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인데요. 화올 준비하려 하는데요. 조언좀.....내공70

1. 어디까지 해야한다는 정답이 없습니다. 많이 할 수록 유리한거지요.

  아무래도 하이탑 본 사람보다 일반 화학 가지고 공부한 사람이 유리하지 않겠어요?

  제가 화올 준비 과외 많이 해봤는데요(배우는거 말고 가르치는거) 중3인 경우 하이탑+

  일반화학으로 준비해 주니 곧 잘 따라오더군요. 그 학생은 민사고 갔구요.

  어차피 화학은 다른 과목과 달리 선행이라고 해서 완전히 다른 내용을 배우는 것이라기

  보다는, 이미 배운 내용을 심화해서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거나,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면 혼자 하더라도 아예 심화된 내용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2. 요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같이 시험본다고 해도 어차피 문제는 구분되어져서

  나오므로 별로 의미 없는 질문이라 생각됩니다.

 

3. 화올 준비라면 일단 하이탑 화학부분만 봐도 괜찮습니다.

 

4. 탄소 부분만이라뇨!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하이탑 화학은 탄소 부분이 좀 암기

   위주의 간단한 내용들만 많이 나왔기 때문에(사실 대학 가야 좀 깊이 배우죠) 경시

   대회나 올림피아드에서는 심도와 빈도면에서 떨어지는 파트입니다. 원소 부분과

   화학 평형, 전기 쪽 위주로 보셔야 돼요.

 

5. 그거야 질문하신 분 상황에 따라 다르지 않겠어요? 말그대로 특별전형은 이 사람이

  특정 분야(화학)에 소질이 있는가를 보는 전형이므로 올림피아드나 경시대회 성적이

  중요하죠. 올림피아드를 생각하시는거면 일단 특별 전형을 노리고 계신것 아니었어요? 

 

6. 특별보다는 일반전형의 내신 비율이 중요하지만... 일단 영재학교 지원할 정도면

   내신 성적들은 좋은 편들이라, 내신에서의 변별력은 크게 없다고 봅니다. (이 부분은

   사람들마다 평가가 다를 수 있으므로 여러 의견을 들어보세요)

 

7. 건너 뛰어야 할 파트가 꼭 있다기 보다, 미분식들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요 부분들을 주의하며 건너뛰어야 하고, 굳이 시간의 압박으로 건너뛰어야 겠거든,

   아까 말한 탄소 화합물 부분을 건너뛰는 게 좋을 듯합니다. 반응속도 쪽도 깊이 들어가면

   미분이 안들어갈 수 없는지라, 아주 간단한 정도를 제외하고는 중학교 수준 경시대회에 

  서 많이 다루어지지 않는 부분입니다. 참고하세요.

 

8. "올림피아드 과학의 지름길" - 박상백 지음. 이 책 교재로 써봤는데 괜찮더군요.

  사실 지은이가 제 고등학교(과학고) 은사님입니다. 경시대회 마인드에 최적화 된 분이라,

  책 내용도 좋은 편입니다. 단 아직 초판이어서 그런지 내용의 오류나 오타가 가끔

  있습니다.

 

9. 일찍이면 물론 좋겠지만 1년 이상 땡겨 가는건 무리라고봅니다. 아주 천재거나 하지

   않는 이상... 공부 말고 사회 생활이란게 또 있기 때문에 나이가 너무 달라버리면

   힘들어지죠. 하지만 일찍 일찍 진학할 수록 나중에 군 문제 등에서 편하게 대처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화이팅! 궁금 한 사항 더 있으면 쪽지주세요.

지역이 맞으면 과외 등도 가능하겠지만 아무래도 여기선 멀어보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