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세계대전때 전투기는 에어컨이 있었나요?

2차세계대전때 전투기는 에어컨이 있었나요?

작성일 2010.10.25댓글 2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2차세계대전에 사용하던 전투기들은 어느종류가 있었나요?

 

그리고 , 이전투기들은 에어컨기능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근거없는 글들은 안올려주셨으면 합니다.

 

내공드릴께요~ 출처까지 알려주시면 더감사!!

 

네이버에선 찾아봐도 안보여서 질문올립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간단하게 답변합니다; 2차대전때 전투기 '에어컨'이 없었습니다.

고도가 높아지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데 에어컨보다는 오히려 히터가 필요하겠지요?

 

2차세계대전 영국최고의 전투기 Supermarine Spitfire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영국공군하면 누구나 먼저 떠올리는 장면이 독일 폭격기침공의 경보를 받고 급히 자신의 전투기로 뛰어가는 조종사들의 모습일 것이다. 독일이 전격전의 폭풍으로 전유럽을 석권한 직후 영국마저 단숨에 집어삼킬 기세로 몰아 붙이던 영국 본토 항공전 (Battle of Britain, 이하 BOB)에서 영국은 막강한 독일공군의 공격을 2종의 우수한 전투기 덕에 물리칠 수가 있었다. 그 전투기들이 바로 허리케인과 스핏화이어였다. 특히 영국의 최고 전투기로서 메서슈미트 Bf 109에 맞섰던 것은 '영국을 지켜낸 전투기' 스핏화이어였다. 영국이 가장 암울했던 시절에 하늘을 지켜낸 수호신으로 최고의 명성을 얻은 것이다. 2차대전 전투기의 바이블격인 책으로 알려진 William Green의 저서 'Famous fighters of second World War'를 보면 저자는 아래와 같은 서술을 하고 있다.

'최고의 공격형 전투기는 P-51 무스탕이고 방어 전투기의 최고봉은 스핏화이어이다!'


※ 스핏화이어편 역시 일러스트 위주로 진행하였습니다. 각기의 실사는 2차대전 항공전사가 연재될 때 제공될 것입니다.

* 개발 *

1차 대전이 끝난후 세계 전투기의 주류는 복엽기였다. 그러나 1934년으로 접어들면서 엄청난 속도로 항공기술이 발전을 해갔고 독일과 이탈리아가 고성능 저익 단엽전투기를 개발중이라는 소식이 영국에 들려왔다. 이탈리아의 피아트, 마티사 그리고 독일의 하인켈, 메서슈미트등이 그 개발업체였다. 영국의 항공업체들은 그때가지는 복엽기의 우수한 기동성이 단엽기를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공중전에서 빠른 스피드가 점차로 중요시 되었고 결국 영국은 가장 뒤늦게 단좌복엽기의 한계를 벗어나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혔다. 결국 4개의 영국항공업체가 공군의 발주에 따라 설계경쟁을 시작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남은 것은 호커사와 슈퍼마린사의 2개 업체였다. 호커사의 허리케인은 그 설계가 기본적으로 목재골조에 캔버스(천)를 댄 것이었으므로 제작이 용이했고 1935년 첫비행을 한후에는 만족할 만한 성능을 보여 영국공군에개 600대의 수주를 받아 먼저 생산을 개시했다.

그러나 슈퍼마린사는 신형 전투기를 개발하는데 최신 기술을 적용하여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였다. 그들이 설계중인 고속단발기는 영국 최초의 전금속제 전투기로서 Stressed skin방식(외판이 부하를 감당하는 방식)을 답변확정하여 설계상 어려웠고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이 기체의 주익은 타원형으로 디자인 되있어 섬세한 제작방법이 필요했던 것이다. 드디어 첫선을 보였을 무렵 분명 외관은 매우 우아했고 기대했던대로 성능도 뛰어났으나 양산하기에 용이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 항공기는 당당히 허리케인과 함께 영국의 주력전투기로 채용되어 스핏화이어라 명명이 되었으며 1936년 3월 최초비행을 실시하게되어 그 실체를 나타내게 되었다.

스핏화이어는 영국의 젊은 천재 항공기 설계사 레지널드 미첼의 작품이다. 독일에 메서슈미트 박사가 있었다면 영국에는 레지널드 미첼이 있었다. 그는 1931년 최고속도 시속 550km의 초고속으로 슈나이더 컵 스피드 레이스에서 우승한 슈퍼마린사의 수상기를 제작한 경력이 있었다. 이 기체가 훗날 영국을 지킨 전투기 스핏화이어의 근간을 이루리라고는 당시 아무도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이후 레지널드 미첼은 폐결핵으로 건강이 악화되었으며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하지만 1933년 유럽에서 요양중 독일의 항공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전쟁이 멀지 않았음을 직감했고, 신형 전투기의 개발에 모든 것을 걸기로 결심했다. 더 이상 요양을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다는 의사의 경고를 무시하고 오로지 스핏화이어의 개발에 전념한 미첼은 드디어 1936년 혁신적인 전투기의 원형을 탄생시켰다. 그러나 건강이 더욱 악화된 1937년 42세를 일기로 자신의 전투기가 이후 얼마나 큰 성공을 거두는지 보지 못하고 숨을 거두고 말았다.



스핏와이어의 외형은 뭐니뭐니해도 아름답다고 말해도 부족하기까지한 타원형의 우아한 날개가 대표적이다. 동체와 날개를 이어주는 우아한 곡선(현재는 블랜디드 윙바디라 부름)과 날렵한 유선형의 동체, 위로곡선을 그리는 기수의 턱 등등 영국인들의 표현대로 '하늘의 명검'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그러나 영국은 이 스핏화이어를 독일군의 침공에 대비하여 아껴두고 있었으며 프랑스 전선에는 거의 파견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영국군이 궁지에 몰리게 되자 스핏화이어는 대대적으로 덩커크 상공에 나타났다. 사상최대의 철수작전을 지원하기 위해서였다. 30만여명의 연합군병사들의 필사의 탈출을 돕는 과정에서 스핏화이어와 라이벌 Bf 109E가 그 첫만남을 가졌으며 양측의 조종사들은 서로 상대편에 대하여 두려움을 가진채로 다가올 대항공전 Battle of Britain으로 본격적인 대결을 미루게 된다.

스핏화이어는 Bf 109보다도 더 족보가 복잡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기종이다.  BOB의 주역이었던 초기형인  Mk. I 부터 최종형인 Mk. XXIV까지 매우 다양한데다가 마지막에는 항공모함에 사용하기 위한 변형인 시파이어까지 그 종류가 주요 변종만해도 40여종에 달한다. 일단 이중에서 주로 활약했던 형은 크게 5가지를 꼽을 수 있다. 이것은 영국전투의 주역 Mk. I, II과 최대 생산형 Mk. V, 그리고 후기의 주력이었던 Mk. IX, Mk. XIV인데, 이형들을 중심으로 하늘의 명검 스핏화이어에 대해서 알아 보기로 하자.

