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공부를 할 수있는 고등학생이 볼만한 쉬운 책 소개점요.

 철학은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하는 학문이긴 합니다만 동시에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할 필요가 전혀 없는 학문이기도 합니다. 살아가는 매순간이 다 철학함의 연장으로 삼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아마도 철학을 공부하는 것은 대학에서 철학강의를 듣는 것을 제외한다면 철학 아카데미(http://www.acaphilo.or.kr/)가 있을 것입니다. 철학에 대해 전문적으로 강의하는데 그 수준은 철학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쉽게 이해할만한 것이라고 합니다. 저번 강의를 시작하는 것은 본 것 같은데 아마 방학중에 강의를 시작하는 경우도 많으니 한 번 시간을 잘 살펴봄도 좋을 듯 합니다. 그 밖에는 여러 철학 세미나에 참석하는 방법입니다. 몇몇 대학은 철학학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강대학은 서산학파라고 이름을 독립해서 철학 학회를 운영하며 이화여대, 연세대, 건국대가 철학학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라는 이름으로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학교가 학술제 비슷한 개념으로 학회 발표를 하며 건국대에서는 따로 이라는 이름으로 일년간 공부한 것을 논문으로 정리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학 학회를 찾아가 도움을 구한다면 좋은 대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무협에 관심이 있어서 철학을 시작한 경우에는 동양철학 그것도 도가쪽에 관심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노자 장자의 도덕경은 일반적으로 혼자 읽어서는 그 이해가 쉽지 않고 난해할 따름이라 고등학생에게 권하기 어려운 책입니다. 또한 철학을 공부하는데 마음을 먹은 사람으로 무작정 도가에만 달려드는 것 또한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기에 그것은 참으로 조심스러운 일이 되야만 할 것입니다. 정말로 철학에 대해 마음을 먹으셨다면 동양과 서양을 모두 다 공부하심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동양철학의 전반적인 것을 살피는데는 풍우란의 중국 철학사가 많이 읽히며 서양철학의 전반적인 역사를 살피는데 있어서는 힐쉬 베리거의 서양철학사가 많이 읽힙니다. 개인적으로는 서양철학사는 램프레히트의 책이 그 말이 단순하고 명료하며 제시하는 의견이 적어 초심자가 이해하기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공에 대해 관심이 많으시다면 오히려 도가쪽 보다는 현재 성행하고 있는 기호흡 단체를 찾아가보심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의학을 공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음양의 이치를 공부하는 것은 대부분 주역을 선택하는데 저는 이 점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기에 어떠한 말씀도 드릴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음양의 이치를 주역에서 찾으며 그 주역은 유가의 책으로 유학을 공부한 뒤에 읽어나가고 항상 읽어야 알 수 있는 내용이라는 말이 제가 할 수 있는 말의 전부일 것입니다. 사서삼경중에 하나이므로 사서삼경을 공부하면서 주역을 살펴보시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싶군요.

 철학책을 읽다보면 이 내용이 모두 다 공리공론이며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그러한 생각 또한 철학하는 것입니다. 철학책을 진리를 찾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진리로 다가가는 힘을 얻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면서 책을 읽고 그 철학자의 생각을 따라가서 그 생각의 깊이를 더해가다보면 수많은 겉만 핥은 채 철학을 섵불리 인용하는 많은 책들보다 더 좋은 자신의 마음을 담은 책을 쓰고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동양철학 에세이 추천이고요

원숭이는철학 교사가 될수 없다

일단 이 두개를 읽으세요 왠만한것 보다는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