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기압에 대해...
기압은 공기의 압력입니다. 공기도 무게가 있기 때문에 높은곳으로 가면
기압이 낮고 , 낮은 곳으로 가면 기압이 높습니다.
해수면(바다위)의 기압이 1013hpa(헥토 파스칼)입니다.
1000m 상승할 때마다 0.9의 지수로 기압이 내려갑니다.
우리 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생활하는 곳의 기압이 1013hpa정도 입니다.
고산지대가 없기 때문에....
비행기를 타면, 기압을 우리가 생활하는 기압과 같게 합니다.(1013hpa)
그런데 비행기는 보통 지상 10000m 상공을 나릅니다.
이때 10000m 상공의 외부 기압은 350hpa 정도가 됩니다.
이 때 비행기 사고가 나면 비행기 내부는 기압이 1013이고,
외부는 350이니 공기가 비행기 내부에서 외부로 나가게 됩니다.
이 때 물건과 사람도 빨려 나가게 되지요.
그러다가 어느정도 지나면 비행기 내부의 기압이 비행기 외부의
기압과 같아지게됩니다. 마치 침몰하는 배에 물이 천천히 차 올라
나중에는 물이 배 안에 가득차는 것과 같이, 비행기 내부도 외부와
같이 350이 됩니다. 이 때는 빨려 나가지 않습니다.
결국,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는 비행기 내부에서 외부로 빨려 나가지만
시간이 지나면 비행기 안의 공기가 바깥으로 나가고, 그 빈 자리에
외부의 공기가 유입되어 더 이상 빨려 나가는 일은 없습니다.
스카이 다이빙의 경우, 비행기의 고도에 따라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만, 만일 10000m 상공에서 뛰어 내린다고 하면,
비행기 문을 처음 출발할 때부터 열고 가면됩니다. 즉, 여객기 처럼
1013으로 기압을 조정하지 않는 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비행기 고도가 상승함에 따라 거기에 맞는 공기가 비행기
내부에 들어와, 비행기 내부와 외부가 같은 기압이 되어서
빨려 나가는 일은 없습니다.
대신 조종사나 다이버 모두 출발 할 때부터 핼맷을 쓰고 귀에 무리가
없도록 해야겠지요. 산소 부족에도 대비해야 하고요...
아무튼 여객기 내부는 지상과 같은 기압(1013hpa)을 유지하기 때문에
10000m 상공에서의 기압(350hpa) 상태에서 사고가 나면 높은 기압이
낮은 기압으로 공기가 흐르기 때문에 비행기 안의 사람과 물건이 빨려나가는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