* Spitfire Mk. I, II (1938-40) *

스핏화이어 Mk. I은 최초의 양산기로서 1030마력의 롤스로이스 머린 II, III엔진을 기본으로 장착하여 1938년 RAF (영국공군)에 배치되었다. 초기의 77대분은 피치가 고정된 2날개의 프로펠러가 장착되었으나 이후 피치가 2단계로 변형되는 3날개의 프로펠러가 장착되어 상승, 하강성능이 훨씬 향상되었다. 1939년 스코틀랜드상공에서 JU 88폭격기 1기를 격추하여 실전에 그 모습을 처음으로 드러냈다. 이후 1940년 6월 더욱 강력한 1175마력의 머린 XII형 엔진이 개발되면서 이를 장착한 모델이 나왔는데 이를 스핏화이어 마크 II (Mk II)라고 부른다. 이 형은 더 향상된 성능에 더불어 방탄 유리와 조종사 보호용 장갑판등이 장착되었다.

이 두가지 형의 스핏화이어가 영국전투에서 맹활약 했으며 스핏화이어를 대표하는 기체일 것이다. 라이벌이었던 독일의 Bf 109E는 스핏화이어 MK I, II형에 대하여 상승속도와 최대상승고도에서 앞서고 있었으며 스핏화이어는 Bf 109E에 대하여 수평속도에서 시속 592km로서 약 시속 15~20km가 빨랐으며 수평 선회성능이 우수하였다. 그러므로 실전에서의 두 기체는 거의 대등한 전투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Bf 109E는 벤쯔엔진을 효과적으로 작동하게 하는 연료분사장치가 있었으며 이로 인하여 급각도로 강하하면서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여 공중전시에 엄청난 이점이 되었다. 특히 독일공군의 조종사들은 급강하하며 적기를 기습하는 것을 좋아했데 이때까지 그들의 급강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전투기는 거의 없었다.


1940년 영국 전투가 한창일 무렵 제 41 비행중대에 소속된 스핏화이어 Mk. II 이다. 영국 전투당시의 영국 전투기들의 전형적인 도색을 볼 수 있다. RAF의 전투기들은 조종사들의 개별 도색이 허용되지 않았다. 단 편대장기들의 경우는 비행중대명 대신 자신의 이름 이니셜을 따서 마킹을 할 수 는 있었다. 본기의 EB는 비행중대명을 나타내며 Z 기종별 기호이다. 꼬리날개의 국적 마크 도색은 1차대전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것이다.



하지만 스핏화이어는 달랐다. 어떠한 유럽의 전투기보다도 기동성이 좋아서 급강하공격을 효과적으로 희피하고 반격까지 해올수 있었는데 독일공군조종사들은 이를 매우 두려워하였다. 그 예로서 독일 에이스 베르너 묄더즈는 자신이 우세한 고도에서 포착한 스핏화이어가 급강하공격을 회피하고 효과적인 도주를 하는것을 보았다. Bf 109E의 기체강도가 급강하시의 급선회를 견딜수 없다는 것을 안 묄더즈는 스핏화이어가 도주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수 밖에 없었고 훗날 다음과 같은 말로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마치 상어의 공격을 받은 장어가 몸을 뒤틀어 피하는것 같았다!"

대부분의 독일 조종사들은 스핏화이어의 조종성을 두려워하여 선회전을 가지면 불리하다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노획한 109E를 조종할 기회가 있었던 영국의 조종사들은 기동성의 측면에서는 두 기체가 거의 백중 하다라고 평가를 했다.

Spitfire Mk. II


분 류

단좌 전투기

동 력

롤스 로이스 머린 XII 12기통 수냉식 엔진 (1175마력)

최고속도

시속 592km

상승속도

분당 870m

항속거리

850km

무 장

A형 : 브라우닝 7.7mm 기관총 8정 (각 300발)

B형 : 히스파노 20mm 기관포 2문 (각 60발) + 7.7mm 기관총 4정

비 고

영국전투 당시 주력 전투기



무장에서는 스핏화이어가 우세했다. 스핏화이어는 허리케인과 마찬가지로 브라우닝 7.7mm 기관총을 주익하나에 4정씩 8정을 장비하고 있었다. 이 8정의 기관총은 조종사가 좋아하는 거리 300피트~600피트 사이에 집중되도록 세팅이 되어 있었다. 이 기관총은 7.7mm로 구경은 작았으나 빠른 총구속도와 발사속도를 가져 전투기끼리의 공중전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 이런 표준 무장방식을 A type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Mk II형의 일부에서 화력 강화를 위하여 B type이라고 부른 무장 방식으로 20mm 히스파노 기관포 2문과 4정의 7.7mm 기관총을 장착하였기 때문이었다.

[ 스핏화이어의 조종석, 제홈의 후원자이신 가을하늘님이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광원을 사용한 조준경의 특징과 조종간의 모습을 잘 볼 수 있는 좋은 자료입니다. ]

결과적으로 거의 성능이 대등한 2기종간에는 조종사의 기량에 따라 승패가 갈리게되어있었던 것이다.  두전투기가 치열한 격전을 벌인 것은 BOB, 그러니까 영국 전투에서 였다. 이 BOB는 1940년 8월15일에 독일공군의 공격으로 시작되어 41년 9월에 정점에 잘했으며 이후 수개월간에 걸쳐 벌어진 독일과 영국간의 일련의 대규모 항공전을 말한다. 이 BOB는 결국 영국의 승리로 끝나게 되는데 이것은 스핏화이어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BOB에서의 승부는 폭격기를 호위하는 Bf 109E와 폭격기를 공격하는 허리케인, 그리고 Bf 109E를 도맡아 상대하는 스핏화이어 Mk. I, II의 대결 양상이었고 따라서 스핏화이어의 주요 목표는 폭격기가 아니라 Bf 109E였던 것이다.

* Spitfire Mk. V (1941-1942) *

영국전투가 영국의 승리로 기울어 가고 있을 무렵부터 영국은 서서히 독일 점령하의 프랑스에 대한 폭격작전을 시작했다. 독일은 핵심 전력을 소련침공을 위하여 동부전선으로 이동시키고 있었으므로 도버해협과 프랑스 상공에서는 RAF (영국공군)의 공세와 이를 저지하는 Luftwaffe (독일공군)의 항공전이 가끔씩 벌어지다가 영국이 점점 공세적인 작전을 펴자 점차로 가열되고 있었다. 이무렵 독일은 Bf 109F형을 등장시켰는데 이형의 우수한 성능에 놀란 RAF가 슈퍼마린사에 의뢰하여 발주한 것이 spitfire Mk. V형이다. 이 Mk. V형은 출력이 1440마력으로 더욱 향상된 머린 45엔진을 탑재한 것으로 외형에서는 Mk. II에 큰차이가 없으나 강력한 엔진 덕분에 비행성능에서 Bf 109F형에 뒤지지 않을만큼 향상을 보였다.

무장은 Mk. II의 B형을 이어받아 히스파노 20mm 기관포 2문과 7.7mm 기관총 4정으로 Bf 109F에 비해서 강력했다. 이후 독일과 영국의 주전선이 되었던 말타섬을 둘러싼 공방전과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영국군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나 나타나 많은 활약하였으며 총 생산기수 6479기로서 스핏화이어 시리즈중 가장 많은 생산양을 자랑했을 만큼 대전 중반기 RAF의 주력 전투기였다.


1942년 영국 머스턴에 주둔하고 있던 미 제 307 전투비행대 소속의 스핏화이어 Mk. V형이다. 외형상으로는 Mk II와 거의 차이가 없어 보인다. 본 전투비행대는 영국에 지원하여 파견된 미군 조종사들의 선발대격인 부대로서 영국공군의 지휘를 따르고 있었다고 한다.



