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 오등작 군주에 대해

동북아시아 오등작 군주에 대해

작성일 2021.07.13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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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후 백 자 남

춘추전국시대만 해도

제환'공', 송양'공'이 다스리는 제나라나 송나라와 같이 왕이 아닌 군주가 통치하는 국가가 존재했고

한국사에서도 조선'후'라 하여 후작(제후)가 다스리는 국가가 있었고

심지어는 중국 정나라와 같이 백작이 다스리는 백국도 존재했는데

왜 나중에 가서는 모두 왕이 다스리는 국가들만 남거나

수장들이 본인의 작위를 모두 '왕'으로 올린건가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주나라 중심의 국제질서가 무너지면서 스스로 왕을 칭하기 시작합니다.

아시다시피 주 무왕은 건국 직후 자신의 가족 및 공을 세운 신하들을 분봉하면서 봉건제도가 시작되었고 주나라 왕 아래 모든 소국의 군주는 공, 후, 백, 자, 남작의 직위를 가졌습니다.

춘추시대까지만 하더라도 주나라의 위세가 약화되었지만 명목상으로는 권위가 있었기에 던 제후국의 왕은 스스로를 주나라의 신하로 자처하였기 때문에 '왕'을 칭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나라의 권위가 거의 사라진 전국시대부터는 너도나도 왕을 칭하기 시작하는데 그시점은 대략 BC 334년 경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BC 334년 제나라 서주라는 곳에서 제 위왕과 위 혜왕이 만나 서로를 '왕'이라고 부르기로 하였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인데 이 뒤로 시기의 차이가 조금씩 다르지만 주요국들은 모두 왕을 칭하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초나라는 처음부터 주의 종주권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왕을 칭했고, 고조선 역시 처음에는 후를 칭하였다가 BC 4세기경부터 왕을 칭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동북아시아 오등작 군주에 대해

... 아닌 군주가 통치하는 국가가 존재했고 한국사에서도 조선'후'라 하여 후작(제후)가... 소국의 군주는 공, 후, 백, 자, 남작의 직위를 가졌습니다. 춘추시대까지만 하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