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유.. 등 고민..

삶의 이유.. 등 고민..

작성일 2022.03.21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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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때 별 걱정없이 물 흐르듯 살아왔고 그리 살아가고 싶었는데 우울증에 걸리기도 하고 현실을 보니까 너무 막 산거 같기도 하고 ..

20살인 지금.. 고딩 때 그냥 성인되면 돈 벌고 군대가야지 라는 생각이었는데 노가다로 돈을 버니까 내가 왜 돈을 벌고 있지..
사람간 관계에서 기도 너무 빨려 지치고.. 주말에 쉬어도 그 기가 회복이 안 되고..

내가 하고 싶은 일 잘하는 일 등등.. 이젠 무엇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운동 2년 꾸준히 해서 목표도 달성 했는데 그 뒤 허무함과 현타로 요즘엔 진짜 게을리 하다 한 달 동안 운동을 쉬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미래가 너무 걱정만 되네요..
여러 복잡한 감정과 내 우울함을 토대로 게임을 만들어 보려 했으나 이 꿈은 5년 동안 생각만 하는 중 ㅋㅋ..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흥미도 잘 안 생겨서 현타 제대로 오고.. 내가 나중에 어려운 것들도 해낼 자신도 사라지고..

그래도 컴공과 가서 나중에 한 번 믿는 도끼에 찍히자는 마인드로 노베이스에서 공부를 하려 했으나 준비하는 데 10만원 쓰고 자괴감과 내가 왜 이러고 있지 + 왜 해야하지 이런 고뇌에 빠지고..

공부.. 학창시절 때 공부 하나도 안 했었고 하더라도 그냥 학교에서 자면서 깨어 있을 때 쌤들이 하는 말 필기하라는거 그냥 한거 뿐이고.. 삶을 포기했던 고1 때 이후로 기억력도 엄청 퇴화해서 어제일조차 기억 잘 못하는데 학창시절 내용은 더더욱이 기억이 안 나고..
공부랑 그냥 선천적으로 거리가 멀어서 더 힘든 감도 있고..
싫어한다기 보다는 그냥.. 안 맞는 느낌?
딱히 공부에 스트레스 받아 본 적도 없는데..

원래 낯가림이 심한편이긴 했지만 두루두루 친구 잘 사귀고 축구 매일 점심에 애들이랑 하고 활발하고 긍정적 밝은 아이였는데 초6 때 사이 안 좋은 아빠의 권유로 같이 햄버거 사러 가다 질문에 몰라라고 대답했다고 시골 끌려가서 하루 죙일 울고
이 이후로 사람에 대한 배신감으로 중1올라 갈 때 인간관계 안 하겠다 다짐하고 말도 안 하게 되고 엄청난 내향적으로 성격이 급 변하고.. 중딩 때는 그래도 다가와준 놈 덕분에.. 잘 지내기도 했고.. 초딩 동창 베프도 있었고.. 베프한테 신경 많이 못 써줘서 미안하네.. 이젠 너무 멀어졌구나..

내가 말을 잘 했다면.. 싫은 사람한테 참다 참다 싫은 티 나오는 거는 요즘도 그래서 성격인거 싶은데 그 때 대답을 생각 속 대로 했었으면.. 조금은 달라 졌을까. 아니 내 긍정적 생각과 밝은 성격이 이어졌었겠지. 완전 달랐겠지..

난 이제 뭐하고 살아야 하냐..
누나는 초딩 때 그림 그리는 걸로 지금까지 쭉 이어가서 대학도 갔는데.. 참 대단하더라.. 노력이 미쳤더라.. 보면 재능인줄 알겠더라..

중딩 때는 20살 까지만 살고 죽0자 다짐했고 고딩 때는 군대 갔다와서. 고3 때는 25살 까지만 살자 다짐했다.
나 역시 더 이상 살고 싶지도 않고 살 이유 또한 없고 삶에 미련이 없다. 부모님이 슬퍼하든 주변에서 어떻게 보든 내 알빠도 아니게 됐다. 다음 생엔 주인한테 사랑 받는 고양이나 개로 태어나고 싶다.. 어릴 때 철없이 곤충들 죽이고 사람한테 대우 잘 못해주고 자연에겐 큰 죄를 사람에겐 상처를 많이 남긴 거 같은데 죽으면 지옥에나 가겠지.

