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역사 중국문명 자세하게 알려주세

1. 교과서 속 주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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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황하 문명

기원전 5000년 경에서 3000년 경에 황하 지류에 연한 언덕이나 선상지대(扇狀地帶)에서 농경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를 중심으로 먼저 채색 토기가 특징적인 양사오(仰韶) 문화가 발달하였으며, 기원전 2800년 경에는 흑도와 회도를 가진 룽산(龍山) 문화가 발달하였다. 기원전 2000년 경에는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 청동기가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이제 중국 문명 또한 국가의 탄생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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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夏)

중국에는 본래 삼황오제(三皇五帝)로 불리는 전설적인 성왕(聖王)들이 존재했다고 한다. 그런데 5제의 마지막 황제인 순(舜) 임금 때 중국에 커다란 홍수가 일어나, 우(禹)가 그것을 수습하는 데 커다란 공을 세웠다. 이에 순 임금이 우에게 양위하니 중국 최초의 세습적 왕조인 하나라가 성립한 것이다. 하나라는 하남성의 이리두 유적, 동하풍 유적, 산서성의 도사 유적 등의 발견으로 그 실재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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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은(殷)

은나라는 중국 역사에서 그 실재가 확인된 최초의 왕조이다. 기원전 1600년 경부터 1100년 경까지 황하 중류 지역에서 번영하였다. 도시 국가들의 연맹으로 구성되었으며, 청동기와 문자 그리고 태음력 등을 사용하였다. 은나라에서는 제정일치적인 신권 정치가 행해졌다. 따라서 은나라 왕은 정치와 종교 양자 모두의 수장으로서 강력한 권력과 권위를 행사하였다. 전쟁 등 나라의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점을 쳐서 이를 결정하였는데, 바로 이 점복에 사용된 것이 갑골문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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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갑골문자(甲骨文字)

은나라에서는 점을 칠 때 짐승의 뼈나 거북이 등에 점을 칠 내용을 새겨서 넣었다. 이 때 새겨진 문자를 갑골문자라 한다. 갑골문에 새겨져 있는 복사(卜辭)는 점칠 내용을 자세히 기록한 것으로서, 여기에는 국가의 주요 사안을 비롯하여 사냥과 일상생활 등과 관련된 소소한 일들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갑골문자에는 중국 고대의 문자 형태만이 아니라, 중국인들의 신앙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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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확장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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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은력

은나라 사람들은 하늘의 운행에 관심이 많았다. 이는 자연적 요인이 농사에 끼치는 영향이 막대했기 때문이며, 또한 하늘의 움직임에 현실이 고스란히 반영된다는 종교관이 작용한 것이다. 따라서 은나라 사람들이 달력을 만든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은나라의 역법은 1년을 12개월로 나누어 큰달은 30일, 작은달은 29일로 계산하였으며, 윤년에는 1개월을 더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그들은 간지(干支)2)와 60진법을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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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읍제(도시)국가

은나라 왕은 모든 영토를 직접 통치한 것이 아니라 후(侯)나 백(伯) 등 지방의 방백으로 하여금 읍제국가를 통치하도록 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이러한 여러 읍제국가들은 은 왕실에 대하여 군사와 부역의 의무를 가졌고, 이에 대해 은나라는 청동기로 만든 선진적인 무기를 이들에게 하사하고 이들을 보호할 의무를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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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모도(河姆渡) 문화

종래에는 중국의 신석기 문화를 양사오·룽산 문화로 대별하여 전자를 채도, 후자를 흑도문화로 특징짓는 것이 논의의 전반적인 구도였다. 그러나 최근 화중(華中)지방에도 별도의 문화권이 독자적으로 발전하고 있었던 것이 확인되고 있다. 하모도 문화 유적은 양자강 유역의 신석기 문화가 지니는 이러한 독자성을 잘 보여준다. 양사오·룽산 문화가 은나라의 문화로 계승된 것처럼 양자강 유역의 신석기 문화는 오·월의 문화로 계승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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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관련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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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황오제

중국 전설에 등장하는 최초의 제왕들로서 오늘날의 관점에서 볼 때 부족의 우두머리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삼황오제는 시대적으로 너무 멀리 떨어져있어 고대의 기록에만 보일 뿐이었다. 하지만 1986년 중국의 고고학자들은 요녕성(遼寧省) 서부 산악지대에서 지금으로부터 약 5000여 년 전의 대형 제단과 여신사당, 적성총군 등 5000여 년 전에 여기에 국가로 추정할 수 있는 원시문명사회가 존재했음을 추정케 하는 유적이 발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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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대한 발굴은 중화문명사를 1000여 년이나 앞당기고, 삼황오제의 전설에 대해서도 일차적인 증거들을 제공해주었다고 볼 수 있다. 3황은 일반적으로 천황(天皇)·지황(地皇)·인황(人皇 또는 泰皇)을 가리키지만, 문헌에 따라서는 복희(伏羲)·신농(神農)·황제(黃帝)를 들기도 한다. 한편 사마천이 5제로 든 것은 황제헌원(黃帝軒轅)·전욱고양(顓頊高陽)·제곡고신(帝嚳高辛)·제요방훈(帝堯放勳 : 陶唐氏)·제순중화(帝舜重華 : 有虞氏) 등이며, 별도로 복희·신농 또는 소호(少昊) 등을 드는 경우도 있어 일정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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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과서 속 주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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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周)

