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친구를 사귀는 게 무섭고, 사귄지 얼마 안 된 친구와 지내는 게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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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친구들을 정리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어요. 같이 다닐 친구가 없으면 절 찾고, 다른 친구와 가까워지면 근처도 오지 않아요. 혼자 있기 뻘쭘해서 자고 있을 때 오더니 이젠 오지도 않더라고요. 사실 그렇게 될 줄 알았어요. 작년에도 그랬으니까요. 트라우마 때문에 이제 다가가기 힘들어요.
친구 잃기 싫어서 제가 거의 붙어다녔는데, 지쳤어요. 다른 애들도 그럴까봐, 언젠가 절 제쳐둘까봐 너무 무서웠어요.
그래서 아예 날 고립시키기로 했어요. 그런 애들한테 상처 받고 제쳐질 바엔 내가 혼자 지내기로. 사귄지 오래 된 친구들과 지내기로. 다른 애들이 같이 놀자고 물어보기라도 하면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에요. 심장이 벌렁거리고 두려워져요. 단칼에 거절하고 화장실로 가면 어느새 눈물이 흐르고 있어요. 이런 내가 너무 추하고 한심해서 그런가 봐요.
내 얼굴이나 본래 모습을 보고 멀리할까 봐 두려운 것도 있어요. 나 스스로도 내 얼굴이, 몸이 흉하고 볼게 못 된다고 생각하는데 남들은 얼마나 그렇겠어요. 이제 예쁘다는 소리도, 말랐다는 소리도 마냥 무서워요. 우울해지고 슬퍼져요. 타고난 애들이 천지삐까린데 나만 이런 건가 싶어요. 나쁜 생각이 일상이 되고 몸을 망칠 생각밖에 나질 않아요. 끼니를 거르거나 폭식하고, 폭식하고 나면 억지로 게워내고, 몸무게에 집착하고, 열등감을 느껴요. 남들이 날 어떻게 볼까 의식하고, 두려움도 느껴요. 차라리 모든 걸 포기하고 다시 태어나는 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매일 해요.
애써 낳았는데 딸이 이런 애라 너무 미안하고 죄스러워서 부모님 앞에서는 해맑은 척, 행복한 척해요. 그냥 살아있는 게 죄 같이 느껴져요. 외로워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게 무서워요. 원래 있던 친구들만 편하게 느껴져요. 단순한 정신병일까요?
친구 잃기 싫어서 제가 거의 붙어다녔는데, 지쳤어요. 다른 애들도 그럴까봐, 언젠가 절 제쳐둘까봐 너무 무서웠어요.
그래서 아예 날 고립시키기로 했어요. 그런 애들한테 상처 받고 제쳐질 바엔 내가 혼자 지내기로. 사귄지 오래 된 친구들과 지내기로. 다른 애들이 같이 놀자고 물어보기라도 하면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에요. 심장이 벌렁거리고 두려워져요. 단칼에 거절하고 화장실로 가면 어느새 눈물이 흐르고 있어요. 이런 내가 너무 추하고 한심해서 그런가 봐요.
내 얼굴이나 본래 모습을 보고 멀리할까 봐 두려운 것도 있어요. 나 스스로도 내 얼굴이, 몸이 흉하고 볼게 못 된다고 생각하는데 남들은 얼마나 그렇겠어요. 이제 예쁘다는 소리도, 말랐다는 소리도 마냥 무서워요. 우울해지고 슬퍼져요. 타고난 애들이 천지삐까린데 나만 이런 건가 싶어요. 나쁜 생각이 일상이 되고 몸을 망칠 생각밖에 나질 않아요. 끼니를 거르거나 폭식하고, 폭식하고 나면 억지로 게워내고, 몸무게에 집착하고, 열등감을 느껴요. 남들이 날 어떻게 볼까 의식하고, 두려움도 느껴요. 차라리 모든 걸 포기하고 다시 태어나는 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매일 해요.
애써 낳았는데 딸이 이런 애라 너무 미안하고 죄스러워서 부모님 앞에서는 해맑은 척, 행복한 척해요. 그냥 살아있는 게 죄 같이 느껴져요. 외로워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게 무서워요. 원래 있던 친구들만 편하게 느껴져요. 단순한 정신병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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