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LC, GC는 정량분석 기기인데요,
정량 분석 (quantitative analysis)은 쉽게 얘기하면 이 용액의 농도 (g/L, ppm 등등)가 얼마인가를
알려주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미지의 시약을 분석용 바이알에 알맞은 방법으로 넣고 분석하면
해당 물질에 대한 신호가 모니터에 뜨는데, 그 신호가 peak 형태를 띄고 있어서
그 높이나 그 면적으로 농도를 계산해 볼 수 있는 것이죠.
HPLC나 GC는
그런 식으로 정량 분석을 하는 기기(instruments)입니다.
QC/QA는 제품의 퀄리티를 자체적으로 검사해서 보증하는 거잖아요?
제 후배가 바이오 회사의 QC 였는데,
바이오 공정에서의 QC/QA는 공정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되었느냐 까지도 본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회사들의 QC는 약간 중요도가 뒷쪽으로 밀려있는 느낌이 들지만
바이오 공정에서는 약간 컨트롤타워 역할도 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그 공정이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를 계산 하려면
공정에 들어간 비용과 공정이 창출해 낸 이윤을 계산하면 되고,
창출해낸 이윤은 결과적으로 공정결과물, 생성물에 비례하기 때문에
공정결과물들이 저 기기들로 분석이 가능하다면
공정의 효율을 계산할 수 있겠죠?
그래서 저런 기기분석 (instrumental analysis)가 바이오공정의 QC/QA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