기원전 11세기 경 위수분지에서 일어나 은나라를 멸망시키고 호경(鎬京)에 도읍을 정한 왕조. 주나라는 공자(孔子)에 의해 이상적인 나라로 평가된 이후, 대대로 유교적 개혁사상가들의 모델이 되어 이후 역사의 전개에 강한 규정력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중국 문화의 뿌리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특히 주의 봉건제(封建制)는 진(秦)의 군현제(郡縣制)와 대비되어, 이상적인 통치 체제로 대대로 칭송되면서 동아시아의 민중 중심의 토지개혁의 모델로서 기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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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봉건제도

주나라는 왕이 직접 다스리는 직할지를 제외한 나머지 영토를 일족과 공신에게 봉토로 나누어 주어(분봉) 다스리게 하였다. 이들 제후들은 주나라 왕에게 공납과 군역의 의무를 졌으며, 주나라 왕은 제후를 외침으로부터 보호하였다. 이때 가장 특징적인 것은 주나라의 봉건제가 서양의 봉건제와 달리 쌍무적 계약관계가 아닌 혈연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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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종법제도(宗法制度)

주나라의 봉건제도는 혈연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했으며, 비록 일족이 아닌 공신에게 봉토를 나누어주는 경우라 하더라도, 의사혈연관계를 통해 종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종법제도를 통해 중국 사회에서는 오랫동안 부계씨족제(父系氏族制)와 적장자상속제(嫡長子相續制) 및 남존여비사상(男尊女卑思想)이 뿌리깊게 확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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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천명사상(天命思想) / 덕치주의(德治主義)

주나라는 은나라를 멸망시키고 왕조를 교체할 때 그것이 천명에 의한 것임을 내세워 정당화하였다. 즉, 은나라 왕이 덕이 없기에 하늘이 그를 버렸고, 이에 주나라가 일어나 덕으로 백성들을 다스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은·주 혁명을 정당화하는 이러한 천명사상과 덕치주의는 후대 동아시아 사회의 왕권 교체에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수사로서 기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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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확장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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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고파(信古派) / 의고파(疑古派)

유교사상이 중국의 주류사상으로 자리잡은 후, 공자에 의해 칭송된 주나라의 모든 것은 유학자들에게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이상으로 이해되었다. 이들은 봉건제를 비롯한 주나라의 제반 문물을 주공(周公)이 마련하였으며, 그것을 그들의 시대에 성취하는 것을 현실적인 개혁의 목표로 삼았던 것이다. 이러한 신고파의 입장에 대하여, 의고파는 신고파가 이상화한 봉건제가 실은 은나라 말기에 이미 실시되었던 것을 단지 주나라가 계승했을 뿐이라고 주장하였다. 즉, 신고파의 주장을 대부분 허구라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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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공제도(朝貢制度) / 순수제도(巡狩制度) 봉건제도 속에서 주나라 왕은 직할지를 제외한 나머지 영토를 제후들에게 봉토로 나누어 주었다. 그러나 그는 정기적으로 제후들의 조공을 통해 그들에 대한 종주권을 확인하였으며, 직접 제후국을 순수함으로써 천자의 권위를 높이고 지방의 사정을 살피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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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전제(井田制) 맹자에 의해 제시된 것으로, 이 토지제도는 맹자 개인의 이상론일 뿐만 아니라 주나라의 촌락사회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농민들이 900무(畝)의 땅을 정자(井字)형으로 9등분하여 여덟 집이 100무씩 차지하고 농사를 지었으며, 가운데의 100무는 공전(公田)으로서 공동으로 경작하여 조세를 납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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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관련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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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수분지

위수분지는 그 지정학적 중요성이 크다. 주나라가 일어선 바로 이 위수분지를 기반으로 하여 진나라가 전국을 통일하였고, 이어 한나라가 건국되었으며, 후일 위·진·남북조시대의 오랜 분열을 극복하고 중국을 재통일한 수나라 역시 이 위수분지를 기반으로 하였다. 이 지역은 지리적으로 천혜의 요새이며, 또한 참신한 군사적 기풍을 유지하기 좋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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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봉건제도의 위계성

봉건제도의 최정점에 위치한 주나라의 왕은 왕실(王室)을 이루고 그 직할지를 통치하였다. 그리고 그의 제후들은 공실(公室)을 이루고 자신들에게 분봉된 영토를 다스렸다. 이때 제후들 역시 천자가 자신들에게 한 것처럼 대부(大夫)들에게 영토를 나누어 통치하도록 하였다. 따라서 대부들은 씨실(氏室)을 이루어 자신들의 땅을 다스렸고, 그들 중 유력한 자가 경(卿)이 되어 공실의 자문에 응하였다. 봉건제도상의 지배층 중 가장 하위에 위치했던 것이 사로서, 이들은 자발적인 무사로 전쟁에서 활약하였기에 후일 정국의 전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