신에게 빌면서 살아왔고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신이 나를 도와주는 느낌이 들었다. 중3 초기에 인간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 줄 몰라 신에게 제발 이번만 어떻게 해달라고 고딩 때는 내가 알아서 하겠다 했는데 중3 때 정말 잘 됐고 고1 때 우울증이 심하게 터지면서 내 스스로 하려니 아무것도 안 됐었다.
이 외에도 자잘한 것들에서 도움을 받은 기분이 들어 난 신을 믿는다. 자연의 신 창조 신 등등.. 여러 신을 믿는다.
이젠 신에게 부탁을 하는 것도 양심에 찔린다. 신이 무슨 만능 해결사 노예도 아니고.

솔직히 외로워서도 있는 거 같다.
누나는 나랑 사이가 좋지는 않았다. 남매라서가 아니라 그냥 서로 혐오했었으니까. 대학이 멀어 자취를 하는데 집에 엄마랑만 있으니 더더욱이 외롭다. 누나가 이사 갈 때 좀 울었었다.
집에 인기척이 별로 없으니 공허함이 너무 들어 누나라도 집에 있었으면 했다. 혼자는 이제 너무 지치고 힘들다..
외롭다는게 이성친구가 아니라 그냥 쓸쓸하고 고독해서 외롭다는 거다.

난 친구가 없다. 극 내향적이기에 친구도 제대로 못 사귀고 고딩 친구 없다. 이젠 친구라 할 존재도 없다.
내 주변엔 사람이 많아야 외로움이 해소 된다.
그래서 퇴근 할 때 버스타면 편하게 오는데 일부로 전철을 탄다.

난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어떻게 죽어야 하나..
지금 나의 문제는 뭐냐.. 앞이 안 보이는 구덩이에 빠진 거 같은데 나올 수 있는건가? 아니면 양동이를 뒤집어 써서 앞이 까만건가?
상담사에게 찾아 가야 할까.. 상담사들은 안 지치나?
상담이라도 하면 마음이라도 편하고 의지가 될지도 모르니까..

나에게 필요한건 뭐냐.. 행복함으로 마음을 매꾸고 싶다.
행복이란걸 못 느낀지 몇 년은 된 거 같다.. 6년 되었나..
사소한 행복을 보지 못해 행복한 줄 모르는 것이 아니라
진짜 행복이란게 없었다. 있어도 일년에 몇 번 가끔이었다고.

억지로 멋진 말로 무슨 말을 해 보려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존나 역겹다. 사람의 마음 심리도 모르는 채 그냥 멋진 말만 주구장창한다. 진짜로 도움을 주려는 사람은 그 사람 입장에서 기분을 생각하고 말 하는데. 왜 그러는 걸까.
오히려 더더욱 삶에 미련을 없애서 빨리 게임을 종료시키길 도와주는 건가. 망겜의 고인물이 뉴비를 학살하는 거 마냥.

학생때로 돌아가고 싶다.. 소속감이라도 있었고 주변이 시끄러워서 편안했는데.. 아 생각해보니 지나온 과거는 행복한 거였나? 그런 거 같네..

