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관련하여

예전에 사이코패스 관련해서 찾아본 적이 있어서 답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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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사람들의 사이코패스에 대한 이미지가 잘못된 것 같은데... 사이코패스는 '감정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감정과 관련한 신호들을 인식하는 능력'이 '부족'한거죠. 당연히 보통 사람처럼 사랑이나 고마움 같은 것도 느낍니다. 단지 상대방이 즐거움이나 기쁨에 대한 표현을 해도 '그런가?'하고 '이해'만 할 뿐이죠. 같이 슬퍼해주거나 기뻐해주는 직관적인 공감도가 떨어지는 겁니다. 주변사람들 중에서도 공감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사이코패스는 그런 사람들의 극단적인 사례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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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이코패스는 오히려 감정적 판단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계획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다만 공감과 관련되지 않은 부분... 즉, 열등감이나 우월감의 표출 등은 더 강한 경향이 있다고 하더군요. 즉, 자기애가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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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감 능력은 선천적인 부분이 커서 '고칠 수'는 없지만, 훈련을 통해서 향상시킬 수는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눈치'죠. 또한 공감 능력은 경험 및 상상에 기반하므로,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상상하는 능력을 기르면 향상됩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사이코패스라도 굶은 경험이 있다면, 굶주린 사람을 보았을 때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공감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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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공감 능력의 저하를 제외하면 그냥 일반 사람입니다. 다만 로맨스 영화 감상과 같은 상상과 감정에 기반한 취미 활동에는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싶네요. '저러면 그냥 헤어지면 되잖아? 왜 저러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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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이코패스 중 범죄자의 비율이 특별히 높지는 않은 걸로 알려져있습니다. 다만, 상대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기에 훈련을 거치지 않으면 사회성이 부족하고, 자기애가 강하기에 극단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어서 평균보다 극단적인 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높을 뿐이죠. 사이코패스 자체가 엄밀한 용어도 아닐 뿐더라... 그냥 감정 인식 능력이 보통 이하로 부족한 일종의 인지 장애를 가진 사람으로 보는게 맞습니다. 모든 종류의 장애를 가진 사람은 특별한 케어가 없으면 도덕성이나 판단 능력이 피폐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이코패스가 특별히 범죄에 쾌락을 느끼는 타입은 아닌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