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찾는자님에게 몇가지..질문을 드립니다...

공찾는자님에게 몇가지..질문을 드립니다...

작성일 2014.09.26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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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찾는자님 안녕하세요. 질문이라기보다는 상담을 청하는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현재 20살 대학생인데요. 어느 누구에게나 사연이 있듯이 저에게도 많은 사연이 있습니다.
직접대면 상담이 아니라 세세하게 다 말씀 드리지는 못하지만 많은 사연이 있었습니다.
부모님의 이혼, 이혼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으로 사업실패, 조손가정, 따돌림, 외로움, 방황, 우울증, 대인기피증, 과대망상, 백일몽, 사이비종교 등... 
다른분들에 비해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이런저런일이 많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춘기와 동시에 방황을 시작하면서 생각했던 철학적 질문들...그로인한 정신적인 문제, 이런 것들이 아직도 저를 힘들게 합니다. 제 풀에 지칠만도 한데 내가 우물안 개구리라는 걸 아는데도 왜 이렇게 힘이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던 도중 우연찮게 공찾는자님 글을 보게 되었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1. 제가 우주의 끝은 어디이고 정점이 있을까 없을까?, 우주 밖에는 무엇이 있을까? 나는 누구인지 인간은 왜사는지 인생의 정답은 무엇인지? 등의 생각을 하다가 공찾는자님 집필 지식을 읽게 되었고 내용중에 

-진리를 탐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깔끔하게 정리해야할 일이 있는데 그것은 상대적인 있음(유)과 없음(무) 그리고 절대적인 있음과 혹은 없음에 대한 이해이며 이것이 어느 정도라도 갖추어져야 자신의 존재와 세계, 삶과 죽음, 세상이나 자신의 시작과 끝, 신에 대한 이해 등 세상의 모든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고 또 그런 이해는 부수적으로 일상의 삶을 더 큰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하므로 자질구레한 일상의 불필요한 일에 덜 얽매이게 되어 자신이 추구하는 일에 대한 열정과 집중력으로 삶에 활력이 생길 것이다-

라는 문단을 읽고 솔직히 무슨내용인지 완벽하게 알지도 못하지만 그냥 갑자기 머릿속에 마음속에 확 박혔다고 해야할까요? 저는 이제껏 우주 밖에 무엇가가 있을거 같고 끝이 있을거 같았지만 막상 사방팔방 뒤져보니 우주에 끝이없다 , 무공간에 대한 글을 보게되었는데도 마음이나 생각이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스스로 도피처만 더 찾아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무언가나 말,언어,글,감정이 아닌 무언가로 표현할 수 있는것 이라든지... 그렇게 해야만이 편해지고 다 가진 느낌이 나더라고요. 모든게... 괴롭습니다. 현실로 돌아오면 너무나도 괴롭거든요. 또 다른 무언가가 있다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믿어버리는것은 저의 개인적인 관점이고 생각이잖아요. 그에 반해 절대적인 관점이 있지 않습니까? 근데 이것조차도 의심이갑니다. 이걸 말하는사람도 이러한 이론도 다 의심이가고 이해가 안된다고 해야할까요? 왜 절대적인 관점인지? 아무것도 모르는데 단순히 이러한것들이 마음속에 머릿속에 박히니까 혼란 그 자체 입니다.

+ 그리고 모든것들은 항상 있다와 없다로만 구분되는지, 진정으로 절대적인것은 무엇인지 그냥 궁금합니다. 궁금해서 사람이 정신적으로 힘들정도입니다. 또 인류기원의 시작이나 시작되기전도 신이라던지 이론들처럼 개인,사람의 관점에서 생각에서 시작된건지... 아는것은 없고 머릿속에 들어와있고...난감하고 힘이 드네요.

2. 인간이 완벽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초인처럼요. 
돈,외모,대인관계든 뭐든 쉽게 얘기해서 왜 내 마음대로 다 할 수가 없을가요? 빠른시간안에 다 내마음대로 다 갖춰지고 다 완성된 상태. 이렇게 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초능력자도 인간의 관점에서 만든건가요?

3. 저는 지금껏 나를, 정답을, 해답을 믿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미련없이 후회없이 살고 싶기도하구요. 내려놓고도 싶습니다. 하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지금 상황을 깨뜨릴수 있는 한마디만 해주십시요.