* Spitfire Mk. IX * (1942 - 45)

1942년 초부터 배치되기 시작한 형이다. 독일의 FW-190의 둥장으로 공중전에서 Spitfire Mk. V형의 열세가 명백해 짐에 따라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설계된 기체이다. 더욱 향상된 1660마력의 머린 61엔진을 장착하였다. 기본적으로 Mk. V형에서 큰변화는 없으며 신형 엔진 장착을 위한 최소한의 기체 개량만 실시 되었다. 기체자체의 설계가 워낙 뛰어난 스핏화이어였으므로 강력한 엔진을 탑재하는 것만으로도계속 일취월장의 변화를 보였다.

이 Mk. IX형이 보급되면서 영국공군기들은 독일의 신예기들에 대항할 수 있었다. 이 Mk. V형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생산이 계속되었으며 총 생산기수는 5674기에 이를 정도였다. 그러나 독일의 주전선이 독-소전으로 옮아가고 1943년부터 미군의 참전하면서 스핏화이어의 활약은 점점 줄어들 게 되었다. 폭격기 호위를 할만큼 멀리 날지 못했으므로 주로 미군의 P-51이나 P-38이 공중전을 점차로 맡았기 때문이다.

Spitfire Mk. IX


분 류

단좌 전투기

동 력

롤스 로이스 머린 61 12기통 수냉식 엔진 (1660마력)

최고속도

시속 656km

상승속도

분당 960m

항속거리

820km

무 장

주익 - 히스파노 20mm 기관포 2문 + 브라우닝 7.7mm 기관총 4정

비 고

전쟁 중반기 영국공군 주력 전투기



 


1944년 이태리 전선에서 활동했던 Mk. VIII형이다. 특이하게도 형식 번호는 Mk. VIII인데 실제로는 Mk. IX보다도 늦게 생산되었으며 보다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마린 60 엔진을 장착하여 중고도에서 매우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한다. 본기는 미군 308 전투기대대 31 비행대대에서 사용된 기체로서 주익 앞으로 튀어나온 20mm 기관포를 잘 볼 수 있다. 미군 조종사들은 스핏화이어를 높게 평가했으며 이 기체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계속 활동했다.



* Spitfire Mk. XIV * (1944 - 45)

1943년 롤스로이사는 머린 엔진보다 훨씬 강력한 1735마력의 그리폰 엔진을 개발하였다. 실험적으로 장비된 Mk. XII형이 우수한 성능을 보임에 따라서 이 엔진을 본격적으로 장착하기로 하여 이때부터 스핏화이어는 머린 엔진을 장착한 형과 그리폰 엔진을 장착한 형의 2가지로 생산이 되게 되었다. 그리폰 엔진은 머린엔진보다 약간 길고 컸기 때문에 기수의 설계가 변경되어 더 길어지고 뾰족한 형태의 기수를 가지게 되었다. 옆모습을 보았을 때 기존형의 우아한 곡선을 가진형은 머린엔진을 장착한 것이고, 좀더 긴 형태의 기수를 가진 것이 그리폰 스핏화이어이다. 본격적으로 양산이 된형은 Spitfire Mk. XIV형으로 자그마치 2050마력의 그리폰 65엔진을 장비하게 되었다.


1944년 태평양 전선에 투입된 영국 공군의 기체이다. 기수가 좀더 날렵해지고 길어진 그리폰엔진 탑재에 따른 특징을 잘 볼 수 있다. 엔진 배기구위에 튀어나온 카울링도 특징적이다. 그리폰 엔진의 강력한 힘으로 이륙시에는 토크가 심했다고 한다.



최초의 Mk. I형이 1030마력의 엔진을 장비했던 것에 비하면 얼마나 큰 힘을 더 가지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 이형에 이르러 스핏화이어의 최고속도는 무려 시속 720km에 이를 정도의 고속이었다. 이 Mk. XIV형부터는 E-type이라 불린 20mm 히스파노 기관포 2문과 12.7mm 기관총 2정을 장비한 형도 생산되었다. 이 형부터는 동시대의 Bf 109G나 FW 190에 비해서 훨씬 앞선 성능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영국공군이 점차로 제공전투에서 물러서고 있었으므로 독일전투기와의 공중전은 별로 없었다고 하나, 기체의 빠른 속도를 살려 V-1 미사일을 요격하는데 큰 활약을 했다고 한다.

* Summary *

스핏화이어는 영국인들이 'Immotal Spitfire (불멸의 스핏화이어)'라고 부를만큼 애착을 가지고 있는 기체이다. 조국의 운명이 풍전등화였던 암울한 시절에 혜성처럼 자신들을 지켜준 수호신으로 믿고 있는 것이다. 이로인해서 스핏화이어의 명성은 전세계로 퍼졌고, 전투기 자체의 유명세로는 스핏화이어만한 기체는 없다고 단언할 만하기도 하다. 전쟁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적인 개량을 통해서 2차대전의 영국 전투기 하면 스핏화이어로 통할 만큼 모든 전장에서 활약했으며 전쟁 말기에는 시 화이어 (Sea fire)로 개조되어 항모에 탑재되기도 했다. 시 화이어는 한국전쟁에도 참전했다. 아마도 이 스핏화이어는 항공팬이라면 꼭 한번 보고싶어하는 기체일 것이며 항공의 역사가 계속되는한 영원히 전설의 전투기로 남을 것이다.

 

 

독일전투기

 


       아라도 Ar-68E 전투기

개발: 아라도, 독일

기종: 단좌 단발엔진 복엽전투기

엔진: 690마력 융커스 유모 210 Da  역‘V'자형 수냉 수퍼차져 엔진 1개

폭: 36피트 1인치(11m), 길이: 31피트 2인치(9.5m), 높이: 10피트 9인치(3.28m),

익면적: 293.85제곱피트(27.3㎡)

중량: 자중: 3,527파운드(1,6kg), 이륙중량: 4,453파운드(2,020kg)

익면하중(이륙중량 시): 15.15파운드/제곱피트(74kg/㎡),

출력중량비(이륙중량 시): 6.45파운드/마력(2.93kg/마력)

최고속도: 해면상: 시속 190마일(시속 306km),

         고도 8,695피트(2,650m)에서: 시속208마일(시속 335km)

순간상승률: 분당 2,477피트(초당 12,58m), 운용고도: 26,576피트(8,100m),

항속거리: 310마일(500km)

무장: 7.92mm MG-17 기관총 2정(정당 500발)-엔진덮개 위에 탑재.

