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의 율령국과 번의 차이점이 궁금합니다.

일본국의 율령국과 번의 차이점이 궁금합니다.

작성일 2024.01.16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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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일본국에는 율령국이라는 행정구역이 존재했고, 번이라는 행정구역이 있었을 때도 있었다는데, 율령국과 번의 차이점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율령국은 일본의 전통적인 행정구역이고, 번은 에도시대의 행정구역입니다. 다만 번은 엄밀히 말해 행정구역이라기보다는 봉건제도 아래 각 지방에 있던 다이묘(=영주)들의 영토를 그대로 행정구역처럼 사용하는 것입니다.

사실 공식적으로도 번이라는 호칭을 사용한 것은 상당히 후대이고, 에도시대 당시에도 어디까지나 율령국이 공식적인 행정구역이었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다이묘들이 지배하고 있는 땅이었으므로 필요할 때는 다이묘의 가문명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즉, 실제로 XX번이라 부른 것은 19세기 말입니다.

예를 들어 독도 관련으로 유명한 돗토리번 답변서를 보면 돗토리번이라는 말은 하나도 나오지 않고, 율령국으로만 호칭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율령국의 별칭)

1. 인슈(因州)와 하쿠슈(伯州) (이나바와 호키: 현재의 돗토리현)에 속하는 다케시마(울릉도)는 언제쯤부터 양국(이나바와 호키)에 속하게 된 것인가?

1. 다케시마(울릉도) 외에 양국(이나바와 호키)에 속하는 섬이 있는가?

1. 다케시마(울릉도)는 이나바와 호키(현재의 돗토리현)에 속하는 섬이 아닙니다.

1. 다케시마(울릉도)와 마쓰시마(독도) 및 그 외 양국(이나바와 호키)에 속하는 섬은 없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헤이안 시대 율령제에 의해 정해진 행정구역입니다 아직 막부체제와 봉건제가 확립되기전 시기에 만들어진 법제 행정구역이죠

율령이란 관습적인 법을 어느정도 체계화한걸 말하는데 이런 율령법을 기초로 점점 중앙집권화가 되고 여러 법령체계가 완성되며 그걸 기반으로 행정 형법체제등등이 완성되지만

일본은 반대로 율령은 가마쿠라 막부를 시작으로 계속되는 막부체제의 봉건제가 강해지면서 이 율령제로 만들어진 율령행정구역 혹은 율령국은 번국들에 의해 도태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