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찾는자님 안녕하세요.얼마전 마음이

공찾는자님 안녕하세요.얼마전 마음이

작성일 2019.10.25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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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찾는자님 안녕하세요.얼마전 마음이 힘든 상황에서 우연히 공찾는자님의 글을 보고 많은 위로를 얻은 20대 여자입니다.저도 개인적으로 조언을 듣고 싶어 글 남깁니다.^^저는 거의 항상 우울합니다.겉으로는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학교도 잘 다니고 잘 웃고..그냥 보통 사람처럼, 별 문제 없어보이지만 제 마음은 항상 어둡습니다.너무 힘듭니다.주변 사람 아무도 제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건 모를거에요.이러한 증상이 나타난지는대충 5년정도 된 것 같습니다.우선 사람을 대하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상대에게 어떠한 말을 건네야 할지 모르겠고상대가 말을 걸어와도 어울리지 않는 대답으로 제가 상황을 더 어색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저는 누군가를 만나는 와중에도 항상 이렇게 생각합니다.-내가 이렇게 말을 하면 저 사람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저 사람이 나를 좋아해야해.-(여럿이 대화할때)다른사람만 쳐다보고 얘기하네.. 나를 싫어하나?이렇게저의 속마음은수줍고 소심하지만,그와는 반대로 활발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대화를 하다보니평소에상황에 안맞는 쓸데없는 말을많이 하게 되는것 같아요..또 상대방이 나를 안좋게 볼까봐 웃기지 않더라도 웃어주고 모든 말을 수긍해주는예스맨같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마음이 정말 약하며 누가 나에게 기분나쁜 말을 해도 대처를 못합니다..사람들은 저를 대부분 만만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다 수긍해주기때문일까요?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대해주면 저를 좋아해야 하는것 아닐까요..?난 나름대로 잘해주는 것 같은데 왜 때때로 무시받고 상처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주변에서 '너는 너만의 캐릭터가 없어. 특징이 없어.' 이런 류의 얘기도 많이 듣습니다.자꾸 듣다보니 제가 생각해도 저는 저만의 것이 없는 것 같아요.비유하자면 흔들리는 갈대같고 텅빈껍데기같아요..사람들을 만나며 항상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자신감도 없고 하루에도 몇번씩 마음과 기분이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내리락 합니다.사람들 반응이 좋으면 잠시 기분이 좋아져요.. 반대인 것 같으면 훅 내려가구요.저의 기준이 '저'이고 싶은데 외부 상황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저도 많은 고민을 해왔고 공찾는자님의 답변들도 많이 봤기 때문에이것이 자존감의 문제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자존감 문제만 해결되면 이 모든 상황이 해결될까요?사람들을 만나고 싶다가도.. 혼자서 상처받고 힘들 것 같아서 혼자 있고 싶고왠지 모르게 쥐구멍에 숨고 싶고늘 당당하지 못하고,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뭔가 불안하고..그냥 한없이 우울할 때면., 난 아직 젊은데 세상 사는게 왜이렇게 재미없지..앞으로도 이렇게 힘들게 쭉 사는건가 싶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변화하고 싶어요..자존감은 어릴 때 형성된다고 하는데저는 어릴 때 가정형편이 넉넉하진 않았지만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았거든요..그래서 그 때문은 아닌 것 같고, 중학교 때 한번 틀어졌던 친구관계 때문에 그럴 수도 있나요?마지막으로 제 자존감을 높이고 싶어서 맘속으로 최면을 거는 등 많은 노력을 해봤지만외부상황에 또 금방 무너지더군요.자존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방법이 있나요?저는 저를 정말 사랑하고 싶어요. 꼭 도와주세요..요약하자면1. 사람들은 제가 잘해주는데도 저를 왜 만만하게 보고 무시할까요?2. 제가 사람들을 대하는 와중에가장 많이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3. 저는 왜 저만의 특징이 없을까요?4. 자존감이 중학교 때도 낮아질 수 있나요?5. 자존감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이상입니다..공찾는자님!많은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주시고 해결책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저 사람이 나를 좋아하면 좋고, 싫어해도 그만이다 강제로 폭력을써서날 좋아하게 만들 수는 없으니까 저 사람은 저 사람 마음대로 나를좋아하든지 말든지 하면 돼 저 사람의 일에 내가 신경쓰고 간섭하면내가 두렵고 괴로우니까 다른 사람만 쳐다보고 얘기하든지 날 쳐다보고 얘기하든지 또 날 싫어하든 좋아하든 그 사람 자유로운 권리이니 그냥 놔두면나도자유롭고 편한하다....이렇게 생각을 바꾸면 편안합니다

- 수줍고 소심하지만 활발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대화를 하다보니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게...