운용국: 독일



아라도 Ar-68E 전투기

  1935년부터 일선에 투입된 하인켈 He-51 전투기를 교체하기 위하여 발주된 Ar-68전투기는 독일공군이 사용하는 최후의 복엽전투기가 될 예정이었습니다.  이 전투기의 상부주익과 하부주익은 폭과 길이가 서로 달랐으며  두 주익 사이에는 ‘N’자 형태로 받침대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전투기 동체의 상당부분은 강철관이 결합된 구조위에 직물로 표면을 덮었지만 그 외 다른 부분의 구조는 일반전투기와 동일했습니다.  여유있는 크기에 역학적으로 균형이 갖춰진 조종면으로 인해 Ar-68전투기는 굉장히 민첩했고, 테스트 기간동안 전체적인 성능에서 He-51전투기를 능가했습니다.  시제기는 1934년 여름 첫 비행을 했고 유모210 엔진을 표준엔진으로 답변확정하기 전까지 개발 단계에 있던 다양한 엔진을 시험했습니다.  일선배치는 1936년 늦여름부터 시작됐습니다.  1938년 스페인에서 야간전투기 운용실험을 수행했으며 2차대전 개전 첫 주 동안 잠시 야간 전투기로써 사용됐습니다.  그 후 2선급 기체로 물러나 고등훈련기로 사용되거나 동부전선에서 소형폭격기로 활용됩니다.  시험적인 파생형으로 Ar-197 함재전투기가 있었는데 BMW 공랭엔진과 20mm기관포를 탑재했고, 밀폐식 조종석을 가지고 있었지만 실전배치 되지는 못했습니다.



아라도 Ar-197 전투기: 항공모함 탑재기로 개발되었으나 정작 항공모함과는 인연을 맺지 못한다.


출처:


본문: The Illustrated Directory of FIGHTERS / Mike Spick/ SALAMADER


사진:http://www.answers.com/topic/arado-ar-197-jpg 

http://members.fortunecity.es/gbonve/aviones/arado_ar_68.htm

http://www.histaviation.com/Arado_Ar_68_Profiles.html

 

 

차세계대전 미국 최고의 전투기 Republic P-47 Thunderbolt

1943년 1월, 미국은 본격적인 독일에대한 항공공세를 위해서 영국에 제 8공군을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미군이 배치될 비행장이 정해진후에는 많은 보급물자들과 필요 인력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었고, 조종사들과 폭격기, 전투기들이 완제품 또는 부품의 형태로 계속 영국에 도착했다.

따라서 B-17, B-24와 같은 많은 폭격기들과 함께 미제 전투기들이 배에 실려서 영국땅에 속속 도착했다. 그런데 이중에 상당히 큰 덩치를 가진 단발기들이 배에서 하역되어 영국의 비행장에 모습을 나타내자, 이 모습을 본 영국 조종사 한명이 미군 장교에게 물었다.

"저 비행기는 상당히 덩치가 좋군요. 무장 탑재력이 상당할 듯 한데.. 새로운 지상공격기인가요?"

이 질문을 받은 미군 장교는 빙긋 웃으면서 대답했다.

"아닙니다. 저녀석은 전투기입니다. P-47 썬더볼트라는 놈이지요."

"정말 저녀석이 전투기란 말입니까? 나참, 말도 안되는 군요. 저렇게 생긴 전투기는 본적이 없습니다. 지난번에는 쌍발전투기 (P-38)를 공중전에 사용하겠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저녀석입니까? 너무 느려보이고, 게다가 저 커다란 덩치란.... 기동성도 형편 없을 것처럼 보이는 군요. 독일 전투기들의 성능은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우수합니다. 저런 전투기를 타라고 하면 우리 조종사들은 아마 파업을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지 말고 차라리 우리의 스핏화이어를 같이 쓰는 것은 어떻습니까?"

"글세요, 두고 보시죠. 저녀석이 그렇게 만만치는 않은 놈이거든요."

위의 일화처럼 처음으로 유럽전선에 모습을 나타낸 미국의 전투기들은 P-38과 P-47이었고 이들은 독일공군과의 공중전을 경험한 영국인들의 기준으로 보기에는 전투기로서는 덩치가 터무니없이 컸고 주간 공중전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일 수 밖에는 없었다. 그러나 이 전투기는 후에 전장에서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미군 조종사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기체중 하나가 되었다.

나는 맥주통, 멧돼지, 하늘의 전차등의 다양한 별명이 상징하듯이 2차대전의 많은 전투기들중에서 가장 미국적인 전투기를 선정하라고 한다면 많은 매니아들은 머스탱보다는 P-47 썬더볼트를 꼽을 것이다. 유럽 전선에서 활약한 미군기 삼총사(P-38, P-47, P-51)는 각각 개성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P-47은 통통한 동체, 두터운 중장갑과 강력한 화력, 그리고 2000마력을 자랑하는 강력한 출력을 가진 엔진등을 그 특징으로하는 전형적인 미국제 전투기였다. 하지만 전혀 날렵해보이지 않는 디자인과 큰 동체는 과연 이 기체가 날렵한 독일 전투기들과 호각의 대결을 벌였던 하늘의 용사라는 것을 믿기 힘들게 하기도 한다. 불타는 하늘의 Great war planes .. 이번에는 P-47 썬더볼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1939년 리퍼블릭사는 미국이 점차로 전쟁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아지자 미군의 전투기 개발요구를 받아들였다. 당시의 요구사항은 빠른 속도와 강력한 화력 그리고 손상에 잘견디는 기체강도등이 핵심적인 요구사항이 있었다. 사실 애초에 P-47의 설계는 날렵한 경전투기로서 시작되었으며 따라서 기관총도 2정만 장비되었고 중량도 가벼운 상태였다. 그러나 당시 미공군의 조달책임자들은 초기형에 장비되었던 직열식 수냉식 엔진이 손상에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전투 손상에 강한 공냉식의 성형엔진을 장비하도록 계획이 변경되었고 리퍼블릭사가 기존에 생산했던 P-35의 디자인을 발전시키는 형식으로 개발이 진행되었다. 따라서 기수의 디자인이 애초의 계획보다 대폭 바뀌게 되었고, 커다란 엔진을 장착하게 됨에 따라서 전체적인 디자인도 전투기와는 좀 거리가 있어 보일정도로 투박하게 되었다. (당시 미공군의 생각은 수냉식 엔진의 전투기는 피탄시 쉽게 엔진이 고장나기 때문에 전투기로서는 부적합하다는 입장이었다. 유럽에서 가장 성공적인 전투기들인 Bf 109와 스핏화이어가 수냉식 엔진을 장비했음에도....)

[ 주익하면의 사진으로 P-47에 장착된 무시무시한 기관총들의 탄피 배출구가 보인다. 서로 엉키지 않도록 위치가 계단식으로 되어 있다. ]

게다가 무장강화의 요구에 따라서 8정의 기관총을 장비하도록 개량되었고 이에따라서 중량이 더욱 늘어가게 되자 이 기체는 더욱 중량이 증가하게 되었고 전체적인 크기도 대형화 되었다. 이러다보니 이 무거운 기체를 날려올리기위해서 엔진은 더욱 강력한 출력을 가진 2300마력의 플랫휘트니 R-2800이 장비되었고 동체 뒤쪽에는 고공에서 엔진을 효율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한 터보차져가 장착되었다. 엔진출력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3날 프로펠러가 부적합 하다는 의견에 따라서 무려 직경이 12피트에 달하는 대형 4날 프로펠러가 P-47을 위해서 생산 되었다. 결국 이 강력한 엔진덕분에 기체의 힘은 큰 덩치를 극복하고도 남아돌고 있었다. 물론 기체의 무게에 비해서 주익이 작은 편으로서 익면하중이 높아지게 되었으므로 필연적으로 날렵한 기동성은 확보되지 못했다.


