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왜 유럽처럼 작은 나라로 분열되지 않았나요?

중국은 왜 유럽처럼 작은 나라로 분열되지 않았나요?

작성일 2008.08.30댓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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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로마제국, 프랑크 제국 처럼 한나라로 굳어질 뻔도 하였는데 지금 상황은 수많은 민족국가가 병립해 있는 상태입니다. 그에 반해 중국은 한족이라는 거대한 동일 문화집단으로 통일이 되었습니다.

 

역사에 가정은 없지만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서양에서도 무슨 계기만 있었으면 중국처럼 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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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어느 한 민족이 문화의 꽃을 피우고, 후에 힘이 강한 민족이 그 민족을 누르고 새로운 국가를 건국해도 결국에는 먼저 문화의 꽃을 피웠던 국가의 문화를 받아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중국의 사례입니다. 중원에 수없이 많은 나라들이 세워지고 망했지만, 결국 모든 중국의 국가들은 '한 문화'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동양에 중국이 있다면, 서양에는 역시 그리스 로마가 있겠지요. 로마가 분열되지 않고, 기독교가 그렇게 사람들의 귀와 눈을 가리지 않았다면 정말로 하나의 제국을 만들 수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중국의 경우, 현재 중국이라는 큰 틀 안에서 자치구가 있습니다. '우리 민족과 우리 국가는 중국의 소속임을 인정한다' 라고 말한다면, 중국은 그 민족과 국가에게 '자치'를 허용합니다. 이것은 고대에서부터 내려온 중국의 외교법 중 하나입니다. 중국에 소속된 국가는 중국에게 조공을 바치고 머리를 숙이는 대신, 자치와 보호를 받지요. 이런 외교법 때문에 중국이 고구려가 자신의 역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조선도 자신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조공을 했으니 자신의 땅이라 보아도 무방하겠죠).

  또한, 중국과 서양이 다른 점은 중국의 문화를 막을 요소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미개한 민족이 대거 이동하지 않았고(서양의 경우 게르만 민족의 이동에, 무엇보다 가톨릭이 사람들의 눈과 귀를 막음), 서양의 가톨릭처럼 중국에서 종교는 아주 중요하지 않았죠(유교의 경우 학문으로 치겠습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가톨릭이 사람들의 눈과 귀를 막지 않고, 로마 제국이 분열되지 않고 계속 흥했다면 서양도 중국처럼 하나의 제국을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중화사상(中華思想)"의 영향이 컸다고 봅니다^^;

 

 "중화사상"에서는 단순히 자신들이 "천하의 중심"이라는 자부심 외에~

주변의 "이민족"들을 '인간의 탈을 쓴 짐승'에서 중국문화에 의해 '문명화된 인간'으로

변화시키고, "천자"를 중심으로하는 "천하질서"에 편입하는 것을 의무로 합니다!!!

 때문에 끊임없는 정복전쟁을 일으켰고, 이렇게 편입된 영토에는 '중국식' 통치제도와 문화를

이식해서 영구적인 "중국의 영토"로 편입하는 것이죠!!! 원래의 문화는 말살되구요ㅡㅜ

 게다가 엄청난 "한족"들의 인구러시로 "한화(漢化, 중국화)"는 상당히 빨리 이루어졌고,

중국의 문화가 상당히 발달되었던 점에서 편입된 "이민족"들 스스로도 "중국"의 테두리에

기대려는 모습을 보입니다ㅡㅡ; 서양의 "로마"나 중동의 "페르시아"가 편입된 "이민족"들에게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게 배려한 것과는 사뭇 다르죠^^;; 

 이런 중국의 침략 가운데서도 정체성을 지킨 민족은 "한국"과 "베트남"이 거의 유일합니다!!!

 "티벳"이나 "몽골" 등의 민족은 아직도 "한화"되는 중이죠ㅠㅠ

 

 중국의 왕조들이 '말기적 증상'을 보일 때쯤이면 지방에 할거하는 세력들이 많아집니다^^;;;

 중국이 위낙 큰나라쟎아요??? 이때는 "한족"출신의 할거세력들 이외에도 주변의 "이민족"들이

중국의 혼란에 편승해서 침략을 거듭합니다~ 때문에 중국의 주인이 "이민족"인 경우가

나타나는 겁니다~ 그러나 이 "이민족"들은 "몽고족(원)"과 "만주족(청)"을 제외하곤

모두 "한화(漢化)"되었고, 이것이 오늘날의 "한족"으로 이어지죠!!!