사람은 자기자신이 되고 자신다울 때가장 매력이 있습니다

- 상대방이 나를 안좋게 볼까봐 예스맨이 되고 마음이 정말 약하며 누가 나쁜 말을 해도 대처를 못합니다

상대에게 잘보이려고 하면 불안하죠 상대에게 예스맨이 되면 나에게 노우맨이 될 수 있는데 내가 나를 거절하면 버려진 내 마음이 약해질 수밖에 없죠 나쁜 말을 해도 잘보여야 하므로 그냥 참아야 하니 상처만 받는 거죠 상대가 나를 때려도 나는 버림받지 않아야 하고 잘보여야 하므로 아파도 참는 거죠 그러면 나는 점점 상처받게 되어 죽어가겠지요 우울함은 당연하네요

- 사람들은 저를 대부분 만만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다수긍해주기 때문일까요? 그렇게 대하면저를 좋아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나름대로 잘해주는데 왜 때때로 무시받고 상처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조건 예스맨은 만만할 수밖에 없습니다노우없는예스는 힘이 없거든요 늘 승낙만 하고거절을 못한다면누구라도 만만하게보겠지요 그래서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사람들이 나를 만만하게 보도록 내가 거절이 필요할 때도 거절을하지 않습니다그러니까 [사람들을 이용해서] 나를 만만하게 보도록 내가 거절을 하지 않습니다 내가 [사람들로 하여금] 나에게 상처를 주도록 유도를 하는거니 내가 나에게 상처주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러니까묵시적으로 이런 메세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거죠 '나는 늘예스니 너희들은 나를 마음대로 짓밟고무시하고 싫은 소리하고 상처주어도 된다' 그러면 사람들은 은연 중에 그런 메세시를 알아듣고 그대로 하는겁니다 우리모두는 대부분 많은 시간을 무의식적(습관적, 기계적, 본능적)으로살아가기 때문에 상대가 만만하게 보이면 자신도 모르게 우월감을 느끼고 공격을 하게 됩니다

- 주변에서 '너만의 캐릭터, 특징이 없어' 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흔들리는 갈대같고 텅빈 껍데기 같아요

속마음을 숨기고 다른 사람에 맞추어서 살아가니 그런 거죠 그렇게 살면 남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니 자신의 존재감도 없죠 남도 나도 아무도 내 인생을 살지 않으니 나는 유령이됩니다형식상으로는 존재하는데 실제적인 존재감은 없으니공허함, 외로움, 무력감, 이인증 등이 오겠지요

- 자신감도 없고....사람들 반응이 좋으면 잠시 기분이 좋고 반대면 내려가고....외부상황에 오락가락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남에게 내 인생을 맡기고 살아가고 또 그렇게 살아가는 자신을 싫어합니다 자신의 인생을 되찾아오면되는데 자신의 속마음대로 정직하게살아가면 내가 주인이 되어 살아갈수 있습니다

내 기분은 내가 책임지고 상대방 기분은 상대방이 책임지도록 하면 되는 거죠 상대방 생각이나 기분까지 내가 책임지려고 하면 내가 흔들리게 됩니다 나는 나가 되고 상대방은 상대방이 되도록 하면 됩니다 나와 상대방이 서로 맞으면 좋고 아니라도 여전히 괜찮습니다 나는 나의 인생을 살아야지 다른 사람의 인생까지 살려고 하면 피곤하고 불안해집니다

- 자존감 문제만 해결되면 이 모든 상황이 해결될까요?

그렇습니다만 자존감 문제는 자신감, 마음의 상처, 열등감, 애정결핍 등 모든 문제와 연결되므로 어떤 문제에로 접근해도 답은 같습니다

- 사람들 만나고싶다가도....상처받고 힘들 것 같아서 혼자 있고 싶고, 당당하지 못하고 뭔가 불안하고....

정직 하나면 됩니다 가면 벗고 속마음 그대로 펼치고살아가는 거죠

- 자존감은 어릴 때 형성된다고 하는데 저는 어릴 때 사랑을 듬뿍 받았거든요...중학교 때 한 번틀어졌던 친구관계 때문에 그럴 수 있나요?

답변확정 부탁드립니다.

공찾는자님 안녕하세요.얼마전 마음이

공찾는자님 안녕하세요.얼마전 마음이 힘든 상황에서 우연히 공찾는자님의 글을 보고... 겉으로는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학교도 잘 다니고 잘 웃고..그냥 보통 사람처럼, 별 문제...

공찾는자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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