1943년 최초로 영국에 날아온 벼락, P-47B형이다. 커다란 엔진으로 인해 기체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전투기라고 보기에는 좀 이상할 정도로 뚱뚱한 모습이다. 기수와 동체의 원색 도색은 폭격기 사수들이 Fw 190과 혼동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칠해졌다고 한다. (혼동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최초의 양산형인 P-47B는 최고속도가 고도 25000피트에서 시속 691km로서 매우 빠른 속도를 자랑했다. 따라서 생산되자마자 전량이 영국의 미 제 8공군 소속으로 대서양을 건너 파견되어 P-38과 함께 미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사용되었으며 썬더볼트라는 이름을 부여받았다. 이 B형은 총 171기가 생산되었다고 한다. 최초로 이 P-47B를 장비한 부대는 훗날 '울프팩'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해진 제 78 연대의 56 전투비행대대로서 이 부대는 이후 오직 P-47만을 사용하여 상당한 성과를 올리게 된다.

[ 초기형 P-47B, 다른 형과의 감별포인트는 조종석 후방의 안테나로서 약간 앞쪽으로 기울어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

1943년 4월, 호위 전투기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날아올라 몇차례의 실전을 경험한후에 이 전투기는 고공에서의 성능이 우수하여 고공에서는 독일 전투기들보다 빨랐으며 한계고도도 높았고, 게다가 하강속도에서는 강력한 엔진과 육중한 무게덕분에 어떠한 전투기에도 절대 뒤지지 않는 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 빠른 하강속도라는 강점은 독일기들과의 공중전에서 매우 큰 무기가 되었다. 특히 Bf 109의 조종사들은 적기의 추격을 받을 때 급격하게 하강하여 회피하는 것을 주로 사용했었는데 P-47의 경우에는 Bf 109를 따라잡을 수가 있었으므로 이런 전법이 별 효과가 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캘리버 .50 기관총 8정이라는 강력한 화력과 상당히 많은 피해를 입고서도 귀환이 가능한 튼튼함으로 조종사들로부터는 그럭저럭 만족할만한 평가를 얻었다. 그러나 여전히 짧은 항속거리로 인해서 폭격기를 독일 영내까지 호위할 수가 없었으며 독일 전투기들과 비교해서 상승률이 떨어지고 고공의 냉기에 보조익이 얼어붙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기동성도 떨어지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게다가 이 고도에서 캐노피가 제대로 열리지 않아 비상탈출이 불가능한 점도 드러났다. 이후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몇가지 조치가 취해졌고 탈출시에 캐노피를 자동으로 떨어져나가도록 하는 장치와 보조익의 구조를 약간 변경하여 고공에서도 작동이 원할하도록 했다. 이후에는 고공에서의 우수한 성능이 인정받아 항속거리가 허용하는 한도까지 미군 폭격기대를 호위하는 임무에 투입되었다.

[ 캐나다의 에어쇼에 모습을 나타낸 P-47C로서 P-47D초기형과 외형이 거의 같아 감별이 어렵다.]

그러나 P-47은 여전히 기동성이 떨어지는 점이 문제였으며, 기동성을 개선하기 위해서 동체길이를 조금 연장하고 175갤런들이 외부 연료탱크 2개를 장착할 수 있도록 개량된 P-47C형이 등장했다. 이형부터는 독일 영내 깊숙하게까지 항속거리가 연장되었으며 따라서 폭격기 호위임무를 어느정도는 수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무렵에는 장거리 호위전투기 P-51 머스탱이 유럽전선에 등장하여 폭격기 호위임무를 맡아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었다. 머스탱은 항속거리가 P-47에 비해서 훨씬 길었고 전투기를 상대하는 공중전에서는 날렵한 기동성과 빠른 속도로 더욱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었기 때문에 점차로 폭격기 호위는 P-51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 제 56 전투비행대 울프팩 소속의 P-47D형이다. 기수의 흰색띠는 우군기임을 나타내는 마킹이다. ]

1943년 말에는 보다 두터운 조종사 보호장갑을 도입한고, 물분사장치를 갖추어 추가동력을 얻는 것이 가능한 더블 와스프 엔진을 장비하고 내부연료탱크를 확장함과 동시에 200갤런들이 동체연료탱크를 장비할 수 있도록 개량된 P-47D형이 등장했다. 이 D형은 P-47의 최대 생산형으로 전쟁이 끝날 때까지 총 12602기가 생산되었는데 이수치는 단일 형으로는 미군기중에서 최대 생산수치를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P-47D 초기형은 이러한 내부적인 개량만 되었을뿐 외형에서는 P-47C형에 비해서 별로 달라진 것이 없었고, 특히 P-47B/C형에서 조종사들이 불평을 늘어놓았던 후방시계의 불량함이 아직 개선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이로인해서 조종사들은 계속 개선 요구를 했다. 결국, P-47D도 P-51D형이나 스핏화이어 후기형처럼 버블캐노피를 도입하기로 결정이 되었고, 후기형인 P-47D-25-RE형부터는 버블캐노피를 사용하여 이전형에 비해서 시야도 매우 좋아지고 기체의 디자인도 기존보다 훨씬 다이너믹하게 바뀌게 되었으며 실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려 탑승해본 조종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그 특유의 엄청난 멧집은 많은 조종사를 사구에서 구해냈다.


1944년초 태평양 전선에 일부 투입된 P-47D형이다.  사진의 게체는 제 49 전투비행대 제 9중대 소속의 기체이다. 태평양 전선에서는 유럽에서만큼의 활약을 못했다. 이것은 고공비행성능을 발휘할 기회가 적었던 것과 항속거리가 짧은 점등 때문이었다.



아마도 유럽전선 제 2위의 에이스였던 로버트 S. 존슨은 이 썬더볼트의 선능에 대해서 가장 인상깊은 경험을 했던 조종사였을 것이다. 그는 신출내기였던 시절 프랑스 상공에서 벌어졌던 공중전에 대한 경험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그날의 공중전에서 나는 편대에서 떨어져나와 한 대의 Fw 190에게 완전히 꼬리를 물렸다. 나는 내가할 수 있는 모든 회피기동을 해봤지만, 그 Fw 190의 조종사는 나를 가지고 놀 듯이 계속 따라붙었고 뒤를 돌아볼 때마다 Fw 190의 기수와 날개의 총구에서 불꽃이 번쩍 거렸다. 이리저리 선회를 해보았으나 적기가 사격한 총탄은 계속 나의 P-47에게 명중되었고 커다란 파열음과 진동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비상탈출하려고 했으나 피탄시에 손상을 입었는지 캐노피가 열리지 않았다. 결국 점점 속도를 잃고 조종하기가 어려워졌지만 P-47은 계속 하늘을 날아 주었다. 그때나는 오로지 살아돌아가야한다는 생각밖에는 없었다. 그러던중 갑자기 적기가 사격을 멈추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Fw 190은 사격을 멈추고 내 썬더볼트를 따라붙어 바로 옆에서 비행하고 있었다. 조종석의 창을 통해서 독일 조종사의 얼굴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그런데 그는 나를 쳐다보면서 고개를 절래절래 가로 젓더니 경례를 했다. 나도 얼떨결에 그 조종사에게 경례를 했다. 이후에 그 Fw 190은 바로 반전하여 돌아가 버렸다. 그때는 그 조종사가 왜 사격을 멈추었는가 했는데..나중에 생각해보니 아마도 탄환이 모두 떨어진 듯 했다. P-47은 고맙게도 해협을 건너와 기지에 돌아올 때까지 버텨주었다. 간신히 비상착륙을 한후에 조종석에서 내려와보니 놀랍게도 나의 P-47에는 크고 작은 구멍이 무려 100개 이상이나 나있었다. 이 튼튼한 썬더볼트는 20mm 기관포탄을 포함한 100발이상의 총탄을 맞고도 적기의 탄환이 다 떨어질 때까지 하늘을 날아 주었던 것이다. 이 녀석이 아닌 다른 전투기였다면 아마도 처음 몇발만 맞고도 공중폭발하고 말았을 것이다. 썬더볼트는 나의 목숨을 지켜주었다."


