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유럽 왕실들 중에서 의붓 형제 관계인 사람이 있나요

옛 유럽 왕실들 중에서 의붓 형제 관계인 사람이 있나요

작성일 2024.05.02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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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있던 왕비가 일찍 죽어서 새 왕비를 맞이 했는데, 그 왕비가 애 있는 유부녀였다. 새 왕비의 아이와 이전 왕비의 자식이 의붓 형제가 되었다.

이런 사례가 있나요?
만약 있다면, 새 왕비의 자식의 신분은 어떻게 되고, 전 왕비의 자식은 어떻게 되나요?


#유럽 옛 이름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새 왕비가 애 있는 유부녀로 국왕과 재혼했더라도 그 자식들은 국왕과 혈연적으로 피가 이어진 친자식이 아닌지라 왕위계승권은커녕 왕족의 이름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일단 실제 유럽 왕실의 사례를 찾아보면 나폴레옹의 첫번째 아내로 유명한 조제핀 드 보아르네가 그나마 비슷한 예시라고 할 수 있는데요.

나폴레옹과 결혼하기 전 조제핀은 알렉상드로와 결혼해 외젠과 오르탕스라는 두 자식들을 낳았는데,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아 결국 이혼하게 되었고, 이후 나폴레옹을 만나 그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이 둘은 나폴레옹의 성씨인 보나파르트가 아닌 친아버지 보아르네의 성씨를 썼으며 당연히 프랑스 왕위계승자가 될 수 없었습니다만 나폴레옹은 조제핀의 자식들을 친자식처럼 아껴주었으며 특히 외젠의 경우 이탈리아를 다스리는 부왕으로 삼는 등 총애했다고 합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전 왕비의 자식이 다음 왕위를 이어받을 계승자입니다만 만약에 새 왕비와 국왕 사이에 자식이 태어나게 된다면 이 자식은 전 왕비의 자식의 뒤를 이은 왕위 계승 서열 2위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