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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를 고조 유방이 건국했다는 것은 아실겁니다
그 유방의 후손이 광무제입니다
어느 나라든 흥하면 망함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나라가 망할때 즈음에는 권신이 발호합니다
한나라 말기 애(哀)제 평(平)제 같은 시호가 나오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어린 황제를 세워두고 한두개의 권문가들이 국가를 좌우했습니다
안동김씨와 같은 것이죠
왕망도 외척으로서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가문이나 다른 이들은 황제를 가지고 꼭두각시 놀음은 했어도
감히 황제를 제거하고 자기가 왕이 될 생각은 못했습니다
실패와 후세의 역사가를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왕망은 일을 실행하여 성공했습니다
이로서 한조는 멸망하였습니다
왕망이 통치를 잘 했는가 못했는가에는 논란이 있으나 이를 차치하고
광무제는 유방의 다른쪽 후손입니다
왕가직통은 아니라는 것이죠 그래도 유씨입니다
왕망이 새 국가 신을 세운 이후
한의 전 왕족들과 유력자들이 자기들도 정권을 잡아보려고 군을 일으킵니다
이때 왕망은 군사적 역량이 모자란 것인지 모르겠지만
다구리를 맞고 뻗게 됩니다
여러 왕족들 중 군사적, 정치적으로 가장 유능했던 자가 광무제 유수이며
따라서 한조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때 국호는 역시 대(大)한이며
후한은 후세 역사가들이 구분하기 위해 명명한 것입니다
고조선과 같습니다
황건적도 전한이 멸망하는 과정과 같습니다
후한 말 영제나 소제무렵이 되면 환관세력들이 정권을 잡는데
그로서 나라가 개판이 됩니다
세금을 많이 걷고 백성을 혹사시키니 백성들은 죽기를 기다리는 것과 나라에 반역하는것 두가지 선택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반역을 일으킨 것이 황건의 난이며
이 황건의 난을 통해 후한 중앙정부는 돌이킬수 없는 치명타를 맞았고
황건의 난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성장한 군벌 동탁에 의해
사실상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조조가 꼭두각시 황제 헌제를 가지고 놀다가
멸망하게 된 것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