[ 아직은 내가 죽을 때가 아니라구!~ 로버트 S. 존슨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그려진 작품이다. ]

이후 1943년 후반부터는 점차로 미군 전투기들을 상대할 독일전투기들의 숫자가 적어지고,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후에는 제공권이 완전히 연합군에게 넘어와 전세가 연합군쪽으로 기울면서 연합군 전투기들은 상대할 적을 찾아 지상으로 내려와야 했다. 그러나 지상공격 임무는 저높은 곳의 공중전과는 달리 지상포화라는 장애물이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지상공격 임무에서는 기체가 튼튼하여 피해를 잘 견디고 캘리버 .50 기관총 8정이라는 강력한 화력을 가진 P-47이 P-51에 비해서 훨씬 적합한 것으로 예상되었다.

사실, P-51을 지상공격임무에 투입해본 결과 냉각계통에 한발이라도 피탄을 당하면 엔진이 과열되어 정지해 버리기 때문에 그대로 추락해 버리는 약점이 드러났던 것이다. 따라서 웬만한 손상에는 끄떡도 하지 않는 P-47의 능력이 더욱 주목을 받았으며, 실전에 본격적으로 투입되었다. 물론 예상대로 억세고 튼튼한 P-47은 지상군의 진격을 근접엄호하는 지상공격 임무에서도 매우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실전을 통해서 입증했다. P-47의 강력한 엔진은 조종석과 연료탱크 주위에 중장갑을 두르는 것이 가능하도록 해주어 웬만큼 피탄당해도 무사히 비행이 가능했었기 때문이었다.


1944년 여름, 제 8공군 제 353 전투비행대 제 352중대 소속의 기체이다. P-47D형중에서 최초로 버블 캐노피를 장비한 P-47D-25형으로 기존형에 비해서 훨씬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이쯤되면 유럽 하늘의 무법자로서 손색이 없어 보인다.



한번은 파리로 진격중인 미군의 한 보병중대가 진격로를 가로막고 있던 강력한 독일군의 토치카에 직면하여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전진이 막혔을 때 공중지원을 요청하자마자 한 대의 P-47이 나타났다. 독일군 진지에서 대공기관총 사격이 시작되었지만 이 썬더볼트는 아랑곳하지 않고 주위를 빙빙 돌면서 로켓탄과 기총소사를 퍼부어 순식간에 토치카를 침묵시켜 버렸던 것이다. 이 멋진 에어쇼를 지켜보던 미군병사들은 신이나서 외쳐댔다.

"우와!~ 저 전투기 정말 대단하다! 이렇게만 해준다면 우린 베를린까지도 한걸음에 갈 수 있겠다."


[ 화려한 적기 격추마크를 도색한 P-47D형이 지상의 목표물을 공격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일러스트 ]

이후부터는 썬더볼트는 계속 그 뛰어난 범용성을 인정받아 영국공군도 이 기체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16개의 비행대대에 총 826기의 P-47을 도입했다. (사실, P-47의 이러한 지상공격능력은 후대에도 인정을 받아 미공군의 현재 주력 지상공격기인 A-10의 이름이 P-47의 후예라는 의미로서 썬더볼트 II로 명명되었다.) 후에는 소련군과 자유 프랑스군에도 상당수의 P-47이 공여되었다.


1945년 완전히 승세가 굳어질 무렵의 P-47D형이다. 제 512 전투비행대 제 406중대 소속으로 이 무렵의 기체들은 무도장 은빛 도색에 원색으로 장식된 마킹이 특징적이다. 이무렵에는 사실상 공중전에 투입될 기회가 없어 거의 지상지원에 사용되었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P-47의 공중전 능력이 별로라고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유럽전선 미군 조종사들중 격추기록 31기로 1위에 랭크된 프란시스 가브레스키나 28기의 스코어를 올려 2위에 랭크된 로버트 S. 존슨등은 P-47의 공중전 능력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증명한 좋은 예라 할 것이다. 실제로 P-47은 독일 전투기들과의 공중전에서 격추 교환비가 무려 4.7 : 1로 압도적인 승리를 기록했던 것이다.

Republic P-47N Thunderbolt


분 류

단좌 전투기/전투폭격기

동 력

플랫 휘트니 R-2800-59 공냉식 성형엔진 (2300마력)

최고속도

시속 689km

상승속도

분당 677m

항속거리

2028km (외부 연료탱크 장착시)

무 장

주익 - 12.7mm 캘리버 .50 중기관총 8정 (각 기총당 425발 장탄)



1944년이 끝나갈 무렵에 등장한 P-47M형의 경우에는 보다 2800마력에 달하는 엄청난 출력과 신형 터보차져를 부착하여 최고속도가 무려 시속 762km에 달했다고 하나 이미 이 속도를 활용할 공중전에서의 적기가 거의 없는 상태였다. 이후에는 타평양에서의 장거리 작전을 위하여 기체를 전면 재설계하여 내부 연료탱크를 확대하고 주익의 형태를 바꾸고 약간 연장하여 항속거리를 더욱 연장시킨 발전형 P-47N형이 등장했다. 그러나 태평양에서도 이미 전세가 거의 기울어있는 상태였으므로, 일부가 태평양전선에 파견되어 B-29의 호위비행에 일부 투입되었으나 태평양에서는 별다른 활약이 없이 종전을 맞게되었다. 종전이후에는 남아도는 기체들이 자유중국, 이란, 브라질등의 미국의 우호국들에게 공여되었다.

[태평양에서의 작전을 위해 설계된 P-47N형이다. 주익이 기존형과 달리 각진 형태로 전면 재설계되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강철의 날개'라는 호칭이 가장 잘 어울리는 유럽 하늘의 멧돼지, P-47은 2차대전중 가장 다양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우수한 전투기였다. 유럽전선에 투입된 P-47 썬더볼트는 1943년부터 1945년 사이에 총 546000회의 출격회수를 기록했으나 전체 출격회수의 단지 0.7%라는 적은 손실률을 기록하여 어떠한 전투기보다도 강인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 위대한 전투기는 항공전의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P-47의 약점은 속도와 상승력이 모자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하강성능은 아주 우수했으며, 독일 전투기들에게 후미를 잡혀 공격을 받더라도 하강자세에서는 절대 잡히지 않았다. 그럴 때는 마치 '다음에 보자! 그때는 누가 나은지 겨루어보자!'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 독일공군 발터 그루핀스키 장군 -

"내가 P-47에 대해서 가장 두려워했던 것은 그 막강한 화력과 멧집이었다. 우리 전투기들의 사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면 공격을 걸어오는 P-47을 만나게되면 그것은 매우 두려운 일이었다. 사실 서로 정면으로 마주보고 사격하는 상태에서는 그녀석의 강력한 장갑과 화력 때문에 우리쪽에게는 승산이 없었기 때문에 먼저 선회하여 피하는 수 밖에는 없었고 그렇게 되면 쉽게 꼬리를 내주는 결과를 나타내기 때문이었다.'

