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염세주의와 반출생주의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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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염세주의와 반출생주의에 빠졌습니다.
반출생주의를 말씀하시니 대표적인 염세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생각나네요.
이 삶이라는 것은 태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며
또 어쩔 수 없이 이미 태어나 버렸다면 되도록 빨리 죽는 것이 좋다는게 두번째 조언이었습니다.
그가 이렇게 염세주의자가 된 데에는 어린시절부터 이어온 상처가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쇼펜하우어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아버지를 존경하고 아버지같은 삶을 꿈꿨습니다.
하지만 17살에 아버지는 자살했고 스무살이나 어린 어머니는 남편의 어마어마한 유산을 상속받고
방탕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쇼펜하우어는 어머니와 아예 연을 끊을 것을 계약서에 서명하고 집을 나옵니다.
그 이후 베를린대학교 교수로 취임하지만 쇼펜하우어의 강의는 학생들의 관심을 받지 못합니다.
출간했던 책들도 대중들에게 철저히 외면받았죠. 은둔생활이 길어졌던 쇼펜하우어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고
30년가까이 홀로 세상과 벽을 쌓고 은둔생활중에 책을 출간합니다.
쇼펜하우어는 흔히 염세주의자로 알려져있고 인간 삶의 비극적인 면면을 탐구한 사상가이나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고찰을 포함하고 있으며, 개인의 삶을 더욱 의미있고 만족스럽게 만들기 위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그는 자기부정적인 욕망을 탈피하고 선한 의지를 추구함으로써 개인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따라서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으며, 태어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주장은 그의 철학을 단순화하고 왜곡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끝으로 쇼펜하우어의 책을 추천드립니다.
다른 철학책과 달리 난해하지 않아 쉽게 읽혀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찬사를 받아온 책입니다.
염세주의적이고 부정적인 생각뿐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조금 더 만족스럽게 살 수 있을지 아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다음 책은 제가 살면서 800권가까이 읽었던 책중에 가장 감명받은 인생 1위 책입니다.
저명한 정신과 의사가 경험한 놀라운 경험을 공유한 책입니다.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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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세주의자나 반출생주의자들이 불우한 환경 때문에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인생이 본질적으로 고통스럽다고 생각됩니다. 태어나서 경쟁하고 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