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문에 대해서는 먼저 중국이라는 게 뭔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현재의 중국, 그러니까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나라는 과거 중국땅에 세워졌던 왕조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 나라입니다.
그저 현재의 중화인민공화국이 과거 중국에 세워졌던 수많은 왕조들을 자신들의 역사로 편입했을 뿐이죠.
일종의 역사왜곡입니다.
그리고 과거 중국땅에 세워졌던 여러 왕조들도 대부분은 전대 왕조를 계승한 것이 아니죠.
원나라가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의 주류인 한족이 세운 나라던가요? ㅋ 몽골족이 세운 나라죠.
청나라는 어때요? 만주족이 세운 나라입니다.
만주족이나 여진족이나 말갈족이나 다 같은 민족이에요. 한족과는 전혀 별개의 민족이고요.
반면 우리나라는 단군이 세운 조선이라는 나라의 후예들이라 생각합니다.
보통 고조선이라 부르는데 이성계가 세운 조선과 구분할 목적으로 옛조선이라 분류하기 위해 앞에다 고'자를 붙인거죠.
단군조선이건 고구려건 고려건 발해건 신라건 백제건 이성계가 세운 조선이건 북한이건 대한민국이건 모두 단군의 자손이라 생각하며 왕조가 바뀌어 왔던 겁니다.
삼국시대라고 해서 백제말이 따로 있고 신라말이 따로 있고 그런게 아니었죠.
그냥 다 같은 우리말이었습니다.
근데 중국은?
한족이 사용하는 말과 만주족이 사용하는 말은 다르죠?
중국식으로 역사를 왜곡한다면 1910년 대한제국이 일본에 강제로 병탄당해서 해방되기까지의 식민지배 시기도 우리 조상들의 왕조나 국가로 받아 들여야 하나요? ㅋ
지금 중국애들의 역사왜곡이 딱 그 모양이라는 겁니다.
일제 식민지배 시기도 분명 우리 역사의 일부분이기는 하죠.
그러나 우리는 그 시절 한반도에 세워진 조선총독부를 우리 조상들의 국가로 인정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침략자, 식민지배자로만 인식하죠.
하지만 저 중국애들은 한족을 몰아내고 이민족이 세운 왕조들마저 자신들의 위대한 역사라 포장하고 자빠졌어요.
같은 민족적 동질성도 문화적 동질성도 없는데 왕조가 길게 이어질까요?
계승이 될까요?
될턱이 없는 거죠.
중국땅의 마지막 왕조인 대청제국? ㅋ
어쩌다보니 대가리 박박 밀고 머리 땋은 놈들이 중국땅 몽땅 차지한 것에 불과하고 황제라는 새끼가 조선이나 고려처럼 중앙집권을 하기가 어려우니 각 지방의 실력자들을 왕으로 대우하거나 황제의 형제나 아들을 각 지방의 왕으로 내려보내서 너 알아서 먹고 살아라 한것이 무슨 제국인가요?
국가의 형태는 취하고 있었으나 그저 힘센 도둑놈들의 집단에 지나지 않았죠.
오죽이나 사람같지 않았으면 그 옛날에 공자나 맹자가 등장해서 에라이 이런 사람 같지도 않은 놈들아! 제발 사람 구실이라도 하며 살아라! 라는 가르침을 내렸겠느냐고요?
중국에 세워졌던 수많은 왕조들이 빨리 망한 이유는 우리와 같은 동질성이 없어서입니다.
우리는 고려가 되었건 조선이 되었건 같은 민족이라는 동질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안에서 좀 투닥거리더라도 함께 살아갈 수가 있었고 외적의 침입이라도 받으면 노비들마저 승려들마저 목숨 바쳐 나라를 구하기 위해 싸웠죠.
반면 중국의 왕조들은 그런 동질성이 없습니다.
그냥 힘센 놈이 다 해먹는 거에요.
중국땅을 다 통일했다 칩시다.
그 옛날에 전화도 인터넷도 없는데 강력한 중앙집권이 되나요? 수천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그 지역을 다 먹고 내가 왕이다 내가 황제다! 하면 치러 가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국력이 죄다 빨리죠.
만리장성? 자금성? 그거 자랑스러운거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피로 만든 거죠.
쉽게 말하자면 조폭들이 나와바리 싸움하는거나 똑같은것이 중국의 역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