 모두 "한족"의 테두리로 묶인데다~ "한족 = 중국(중화)"이라는 의식이 강해서 

"분열"된 상태에서도 '하나의 중국'으로 통합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ㅡㅡ;;

 유럽이 "로마" 붕괴 이후 각자 제갈길을 가는 모습과는 정반대의 양상이 보이는 것입니다!!!ㅡㅡ;;;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윗분께서 잘 설명해주셨는데요..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지리적 영향도 크지만 더욱 많은 영향을 끼친건 사회.문화적 환경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은 거의 한(漢) 족 문화를 이룹니다.

 

물론 지금의 중국이야 몽골쪽이나 티벳등 소수민족 쪽은 얘기가 다르지만요

 

그리고 거의 유교 사상의 지배를 받구요..

 

또한 역사상 나라가 통합.형성될 때마다 사회.문화.경제적인 것을 통일하죠.

 

진, 한, 수, 당, 송, 원, 명, 청에 이르기까지요..

 

따라서 어떻게 보면 분열이 될때쯤에 융합을 다시 시키는 식이었죠.

 

즉, 계속해서 주기적으로 시켜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은 다르죠..

 

일단 유럽을 이루는 민족 자체가 그리스, 로마, 아랍, 게르만, 갈리아(켈트) 등등이 있는데

 

유럽에서는 역사상 한 제국이 전체를 통일한 적이 없습니다.

 

로마가 그나마 큰 제국을 이뤘으나.. 로마도 게르만 이상까지 뻗어나가지 못했구요.

 

게다가 단 한번이었던 이 통일시기.. 로마 시기의 통치는

 

각 나라의 문화와 고유의 관습을 존중해주는 통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집트, 팔레스타인, 시리아, 그리스 등이 그 안에서 각자 고유하게 존속할 수 있었구요.

 

하지만 로마 제국이 해체된 뒤, 이들은 또 각자의 길을 걷게됩니다.

 

프랑크 제국등은 대륙의 어느 정도를 지배한거지 전체를 지배한것도 아니니 더 할말도 없구요.

 

도움이 되셨기를..

 

 

추가질문에 대한 답변 ;

 

분열 . 통합은 .. 중국에서 통일 왕조가 생기는 걸 통합이라고 봤구요. 각 왕조 말기 제후 할거나 이런 상황은 분열이라고 생각해서 쓴 얘기입니다.

 

유교사상은 동양권에서 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존왕양이나 충효를 내세우는 면 등은 이렇게

 

중국이 하나의 문화권을 이루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봅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복잡하게 생각하실 것 없습니다.

 

중국은 한(漢)나라 이래로 한족(漢族)이라는 개념이 성립했습니다. 즉, 중국 전토가 한 민족이라는 개념이 생긴거지요. 이것이 사실이냐 아니냐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진(秦)이 전국을 통일하면서 각 나라들이 쓰던 글자체, 도량형, 심지어 수레바퀴의 규격에서 도로의 규격까지 모든 것을 폐지하고 일원화 하여 문화적, 문명적으로 통일을 이룬 점도 크다고 생각됩니다.

 

반면 유럽은 부족의식, 예를 들어 게르만 족이니 라틴이니 켈트족, 슬라브족, 노르만 족, 앵글로 색슨족, 반달족 등등 각 부족들의 민족의식이 엄청 강했습니다. 현재도 그러한 민족의식이 각 자치공화국들의 독립으로 나타나고 있죠.

 

게다가 중국은 하나의 언어를 사용합니다. 지역이 넓다보니 광동어와 북경어 처럼 다른 말들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어순이 같고, 하나의 문자를 쓴다는 점이 있지요. 하지만 유럽은 그 언어도 다 제각각입니다. 심지어 좁은 잉글랜드 안에서도 지금은 사어(死語)가 되었지만 켈트어와 웨일스어가 따로 있었으니까요.

 

또한 중국의 예를 보더라도 그 외의 다른 지역, 예를 들어 민족의식이 강한 몽골이나 요동지역, 티벳, 한반도 지역은 실제로 영토를 지배하지 않고 사대외교를 요구합니다. 이것도 현실적으로 서로 다른 민족이 한 영토 안에서 살게 되었을 때의 골치아픈 일들을 피하기 위한 한 방법입니다. 하나의 예외가 있다면 위구르족인데, 이것은 중국이 실크로드의 경제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로마제국이나 오스만 투르크 같은 경우는 이민족들 때문에 국력을 소모하는 일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게다가 민족이 다르면 일체감을 느끼기가 어렵다는 점도 있습니다. 오늘날의 미국만 보더라도 인종 문제가 매우 심각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다른 민족들이 하나의 영토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유교니 뭐니 하는 것은 2차적인 문제입니다. 기본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문화적, 민족적 동질감의 차이가 가장 큽니다.

 

우리나라가 왜 북한과 통일을 해야하는가 하는 물음에 대한 답은 간단할 것입니다. 한 민족이기 때문이지요. 같은 문화와 같은 언어를 공유하는 하나의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점이 중국과 유럽의 다른 점입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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