- 독일공군 아돌프 갈란트 장군 -

"P-47은 그들이 격추시킨 P-47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Fw 190, Bf 109를 격추시켰다. 실제로 P-47은 엔진의 절반이 정지된 상태에서도 계속 비행하여 귀환할 수가 있었기 때문에 어떤 전투기보다도 격추시키기 힘들었다. 큰 비행기이면서, 가장 안전한 것이기도 했다. 공중전이든 지상지원이든 어떤 임무에서도 나는 항상 P-51보다는 이것을 택할 것이다. 나는 전후에 제트전투기인 F-80, F-86을 타보기도 했지만, 여전히 P-47이 최고였다."

- 미공군 토마스 매스터스 대위 -

 

 

메서슈미트. Bf 109


1937년의  스페인 내란당시  독일 은 1935년에 처녀 비행한  Bf 109  의 초기 생산형 기체로 3개 비행대를 파견하여 기체의 실전 경험을 쌓게 한다. 또, 이 실전 참가는 공중전투의 노하우를 축적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었을 무렵에는  Bf 109  는 당시의 전투 경험을 생산에 반영한  E형 으로 바뀌었다. 대전 초기에는 무적의 전투기였다.  아프리카  전선으로부터 동부전선까지  독일 군의 전 전역에서 활약했지만, 이 기체의 결점으로서는 짧은 항속거리를 들 수 있다. 종전시까지 다수의 개량형 기체가 생산되었지만, 이 중에는 함재기형이나 2대를 연결한 형태, 미스텔[모기(母機)와 자기(子機)]의 모기형 등도 시작되어 있다.
종전까지 제조된  Bf 109  는 3만대를 상회하고, 이것에 필적하는 기체는  소련 의  IL-2 의 3633대 뿐이다.  Bf 109  는  독일  이외의 추축국에서도 사용되었다.

 

▣제원(Bf 109 G-6)
승무원수: 1명

기체길이: 8.64m
기체높이: 2.50m
기체너비: 9.87m
날개면적: 16.50㎡
자체중량: 1190㎏
전체중량: 2665㎏
최고속도: 560㎞/h (고도7000m)
상승한도: 11125m
항속거리: 720㎞
엔진형식: Daimler-Benz DB605AM 수냉 역립 V형12기통
엔진출력: 1800마력×1기
무장형태: 13㎜기총×2, 20㎜기관포×2, 30㎜모터캐논×1

 

◈VARIANTS
Bf109V:원형기 정식으로는 Bf109V1과 같이 제조순으로 번호부여
Bf109A:원형 1호기의 정식호칭 RR사제 개스트레일 V엔진 탑재
Bf109B-0:생산투입전 최종 승인기체 JUMO 210B엔진 (610hp)을 탑재
Bf109B-1:최초의 양산형 기체 JUMO 210D엔진(645hp)을 탑재
Bf109B-2:생산형 JUMO 210E엔진(640hp)을 탑재
Bf109C-1:JUMO 210G엔진(640hp)을 탑재 7.92㎜기총×4
Bf109C-2:C-1형과 유사한 기체이지만 무장은 7.92㎜기총×5
Bf109D-1:DB600Aa엔진(960hp)을 탑재. 20㎜기관포×1, 7.92㎜기총×2
Bf109D-2:D-1형의 주 날개에 7.92㎜기총×2를 추가한 무장강화형 기체
Bf109D-3:D-1의 주 날개에 20㎜기관포×2를 추가한 무장강화형 기체
Bf109E-1:DB601A엔진(1,100hp)을 탑재. 7.92㎜기총×4
Bf109E-1/B:E-1형에 폭탄탑재능력을 부여한 폭격기형 기체
Bf109E-2:E-1형과 유사한 기체이지만 무장은20㎜기관포×2, 7.92㎜기총×2
Bf109E-3:20mm모터캐논×1, 7.92㎜기총×4 무장강화형 기체
Bf109E-4:20mm모터캐논×1을 철거하고 20㎜기관포×2를 추가, 바람막이형태 변경 Bf109E-4/N:DB601N엔진(1,200hp)을 탑재한 기체. 무장은 E-4형과 동일
Bf109E-4/Trop:모래막이 필터등을 장비한 열대기후형 기체
Bf109E-5:무장을 7.92㎜기총×2로 줄인 정찰 전투기형 기체 E-6과 동일한 기체
Bf109E-7:E-4/N형과 유사한 기체이지만 동체아래 낙하형 연료탱크를 추가한 기체
Bf109E-7/U2:지상공격임무용 장비를 갖춘 E-7의 변형
Bf109E-7/Z:E-7형에 GM-1출력증가장치를 탑재한 기체
Bf109E-8:DB601E엔진(1,300hp)을 탑재. 무장은 E-1형에 준함
Bf109E-9:E-8형에 무장을 줄인 정찰·전투기형 기체
Bf109F-1:DB601N엔진을 탑재. 20㎜모터캐논×1, 7.92㎜기총×2
Bf109F-2:F-1형과 유사한 기체이지만 20㎜모터캐논대신에 15㎜기총×1을 탑재
Bf109F-3:DB601E엔진을 탑재한 F-1형 기체
Bf109F-4:20㎜모터캐논을 개량 초속·탑재탄수 증가
Bf109G-1:DB605A-1엔진(1,475hp)을 탑재 20㎜모터캐논×1, 7.92㎜기총×2
Bf109G-1/Trop:7.92㎜기총을 15㎜기총으로 변경, 기수부분이 봉긋한 것이 눈에 띄임
Bf109G-2:G-1형의 비여압형(非與壓型)기체 무장등은 변경없음
Bf109G-3:G-1형의 무선장치를 개량한 기체
Bf109G-4:G-3의 비여압형기체
Bf109G-5:물 분사장치 달린 DB605D엔진(1,800hp)을 탑재, 방향타 설계개량형
Bf109G-6:DB605계 엔진을 탑재 30㎜기관포×1, 20㎜기관포×2, 13㎜기총×2
Bf109G-8:무장을 줄인 정찰 전투기형 기체
Bf109G-10:워터·인젝션장치 달린 DB605G엔진(2,000hp)을 탑재
Bf109G-12:복좌형 연습기용 기체
Bf109G-14:20㎜기관포×1, 15㎜기총×2외에 날개아래 로켓탄 탑재가능
Bf109G-16:지상공격임무용 기체
Bf109H-1:DB601E엔진을 탑재 고고도 전투기형 조종석 여압장치
Bf109H-2:JUMO 213엔진을 탑재한 고고도 전투기형 계획뿐임
Bf109H-5:DB605엔진을 탑재한 고고도 전투기형 계획뿐임
Bf109J:스페인이 면허생산계획안의 기체, 생산 안됨
Bf109K-0:G형을 개조한 고고도 전투기형 기체 DB605D엔진을 탑재
Bf109K-2:DB605ASCM/DCM엔진(2,000hp)응 탑재 30㎜기관포×1, 15㎜기총×2
Bf109K-4:K-2형에 여압조종석을 장비한 기체
Bf109K-6:K-2형의 날개아래 30㎜기관포×2를 추가한 기체
Bf109K-14:물 분사장치 달린 DB605L엔진을 탑재. K형의 최종생산형 최고속도725km
Bf109L:JUMO 213E엔진을 탑재 속도향상형 기체, 계획뿐
Bf109S:프랩개량형 계획뿐
Bf109T-0:함상 운용장비를 갖춘 함재기형 기체 E형의 개량형
Bf109T-1:DB601N엔진을 탑재. 외에는 T-0형과 동일
Bf109T-2:T-1형에서 함상운용장비를 철거한 개조형
Bf109TL:보조용 터보엔진을 탑재한 계획기체
Bf109Z-1:2대를 결합한 쌍동(雙胴)기체 30㎜기관포×5
Bf109Z-2:Z-1형과 동일한 기체이지만 30㎜기관포×2, 폭탄 1,000kg을 탑재한
전투폭격기형 기체
Bf109Z-3:Z-1형의 엔진을 JUMO 213으로 교체한 계획기체
Me209:Bf109를 베이스로 개발한 속도기록 달성을 위한 고속기
Me309:Bf109F의 후계기를 목표로 한 고고도전투기형 기체, 계획만
Me609:Bf109Z의 향상형 계획만 존재.