그저 마음속에 머릿속에 들어온 내용을 주저리주저리했습니다. 글의 두서도 없구요. 1:1대 질문도 안되지만 이렇게 남겨봅니다...마음속의 묵은 상처,아픔이 사라지고 믿을 수 있고 더 이상 도망가고 싶지도 않습니다. 특히 1번은 쉽게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해결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네요. 번거로우시겠지만 꼭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부모님 이혼, 이혼 충격으로 사업실패, 조손가정, 따돌림, 외로움, 방황, 우울증, 대인기피, 과대망상, 백일몽, 사이비 종교....등 많은 사연   특히 사춘기와 동시에 방황하면서 가졌던 철학적인 질문들....그로 인한 정신적인 문제 등이 저를 힘들게 함


1. 우주의 끝, 우주밖, 나는 누구인지 왜사는지 인생에 정답은 무엇인지....절대적인 관점이 있지 않습니까?   근데 이것조차도 의심이 감   왜 절대적인 관점인지?   아무것도 모르는데 이러한 것들이....혼란 그 자체임   모든 것들은 있다와 없다로 구분되는지, 진정으로 절대적인 것은 무엇인지 그냥 궁금함....

2. 인간이 완벽할 수 없는 이유는 ?   돈, 외모, 대인관계...뭐든 왜 내 맘대로 다 할 수가 없을까요?....

3. 지금껏 나를, 정답을, 해답을 믿지 못했음...,내려놓고도 싶은데 쉽지 않음   지금 상황을 깨뜨릴 수 있는 한 마디만 해주십시오.....



누구나 삶이 지극히 힘들면 철학, 신학적인 질문을 하고 답을 구합니다   뭔가 그 고통의 의미를 찾아야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이러한 탐구를 위해서는 점진적인 노력으로 답을 구해야지 강박적인 구원을 위해 단번에 답을 구하려고 하거나 현실도피를 위해 풀리지 않는 문제에 매달려서는 안됩니다   의문자체와 그 답을 찾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하는 것은 좋으나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에 빠져서 현실을 외면하면 안된다는 거죠


1. 절대적인 관점이란 두 가지가 있는데 상대적인 관점에 반대되는 [자아의] 절대적인 관점과 그 자체만 존재하는 자아없음의 절대적인 관점이 있는데 순수한 절대적인 관점은 반대되는 것이 없는 [자아가] 알 수 없는 절대 그 자체만의 관점입니다   이 세상은 상대세계이므로 상대적인 관점에서는 존재하고 절대적인 관점에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아를 포함한 자아가 아는 모든 것은 상대적인 관점이라는 거죠  


절대적인 관점이란 자아가 사라진 상태의 관점을 말하는데 이것은 경험하지 않으면 어떻게 알 방법이 없습니다   그저 이성으로 최대한 밀고 나가서 이해하는 것이 최선이죠   


상대적인 관점에서는 내가 존재하고 세계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 존재근거가 불확실한 것이 문제가 되는데 내 스스로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는 겁니다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세계(타인)가 증명해야하고 세계(타인)은 내가 증명하는 식으로 서로가 서로를 증명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이란 상호의존하여 존재하니까요   그렇게 해도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만 허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만약 우리 눈앞에 생생한 이 현실이 꿈이라면 너와 내가 서로 존재를 증명해도 상대적인 증명이어서 절대적으로 존재한다는 근거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게 꿈이 아니라는 증거가 없으니 꿈과 현실의 차이가 없습니다   경험적으로는 존재하지만 절대적으로 존재한다는 근거가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태어나고 변하고 사라지는 모든 사물 즉 이 세상을 포함한 만물은 자아에게는 존재하고 절대적으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아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면 나머지 세상은 모두 허상이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자아는 찾아보면 존재하지 않고요   그저 분리된 내가 존재한다는 감각만 있지 실제로 단어 '나' 에 해당하는 나의 실체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나는 임시적인 존재고 생각이 만든 존재이며 가상의 존재입니다   그러면서도 경험적으로는 너무나 분명한 나입니다  


우리가 평소 말하는 이 '나' 에 모든 열쇠가 있습니다   이 나가 존재한다면 세상도 존재하고 왜 사는지 세상의 끝은 있는지 등을 알아낼 수 있는데 이 나가 불확실하다는데 문제가 있다는 거죠   그래서 나만 탐구하면 그래서 내가 없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다면 [분리된 상대적인 나의 관점을 벗어나므로 절대적(객관적)인 관점이 되어] 모든 의문은 풀립니다   수천년이나 계속 내려온 화두가 바로 나는 누구인가 혹은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이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습니다


