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대학생이된 어른(^^)에게 이렇게 저렇게 공부하라고 하려니 좀 민망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암튼 고등학교 물리 인강이라는 것이 인터넷 강의 인가요?? 뭐 대충 그런거 같긴한데...
그리고 대학 전공이 어떻게 되시는지 정확히 몰라서 그냥 공대생 정도의 위치라고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님이 선택하신 고등학교 물리를 다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수학도 함께 공부하시는 것두 좋구요~ 어짜피 일반수학이나 다른 수학과목을 듣는 다면 그 곳에도 조금 더 신경을 쓰시구요..
고등학교때 수학은 거의 대학교 일반물리에 많이 사용됩니다. 수학과에서 배우는 수학은 고등학교때 배우는 수학과 좀 다른 것 같더라구요... (수학과 전공 과목 한 개를 듣다가 포강한 사람의 입장으로...ㅡ.ㅡㅋㅋ)
좀더 현실적으로 들어간다면... 지금 님이 질문하신 내용으로 보아 시험기간에 공부가 힘들어서 질문을 올리신것 같아 보이는데요~ 시험기간에 고등학교 물리나 기초적인 내용을 살펴 보기에는 시간이 너무 모자라죠~ 일단 시험기간에는 기출문제나 예상문제, 그리고 교제에 나오는 연습문제 등을 많이 풀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공부고 뭐고 일단 점수는 나와야 하니까요...^^)
그리고 푸는 문제에는 답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를 풀었는데 답이 정확한지 모르면 풀어보나 마나 이니까요... 그리고 문제를 풀면서 그 문제의 공식이 어디에서 유도되었는지, 책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책의 내용을 읽어 봐야 공식들의 흐름을 알게 되고 외우기도 쉬워집니다.
답을 보고 한번 풀고, 답을 덮고 한번 풀고, 다른 문제 풀어보고 다시 한번 풀고... 풀고 풀고 또 풀면 일단 외워지기는 하겠지요~ 그러면 우선 시험이라는 한 고비는 넘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시험이 끝나고 나서 평소에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급하지 않을때...^^)
우선은 학교수업을 잘 들으셔야합니다. 그리고 수업을 들을때는 앞줄에 앉으시구요.
학교수업에서는 일단 교수님이 시험에 나올만한 것을 강조해서 수업을 하기시 마련입니다. 수업을 챙겨듣지 못하면 그런 중요한 정보들을 흘려버리게 되죠~ 그리고 수업을 들으면 앞서 말씀드렸던 시험기간에 공부도 쉬워집니다.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그래서 기억에도 더 오래남고 이해도 빨리 됩니다.
그리고 수업을 들을대 앞줄에 앉는 것은 모르는 것이 생겼을 때 질문 하기가 편하구요~(뒷줄에 앉아있으면 다들 돌아봐서 뻘쭘하죠...ㅋ) 집중도 잘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요 전까지는 뭐 다들 하시는 말씀들이고...) 평소에도 문제를 많이 풀어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문제는 시험을 대비해서 일반물리 교재의 연습문제가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일반물리학 교재에는 솔루션들이 다 있어서 답을 알 수 있습니다. 솔루션 같은 것이 있다면 위에서 얘기했던 문제 풀기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몇 가지 중요한 문제를 여러번 풀다보면 문제와 문제 사이에 공통점과 연결점을 발견 하실겁니다.
그리고 명심할 것은 문제를 풀면서 교재의 어느 부분에 어떤 설명이 있는지를 확인을 하시면서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엔 좀 더디게 가겠지만 꾸준히만 하신다면 어느 날 교수님의 말씀이 조금씩 귀에 들어오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때의 강의 라든가 개념적인 것에 너무 시간을 소비하지 마세요~ 물론 기본개념이 확실히 잡혀있으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공부가 너무 지겨워 집니다. 기본개념강의는 물흘러 가듯이 한 두번 정도 들으시고 다음단계로 넘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 개념과 문제풀이가 병행된다면 더더욱 좋구요...^^
답변을 하고 나니 뻔한 답 밖에 없는것 같네요...^^;; 하지만 뻔한 답이지만 다들 이것을 못해서 공부에 흥미를 잃는 것입니다. 물론 대학공부가 한 두 과목만 듣는 것도 아니고 시간을 내기 힘듭니다. 친구들과 놀기도 해야하고 술도 마셔야하고...^^ 하지만 열심히 할 마음만 있다면 좀 힘들더라도 참고 짬을 내서 좀만 하시면 결실이 생길 것입니다. 일반 물리학은 공대를 가셨다면, 공학 계통의 일을 하실 거라면 아마 평생을 쫓아다닐 겁니다. 기초부터 잘 잡아서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