어 넣어주었다. 이런 전설 때문인지 후리지아의 꽃모양은 가련하리 만큼 청초하고 깨끗하며 감미로운 향기는 첫사랑에 눈뜬 청순한 소녀를 연상시킨다. 그래서 이 꽃의 꽃말은 '순진', '천진난만함', '깨끗한 향기'이다.
월계수

태양신 아폴론이 사랑의 신 에로스를 놀려서 얻은 커다란 슬픈댓가, 강의 신의 딸 다프네의 이야기.
미모사

배추장다리

바람의 신을 사랑한 어느 여신의 이야기로 주피터(로마)신의 노여움으로 꽃이 되었다.
사과

이 꽃이 바로 트로이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신의 결혼식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 란 이 한마디 말로 벌어진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의 신경전과 트로이 왕자 파리스의 판결. 가장 아름다운 여인과의 사랑이 약속된 사과의 꽃말이다. 결국 여신은 약속을 지켰고 그 여인, 헬렌을 둘러싼 트로이 싸움이 벌어지게 된다.
수선화

나르시스 이야기로 많이 나오는 꽃이다. 에코란 요정이 그를 사랑했지만 그가 거들떠 보지도 않자 에코는 수치심으로 죽고 말았고, 다른 요정들이 복수의 여신에게 나르시스를 벌하라며 조르게 된다. 복수의 여신은 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나르시스가 반하게 만들자, 그는 아무곳에도 가지않고 연못가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며 한탄을 하게 된다. 요정들은 그 모습에 애처러움을 느끼지만 때는 늦었고 결국 나르시스는 그 자리에서 죽게 된다. 그제서야 뉘우친 요정들은 그를 위로해 달라며 여신에게 부탁을 하고.. 그래서 피게 된 꽃이 수선화 나르시스이다.
클로버

클로버는 주피터 신의 약속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나폴레옹에 의해서 더욱 유명해졋다.
창포꽃

이 창포꽃의 또 다른 이름은 아이리스. 무지개 여신의 이름이다. 무지개 여신은 헤라 여신이 사자이다. 이 꽃의 또 다른 꽃말은 심부름, 소식 인데, 창포꽃이 그려진 방패는 여신의 축복을 나타낸다고 한다. 프랑스의 국화이다.
달맞이 꽃

달의 신 디아나를 사랑한 요정이 주피터의 심술로 인해 된 꽃이다.
마거리트

트로이 전쟁의 피해자라고 볼 수 있는 꽃이다. 사과가 가해자면 마거리트는 피해자..-_-; 트로이가 멸망하면서 그리스 군은 트로이의 여자들을 끌고 간다. 노예로 삼기 위해 끌려간 어린 딸을 그리워한 아버지가 딸을 찾아 그리스로 갔지만, 결국 어린 딸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 앞에서 죽게 되고 그 딸이 충격으로 변한 꽃이다. 마거리트는 딸의 이름.
물망초

옛날 옛날.. 다뉴브 강가를 사랑하는 두 남녀가 산책을 하였다. 강가에 예쁜 꽃이 피어 있는 것을 보고 여자가 "아! 참예쁜 꽃이구나!"하고 감탄하게 된다. 남자는 손을 뻗쳐 그 꽃을 꺾으려고 하다가 그만 물에 빠지고 말았다. 남자는 필사적으로 헤엄을 쳤으나, 물살이 세어 도저히 나올 수가 없어 자꾸만 떠내려갔다. 여자는 강가를 달려가며 발을 동동거렸으나 어찌할 수가 없었다. 모든 것을 단념한 남자는 꽃을 힘껏 여자에게 던지며 "나를잊지 말아요."라고 말하면서 물 속에 잠기고 말았다. 그 꽃이 바로 물망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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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라는 꽃말은 가진 꽃은 네잎클로버입니다

참고로 세잎클로버는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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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전 중1인데요 요번 국어에 앵초가 행운이라는 꽃말이라고 나와서 걍 대충<<정말대충 써드립니다..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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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네잎클로버 아닐까요??

행운이라는 꽃말을 가진 꽃?

행운이라는 꽃말을 가진 꽃좀 가르쳐 주세요... 나무도 좋고..다 좋아요.. 그리고... 거베라 (엉거시과 : Gerbera hybrids : 남아프리카, 아시아) 꽃말 : 신비, 풀수 없는 수수께끼 ...

행운이라는 꽃말을 가진 전설,

행운이라는 꽃말을 가진 꽃의 전설을 만들어야되거든요,ㅠㅠ 조사하는게 아니라 직접 만들어야 데서, 넘흐 어려워서요.ㅠㅠㅠ 행운이라는 꽃말을 가진 꽃은 앵초랑...

하든 잘 될 것이다"라는 꽃말을 가진 꽃

그런 꽃을 선물해주려고 하는데 요즘 꽃집에서 살 수 있는 꽃들 중에 그런 꽃말을 가진 꽃이 있나요? 해바라기꽃: 의지 .행운.생명 의 꽃말 개나리: 희망 ( 봄에 있어요 지금은...

행복에 관한 꽃말들을 가진 꽃들!!

꽃들중에서 '행복'에 대한 꽃말을 가진 꽃들 이름 좀 알려주세요. ㅜㅜ 정확한 꽃말들도... 사랑 꽃말사전 ▶ - [ ㄴ ] 나리 - 진실 네잎크로버 - 행운 나이프아카시아 - 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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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절,예의 꽃말을 가진 꽃들 좀 알려주세요.. 아래 꽃말... 관음죽 - 행운 광나무 - 강인한 마음 구상나무 - 기개... 노래하는 인동초[24] - 부성애, 우애, 헌신적인 사랑, 사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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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없을까요? 환영이란 꽃말을 가진...꽃다발용 꽃이나 작은 화분에 넣을... 아이비 : 행운이 함께하는 사랑 아자리아 : 첫사랑 안개꽃 : 고운 마음, 맑은...

꽃말이 함께랑 관련된

함께라든지 우리라든지 이런 비슷한 꽃말 가진 꽃 있을까요? 백합: 당신과 함께 있으니... 아이비: 행운이 함께하는 사랑, 굳게 맺어진 사랑 장미(복숭아빛): 우리 함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