꿈속이나 영화속의 주인공에게는 분명히 세계가 존재합니다만 그것을 벗어난 관점에서는 그 세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영화(꿈)속의 주인공이 스스로 자신이라는 존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면 그게 바로 절대적인 관점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현실속의 분리된 나라는 존재가 가짜라는 것을 안다면 모든 의문이 종결됩니다   꿈꾸는 자가 무한자이고 꿈속의 주인공이 꿈꾸는 자의 관점을 알 수 있다면 [마치 자신이 꿈꾸는 자이면서 동시에 꿈속의 주인공이 되는 자각몽처럼] 그게 바로 절대적인 관점입니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평생을 통해서 탐구할 문제이지 하루아침에 혹은 수년만에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대학교육정도의 지식을 얻는데도 자그만치 20여년이 걸리는데 이보다 더 쉽지 않은 지혜를 얻으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조금이라도 지혜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철학적인 문제에 매달릴려면 기초가 탄탄해야 하므로 의식의 성장을 계속 이루어나가야 합니다   어린아이 때의 전이성적인 마술적, 신화적 사고에서 이성적사고로 나아가야 하고 이성적 사고가 정점을 이루어야 그 다음 이성을 초월한 단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장 눈앞 현실의 삶부터 적응해서 살아나가야 합니다   그렇게 자신의 의식단계에서 충분하게 발전하면 숨어있던 다음 의식단계가 바로 드러나게 되는데 그러면 성장(진화)해서 새로맞이한 다음 의식단계가 일상의식이 되면 다시 그 다음의식 단계가 드러나는 식으로 의식은 계속 진화하게 됩니다   그런 식으로 마지막이 모든 단계를 포함하면서 초월한 절대의 단계입니다  꿈속의 주인공이 내가 누구인지 왜 사는지 답은 무엇인지를 상대적인 세게안에서 구해봐야 꿈꾸는 자의 관점에서는 모든게 허상이 되는데 왜냐면 꿈에서 깨어나면 모든게 사라지니까요


모든 것들은 있다와 없다로 구분되는데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아의 관점입니다그리고 자아는 존재하지 않고요 절대적인 관점은 그 차원을 포함하면서 넘어섭니다 꿈꾸는 자는 꿈속의 세상을 포함하면서 초월하듯이요 그래서 절대적인 관점은 있는지 없는지를 그냥 놔두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추구해서 찾아내면 됩니다 그러나 이성은 판단하지 않고는참아낼 수 없으니 이성으로곧바로 알아낼려고 하고그런 것은 쉽게 찾아낼 수 없으니 없다고 판단할려고 하겠지요 그냥 절대적인 관점은 아직 모른다로 남겨두고 탐구해서찾아내면 됩니다 어차피 상대적인 관점에서는 아무리 해도 우주를 이해할 수 없고 그러니 죽음, 신의 문제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죽음을 해결할수 없다면궁극적인행복도 없는 거죠 늙고 병들고 죽는데 그걸 해결할수 없다면지금 순간의 행복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살얼음판 위의 행복이니까요



2. 인간이 완벽할 수 없는 이유는?

새로 생겨난 것은 변화하면서 성장을 하고 쇠퇴하고 사라집니다   인간은 그런 흐름일 뿐입니다   변하고 생겨나고 죽는 것은 부분적인 존재로 불완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것은 진정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요   [절대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항상 존재하는 완전한 전체적인 존재를 말합니다   거꾸로 말하면 불완전하니까 태어나고 소멸될 수 있습니다   늘 전제만 완전하지 부분적인 존재는 완전할 수 없고요   내 맘대로 되지 않아야 세상의 인간의 삶이라는 극적인 드라마가 가능합니다   초능력이란 상대적으로 조금 더 능력을 계발한 부분적인 그래서 곧 죽을 자아일뿐입니다 



3. 모르는 자세로 살아가면 새로운 지혜가 들어옵니다   깊이 집중해서 문제를 파헤치고 답을 찾아내면 그 수준에서의 답이지 궁극적인 수준에서의 답이 아니므로 상대적으로는 그렇게 알고 지내고 궁극적으로는 모른다는 자세면 충분합니다   어릴 때 우리가 정답이었다고 철석같이 믿었떤 답이 자라서 어른이 되면 답이 달라지듯이 어른이 되어서도 답을 찾아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답이라는 것을 알면 거기에 지나치게 매달리지 않습니다   그러면 다음단계의 더 심오한 답이 들어설 공간이 생기고 성장하면서 답이 드러나게 됩니다  


지금 내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는 고통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이런 철학적인 문제는 눈앞의 현실문제를 회피하기 위한 강박적인 것이 대부분이므로 본래의 문제로 되돌아가서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합니다   과거의 상처로 피를 흘린다면 그런 상태로 무작정 앞으로 나갈 수는 없기 때문이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할 수 없는 일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구분해서 불가능한 일에는 매달리지 말아야 인생이 풀리기 시작합니다   간단하지 않습니까?   내가 [나를 돕는 유익한] 할 수 있는 일만 하면 되고 못하는 일은 하늘에 맡기면 그게 최선의 삶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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