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 사진을 현재 남친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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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있어서요
인터넷에 올려서 물어보라고 해서 올립니다.
서론이 길어요.
두번째 문단만 읽으셔도 됩니다.ㅋ
저랑 지금 남자친구는 1년 좀 넘게 사겼는데 제 이성관계 문제와 남친이 워낙 질투와 구속이 심해서 제대로 된 연애는 못 했어요.
서로 많이 싸우고 욕설이 오가고
저는 우울증에 자살시도까지 오게 됐고
그런 저를 버리고 도망 갔던 남친입니다.
그 사람이랑 헤어지고 엄마가 연결해준 오래된 친구와 바로 사귀면서
위로를 받았구요. 깊은 관계까지는 안 갔지만 그 친구가 절 너무 사랑해주고 끔찍하게 아껴줘서 그냥 이대로 편하게 살아봐도 되나 보다..나도 행복해도 되나보다...그냥 시간이, 주위 사람들이 날 이끄는 대로 흘러가는대로 마음을 놓고 있었어요. 그게 약 한달정도의 시간입니다.
그렇지만 원래 남친을 향한 미련을 놓지 못 하다가
다시 연락 해오면서 반성했다고 정말 결혼하자고 하면서...
저는 또 가족의 만류와 절 정말 사랑해주던 친구를 배신하고 원래 남친에게로 돌아왔어요.
경제적인 지원, 절대 혼자 두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예쁘다 사랑한다 보고있으면서도 부족하다고 제가 무슨 천사인 마냥 굴어주던 그 사람 두고 다시 절 구렁텅이로 몰았던 사람한테 돌아오는 바보짓을 한거에요.
근데 그래도 원래 남친을 너무 사랑하고...이미 익숙해진지라....
다시 만나기로 하자고 하면서 약속했던 것들이 있어요.
근데 이제는 상황이 안 될 거 같다 뭐 어떻다 부모님 생각이 어떻다 하길래,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지만서도 제가 빈정상해서 다 됐다 했어요.
그래도 서로 사랑하고 믿기로 해서 잘 지내고 있었는데..
제가 셀카를 찍었는데요. 한달 만났던 그 친구 차 안에서 찍은거라 그 친구 오른 쪽 어깨랑 팔이 사진 구석에 보여요.
전 제가 잘 나온 사진이라 배경에 그 부분은 신경도 못 쓴거에요...다른 건 생각 못하고 전 그냥 제 셀카사진이라고만 생각을 했지만, 남친은 전 남친이랑 있던 흔적을 놔뒀다고 화를 내요.
버럭 거친 말투로 또 화를 내면서 너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냐 니가 지금 이런 태도로 나올 군번이냐 야야 거리면서 또 난리가 났네요.
참고로 저보다 남친이 4살 연하입니다.
솔직히 그렇게 화 안 내도 그냥 적당히 잔소리 식으로 얘기해줬으면
아 정말 더 미안한 마음이 들었을거 같아요.
제가 미처 생각 못 한 부분이었고 남친에게 그게 안 좋은 기억, 혹은 상처가 될 정도로 화가 나는 일일 수 있으니까요. 그건 이해해요.
그러더니 sns 친구도 끊고 너도 당해보란 식으로 얘기합니다.
계속 전화로 화내는 얘기 가만히 듣다가
미안하다고 아까 얘기 나오자 마자 그 날 찍은 사진 전부 삭제 했다고 사과했습니다만,
태도가 아니다 진심이 아니다 기분 제대로 안 풀어줬다면서 저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
거친 말투에 저도 순순히 따라줄 마음이 안 듭니다..
전에 사귈 땐 찍소리 못하고 (제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길, 학대, 라고..) 살았기에
이젠 다시 또 아퍼지지 않도록 (아직 항우울제 복용과 상담치료 중입니다)
불만 있는건 다 말하고 무조건 참고 져주고 당하고 이런거 안 하기로 했거든요...
전 남친이랑 같이 찍은 사진도 아니고.
같이 있을 때 찍어서 옆에 팔이 나왔다고
거친 말투로 화내는거...
이해는 합니다. 저도 질투 많아서 입장 바꿔보면 이해 절대 됩니다..
그런데
저런 말투로 제가 그 사진을 쳐간직했다는 둥...
아 정말..
제가 그렇게 또 죽을 죄를 지은건가요..?
남친이 뭐라 그래도 제가 납작 엎드려 빌만큼 제가 잘못한 걸까요?
지금 사실 저도 기분 나빠서 지고 들어가기 싫은데...자존심이라기 보단., 그냥 말 그대로 저도 슬프고 속상하고 기분 나빠서 또 욕 듣기 싫어서...대화하기가 싫어요......
조언 듣고 싶어요.제가 어떻게 해야 하죠?
욕설이나 일방적인 비방은 삼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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