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는 사칙연산도 수학이에요. 일반인은 이 정도만 해도 불편함을 못 느끼고 살죠. 물론 다른 높은 경지의 수학이 적용되는 핸드폰 영상이나 운전할 때의 네비게이션 같은 건 돈 주고 사서 그냥 제품의 효익만 누리면 되구요.
수학을 안 하면 미래 직업 선택의 폭이 좁아져요. 대학도 이과 쪽은 아예 접어야죠. 그래도 일반인으로 사는 데 불편하지는 않을 거에요. 문과 쪽 대학은 괜찮을까요? 아마 아닐 거에요. 아무리 문과 쪽을 선택해도 입학시험을 통과할 정도의 수학은 필요할 거에요. 물론 일반인으로 사는 것과는 무관하게요.
너무 수학을 미워하지는 마세요.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수학의 열매를 누리고 살고 있으니까요.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아마 외울 게 끝이 없다고 느끼기 때문일 거에요. 수식의 의미나 탄생과정을 모르고 공식만 외워서 그래요.
수식의 의미와 증명과정을 이해하면 새로운 즐거움이 생기곤 해요. 여기에 기본문제만 풀 줄 알아도 즐거울 수 있어요. 응용문제는 더 어려워서 괴롭긴 해도 수학을 이해 중심으로 공부한 사람이라면 적어도 풀이를 보면 '아 그렇구나' 할 수는 있어요. 이럴 때에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고 수학은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과목이에요.
암기 위주로 공부한 사람은 해답을 봐도 뭔 말인지 알기 어려울 거에요.
지금부터라도 수학을 이해 중심으로 바꿔 보세요. 문제집의 문제 양이나 요령 암기보다 교과서의 개념 중심으로 다시 공부해 보세요. 혼공도 좋고 학원도 좋지만, 학원을 고를 땐 신중히 선택하세요. 문제 양과 유형별 요령 암기 중심으로 하는 학원은 피하고 개념 중심으로 설명하는 학원이 좋을 거에요. 선생님이 개념 이해 정도를 테스트 하고 개별적인 피드백을 주는 곳을 찾아보세요.
공식의 이해를 풀이에 적용하는 것에 관하여 제가 쓴 글도 한 번 읽어 보세요.
https://blog.naver.com/sunleecpa/223277022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