이젠 뭐가 뭔지 몰라 정신병에 걸릴 지경이다...
이미 걸린 거 일수도. 어느 날부터 나는 나와 대화를 하기 시작했으니까.. 속으로..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잘 때 까지 머리가 아파 닥쳐 닥쳐 이랬다. 시끄러우니까.. 자야하고 피곤해야 하니까.. 이게 점점 가다보니 어느 날 나는 말로 닥쳐닥쳐가 나오는 날도 있었고 그 말을 하며 머리를 쥐어 뜯는 날도 있었다.
안 좋은 생각을 할 때나 자야할 때 등.. 그랬다..
닥쳐가 안 좋게 말한게 아니라 욕을 요즘엔 많이 줄이고 안하고 있는데 그냥 조용히 해를 닥쳐라고 말하고 있다. 요즘엔 그것 또한 자아 학대 같아서 순화시키고 있다.
뇌에선 항상 선택지 두개가 있다. Mbti로 치면 E. I. 외향 내향의 사고가 나온다. 근데 과거의 이력 때문인지 내향성격이 너무나 큰 오라를 뿜어내서 외향적 사고가 묻히게 된다. 얘를 들어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사적인 대화를 하고 싶을 때 등.. 말이 안 나온다. 원래 긍정적에 밝은 성격이었기에 아직 이 성격이 완전히 사라진게 아니라 다행이지만 과거 트라우마라고 해야하나..
그 일들 때문에 내향 사고가 강하게 생기고 외향이 묻힌 느낌..
자존감 자신감의 문제이겠지..
혈이 막하면 침을 맞는 것 처럼.. 뭔가 방법이 없을 까..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냥 감정해소. 너무 힘들고 외롭고 우울하니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진짜 미칠 거 같으니까..
아침 해를 보니까 왠지 모르게 기쁜건가..? 모르겠는데..
오랜만에 해를 봐서? 과거 아침 해에 좋은 기억들이 있었어서? 뭔가 좋네. 일 나가서 돌아오면 해 없고 해 볼수도 없는데.
인간관계 때문에 일에서 기가 너무 빨리는데 일을 그만 둬야 하나.. 그래도 군대 가기 전에 돈 모아 두라는 게 괜히 하는 말은 아닐 터이고.. 나도 뭐 하고 싶은 것도 꿈도 없는데 돈이라도 벌어야지..

난 진짜 이제 어떡하냐. 이상하게 해 보고 싶은 일. 상상속에서는 경찰 소방관 군인 프로그래머 해커 심리 상담사 등등 안 해본 직업이 없다.. 모든 직업이 마음에 들어서 못 정하는 거일 수도.. 그건 아니겠지. 공부는 좀 아니고.. 필요하면 깊게 파고들긴 하지만.. 예체능쪽이라.. 나도 모르겠다.

이제 씻고 출근해야 하네.. 벌써 사람관계때문에 걱정이다.
글쎄그럴게 3개월 지났는데 친한 사람 없다. 내 친화력 문제.
과거 게임에서 말 실수로 사람들에게 피해를 많이 줘서. 아빠 일에서도 내 말이 타인에게 상처를 줄 까봐 농담도 못 치고 그런다.. 내가 알고 있는 건 이 하나..
머리속에서는 다 되는데 말로 안 나온다.
계속 다가와 주는 사람도 멀게 하는 거면 내가 엄청 내향적인건 맞나 보다.. Mbti 과몰입좀 하자면 Enfj같은 사람이 부럽다. 어떻게 그렇게 잘 다가가고 긍정적인지.. 참..
INTP는 정신병이 맞는 거 같다.. INTP에 심취하면 더더욱 정신병이고.

말이 이래가고 저래가는데 그냥 제가 힘들어서. 그냥 외롭고 쓸쓸하고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못 버텨서 쓴 거에요. 이젠 좀 괜찮아 졌는데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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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꾸준한 운동이 도움이 되요

행복은 고요한 일상옵니다.

생각의 단순화가 고요한 일상임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일단은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도 비슷하게 무력한채 살고 있어서 다른분께 이게 좋다, 저게 좋다 가이드할 입장은 아닙니다.

다만, 지금 무언가 노력하지 않으면 앞으로 다가오는 날은 지금보다 더 무력감 가득한 날이 기다리고 있다는 건 말씀드릴 수 있어요.

지금이 인생 최악의 바닥으로 떨어져있는것 같나요?

앞으로 더한 날도 분명히 있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ㅠㅠ)

더 늦게 깨닿기 전에 지금 똑바로 자신을 바라보고 강해지세요.

이거 해볼까? 저거 해볼까? 작심삼일 계속하다보면 본인에게 맞는걸 찾는 날 오겠죠.

뭐 안올수도 있어요. 그럴수도 있지...

아무것도 안하고 무기력해진 자신을 보는게 더 무기력하지 않나요?

누가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고, 오롯이 본인이 살아가야 할 날들이예요.

삶이 뭔가 ... 행복이 뭔가... 저도 많이 생각해봤는데

삶은 살음 이고, 행복은 많은 고통이 섞인 삶 속에 스쳐지나가는 짧은 웃음과 한모금 물에 지나지 않아요.

그 찰나를 위해 더 노력해 보는게 어떨까요?

저도 그렇게 되었으면 해서 주저리주저리 글 남겨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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