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헌군주제 왕실관련 질문입니다.

군통수권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으로 볼 때, 왕정국가입니다. 왕이 군대를 지휘할 수 있으면 한 국가 내에서 가장 강력한 무력집단을 직접 지휘하는 것이라서 형식상 입헌군주제이고 실제로는 왕정체제인 나라입니다.

2차 대전 시절 히로히토 일왕의 경우 신격화 되어 숭배의 대상이었는데 군통수권은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일본 헌법상 왕을 국가 최고 지도자로 명시를 했으나 내각을 통해서만 통치를 한다는 개념이 있어서 내각이 제시한 안건을 반대하면 결국 내각불신임이 되어 내각이 해산된 후 다시 선거를 해 내각을 구성해야 했는데 이 경우 일왕 입장에서도 부담이 컸고 거부라는 전례가 없다 보니 보류 혹은 찬성만 했습니다. 일왕도 군대를 직접 지휘하지 못하고 군부가 군대를 장악합니다. 군부라는 말은 원래 없다가 국군(일본국의 군대라는 뜻으로 사용한 말. 나중에 황군으로 변경) 가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와 같은 부에 해당한다고 해서 군부라는 단어가 생깁니다. 따라서 님이 설정은 군부라는 것이 없고 왕이 군대를 통치하니까 형식적 입헌군주제라도 실제로는 왕정국가입니다. 정치참여가 가능하다고 했으니 국회나 행정부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고, 왕이 인기가 많다면 국회의원 몇몇을 추천한다고 말을 하면 당선이 될테니 국회에 영향력이 막강할 것 입니다.

님이 질문한 내용들은 정해진 규칙이 없습니다. 설정하기 나름입니다. 왕실 비서실장은 님의 설정상 국가 최고지도자의 비서실장이라서 실세 중에 실세입니다. 왕권이 강력해 그에 비례한 권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서실장은 한국의 비서실장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슷해 보입니다. 비서실장은 혼자서 일하는 것이 아니고 수행비서들이 따로 더 있습니다. 항상 같이 다닐 수 없기 때문이죠. 비서실장은 왕과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왕이 어디를 갈 때는 그곳에 맞는 수행비서들이 따라 붙어 움직입니다. 비서실장이 함께 갈 수도 있으나 왕이 군대통수권자라는 점 때문에 외국이나 먼 곳으로 이동하면 비서실장은 왕실 비서실 안에 있어야 합니다. 비서실장은 왕이 찾을 때나 왕의 집무실에 들어 가고, 보고할 것이 있으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경호실장이 항상 같이 다니느냐 아니냐는 그 왕국의 전통과 관습에 따를 뿐입니다. 항상 다녀야 한다는 것이 전통이고 왕이 그렇게 하라고 하면 하는 것입니다. 경호실장은 경호만 하는 것도 아닌 것이 과거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는 차지절 경호실장이 실세 중에 실세였습니다. 경호만 하는 것이 아니고 차지철과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받은 터라 경호실을 거치지 않으면 보고와 면담도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즉, 따라 다니면서 경호만 하는 것으로 설정이 가능하지만 경호실장을 실세로 설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왕비나 왕이나 그 등급에서 차이가 사실상 없다 보니 비서, 경호원은 왕과 같은 수준일 수 밖에는 없습니다. 다만, 왕은 명령권한을 가지고 있어서 비서실의 규모가 크고 인원도 많을 것이지만 왕비는 명령권한이 극히 제한적이거나 없기 때문에 규모가 작고 비서나 경호원들이 거의 대부분 아마도 전부 여자로 구성이 되어 있을 것 입니다.

님의 설정상 굳이 정보를 얻고자 하면 한국의 청와대의 구조와 하는 일을 참조하면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