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기론 논산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는동안은 자신의 주특기를 알수없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이미 화학병에 지원한후 입대를 했다면 모르지만요..
님의 남동생의 경우는 그냥 논산으로 입대를 한경우같은데.. 뭐..동생분이 화학병이라고 하면
그런가 부지요..^^
아... 화학학교로 교육받으러 이미 갔을지도 몰겠군요..^^
화학병은...전라남도 광주...밑에 있는 (예전엔 광주에 있었다죠..아마...)
장성군에 위치한 '상무대'내에 있습니다..
상무대에는 육군 보병학교, 공병학교, 포병학교, 기계화, 화학학교....
이렇게 5개 병과학교가 있는데요...
동생분은 논산 훈련 수료후에 상무대의 육군화학학교로 가시게 될껍니다..
아... 화학병이라고 모두가 화학학교에서 교육을 받는건 아닙니다..
화학병이라는 꼬리표만 받고.. 보통 사람들처럼 바로 배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학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안받고는 그냥 재수입니다..
군대에서는 줄을 잘서야 하죠...^^
만약 동생분이 줄을 잘서셔서 화학학교에 가게 되었다면
화학학교에서도 다시 주특기를 나누게 됩니다..
화학병(1911), 화생방작전통제병(1912), 연막병(1913), 제독병(1914), 탐측병(1915)이 있구요..
번호는 주특기 번호예염.. 병사는..이런 주특기 번호가 따라다니구요..(제대해서도 이번호는 남음..)
부사관(옛 하사관)이상의 간부급은 4자리숫자가 아닌 3자리의 병과번호가 붙지요..
님 동생은 '화학병'이라고만해서는 아직 어떤 번호가 붙을지는 모릅니다...
번호는 화학학교에서 붙여주는것이지 논산에서 붙여주는게 아니거등여...
각 주특기별로 하는건 님이 관심없으실태궁..^^
시른 전 화학병이라서 다른 주특기는 자대서 어떤일을 하는지 모르구염..
일단 화학학교에 들어가면..
화학병은 7주의 교육기간동안 교육을 받습니다..
훈련소에서 6주교육받는거에 비하면 무지 긴셈이죠..^^
제독병은 5주인가... 암튼..각 주특기마다 교육기간이 다름니다...
일단 오래교육받는게 잴로 좋구요.. 왜냐면.. 교육기간동안 이등병으로 생활하게 되는데..
군생활중 잴러 힘든 이등병시기를 화학학교에서 보내게 되면..두말할꺼 없이 좋은거져..
게다가 기간병(교육을 하는 선생들쯤 대는 사람들..아.. 조교라고하는게 필이 팍오네요..-0-;)
몇명을 뺀 나머지는 모두 교육생이기때문에..
교육생= 친구..라서 자대보다 편하고 생활이 즐거울 수 밖에 없죠... (정말루 잼있고 즐겁습니다..^^)
아..어떤일을 하냐구요?
요번 이라크전때.. 대량살상무기가 어쩌구 하셨죠?
(화)학전, (생)물학전, (방)사능전을 취급(?)하는 임무를 수행하구요..
제가 나온 화학병(1911)에 관해 말씀드리자면..
1911은 중대급까지에 인가된 병력입니다.. 나머지 주특기는 대대(화학대)에 인가..됨..
(헛..군대용어가 절로 나오다뉘..ㅠㅠ)
아시죠? 사단>>연대>>대대>>중대 ..
전 중대로간 케이스인데요..
일단 중대로 가면.. 그 사람이 영~~삐리삐리한 바보가 아닌이상
엘리트 취급을 받는다고 할수 있습니다.. 중대급에선 화학병이 1명이거든요..^^
화생방에 관한 전문 지식을가지고 있는 병사는 50~100명중에 한명이죠..^^
일단 훈련시나 전시에는 말씀드렸던 화생방전에 관한 지식으로 그에 대한 임무를 수행하구요..
전 보병이었는데 남들..군장맬때..전 화생방정찰낭이라는 아주 가벼운 배낭 하나 매구 다녔답니다..^^
평시에는 병력들의 무기류..(총이라든가..방독면..야간투시경등이나..
전시에사용되는 치장물자..등.....)를 관리합니다..
이러한.. 직접 싸우지 않고.. 뒤에서 지원하는 병력을 행정계원이라고 합니다..
행정계원은.. 전투 훈련도 하지 않고..보통..행정실에서 전화받으면서
책상에 앉아있는게 대부분이죠...-0-;
하지만.. 중대 행정 계원은 중대장(대위쯤-다이아몬드3개), 행정보금관(상사-갈매기 3개)의
직속 병력이기 때문에..그 두분은 보좌하게 되는 막중한..-0-; 임무를 가지게 돼죠...
암튼...'중대'급 인가병력이니깐.. 모든 부대의 중대에 한명씩은 있겠죠?
다른..1912~1915의 주특기 별력은 '화학대대'라는곳으로 갑니다...
화생방전을 전문으로 하는 부대이지요..
일반 전투부대(소총을 쏘든지..대포를쏘든지..)에서는 인력이나 장비면에서 자체 해결못하는
화생방에 관한거를 이 '화학대대'가 출동~~해서 해결을 합니다..
이들은 위에서 말씀드린 '행정병'이 아니기때문에 훈련받는데 좀 힘들수도 있구요...^^
그러나..화학대대에도 행정병은 존재하기 때문에.. 님 동생이 행정병이 안된다라고는
말씀 드릴수가 없겠죠? ^^
군부대가 어디에 주로 있는지 물으셨는데...
말씀드린...중대, 대대는 말씀드렸드시 모든 부대에 있습니다..^^
어느부대인들..화생방전 전문(?) 병력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정리가 잘안댄거 같은데..
뭐 어디 있고..그런거 필요없이..
님의 동생은 복받은 군생활은 불보듯 뻔한겁니다..;;
중대에서 엘리트 대접을 받을수도 있고..
대대에서 편한생활..(대대는 사단장에 다이렉트로 딸려있는 부대이기때문에..
중대보단 환경이 훨 낫다고 할수 있습니다...)
을 하던지..
논산에서 주특기 못받고..그냥 소총 하나들고..뛰어다니는 소총수주특기(1111)를 받는사람이
대부분이며.. 자칫 줄을 잘못서면.. 박격포(조금 더 힘듬...들고 다니는데 무게가 장난아님..)
로 빠져서.. 힘들게 군생활 할수도 있는데 님동생은 정말 재수 좋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얼마나 힘든가요?' 라는 말은 님 동생에게는 어울리는 질문이 아닌듯..^^
님 동생 군생활 즐 하시라구 전해주시구요...
참고루 전 육군화학학교 화학병99-4기입니다...
참고루... 화학학교는 육해공군..+ 해병대 사람들이 다모이는 곳입니다..
생활이 정말루 잼있죠..^^
군생활 다시하라면 못할지라도.. 화학학교 다시 가라면 가겠습니다..
거기서 공부 하는것두 잼있구요... 자율학습시간도 있답니다..^^
근데 1인당 7주 교육비가 300만원이 넘는다는군요... ^^ 월급 1언받는 군인이 300만언짜리
교육을 받는다는거는 엄청난 대우입니다...
:: 화학학교에서 만난 넘들은 연락도 없눼..
:: 제주도 사는넘.. 자기집에 모여 놀자더만... 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