 

Bf 109 E 형은 진정한 메서슈미트 109의 시작을 알리는 효시라 할 수 있는 버전으로 인류 사상 최대의 항공전이라 할 수 있는 영국의 본토항공전 당시 독일의 주력 전투기로서 활약한 기종이다.  외형적으로도 E형은 어떤 우아한 면마저도 풍기는 기종으로, 빌리 메서슈미트가 가장 깔끔한 외형과 가장 간단한 구조, 가장 소형의 전투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 고심한 작품이다. 이런 소형이면서 유선형의 기체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서, 엔진의 파워가 작아도 기동이 화려할 수 있었고, 또 연료의 소모량도 줄일 수 있었다. 물론 작은 외형으로 적기의 피탄에 표적이 될 때도 명중이 힘든 장점도 있었다.
Bf 109 A형부터 D형까지는 무장과 유모 엔진의 버전이 조금씩 바뀐 것 이외에는 큰 변화는 없었으나 E형 부터는 본격적으로 주목할 만한 변화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먼저 엔진이 종전의 유모(Jumo)에서 직접 연료 분사 방식의 다이믈러 벤쯔 601 A ( Daimler Benz DB 601A ) 엔진으로 교체되어, 동시대 어느 전투기에 뒤지지 않는 속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대부분 전투기들이 그렇듯, 엔진의 변화는 전투기 디자인 자체의 변화를 야기하는 주된 원인이 된다. 메서슈미트 109도 새로운 엔진의 탑재로 카울링 부분의 디자인이 대폭 수정되었다. 크기가 커진 엔진을 장착하기 위해 카울링 부분이 길어지면서 냉각 장치는 주익 아래에 위치하게 되었고, 엔진의 파워가 향상되면서 프로펠러도 종전의 양날에서 3개의 날을 가진 것으로 교체되었다. 구조변화에 따른 늘어난 무게는 약 450 kg에 달해, 기체 전체 프레임도 내구성을 높여야 했다.


E형중 가장 많이 생산된 버전은 E-3형으로 이때부터 무장도 MG FF 20 mm 기관포를 각 주익에 1개씩(각기 60발 장전) 장착했으며, 기본 무장인 카울링 상단의 MG 17 7.9 mm 기관총은 그대로 유지시켰다. (프로펠러 축의 기관포는 없었다) E-3형은 총 1246대가 생산되었고 이중 일부는 루마니아, 불가리아, 스위스, 스페인, 일본등지에 수출되기도 했다.
주목할 만한 또 다른 E의 세부 버전으로는 E-7형이 있는데, 이미 참패한 영국의 항공전에서 절실하게 체험한 부족한 항속거리를 보상하기 위해 300 리터 짜리 외부 보조 탱크를 달기도 했고, 일부 북아프리카에 파견되기도 했는데, 모래사막에서 엔진을 보호하기 위해 에어필터와 강렬한 열사의 태양빛을 차단하기 위한 썬스크린(Sunscreen)등을 추가 장착해 사용되었다. (이렇게 사막전용으로 개발된 장비들을  열대용 장비(Tropical equipment)라는 이름으로 불렀고, 흔히들 짧게 줄여서 Bf 109 E-7 Trop, Bf 109 F-4 Trop 이라는 식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또 E-4형 부터는 엔진을 DB 601 N형으로 바꾸었고, E-7형은 새로운 추가 출력 장치인 GM1 (Goring-Mischung) 부스터 시스템을 장착했는데, 이것은 액체 산화질소(N2O)를 이용해 특히 고공에서 약 250 마력이상의 출력을 더 얻어낼 수 있었다고 한다. 최종적으로 E형은 마지막 버전인 E-9형까지, 총 4000 대 가량이 생산되었다.

 

.Bf 109 E형 (Emil) 의 제원

날개너비 : 9.87 m
동체길이 : 9.37 m
기체높이 : 2.27 m
기체중량 : 1980 kg
최고속도 : 354 mph (570 km /h)
급강하속도 : 최고 446 mph (718 km/h), 권장 373 mph (600 km/h)
항속거리 : 663 km
한계고도 : 11430 m
상승속도 : 945 m/min  
기본무장 : MG 17 7.9 mm 기관총 2정(카울링 상단), MG FF 20 mm 기관포 2정(주익)

 

 

Bf 109 F형을 처음 계획했을 때, 새로운 DB 601 E형 엔진(1350 마력)을 탑재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여의치 못해, 이전 버전인 DB 601 A 형과 N 형 엔진을 장착한 109 F-1형이 1941년 초부터 생산되기 시작했다. (DB 601 E 엔진은 F-3형부터 장착되기 시작한다) F형 역시 카울링 부분의 디자인을 많이 수정해, 전반적인 동체 모습이 씨가 (Cigar) 모양으로 더욱 유선형에 가깝게 개선되었다. 프로펠러의 날은 역시 3개였는데, 날의 길이를 줄인 대신 넓이를 늘렸고, E형의 특징이라 할 수 있던 수평 꼬리 날개의 지지대를 제거했으며, 각이 져 있던 주익의 끝 부분을 둥글게 처리했다. 또 날개의 면적이 약간 증가되었고, 꼬리날개 아래 바퀴가 이륙시 동체 안으로 접혀들어갈 수 있게 설계되었다.


일선에서 F형을 받아 들이는 조종사들의 견해는 양분되었다. 기동과 사격술에 뛰어난 에이스들은 이런 중앙집중형 화력 변화를 환영했지만, 그렇지 못한 조종사들은 넓게 분포한 기총보다 명중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되고, 또 기관포 한정이 줄어든 것에 반발했다. 게다가 F-2 형부터는 프로펠러 축의 MG FF 20 mm 기관포를 MG 151 15 mm 기관포로 바꾸면서, 조종사들의 의견은 더욱 분분해졌다. 업그레이드된 MG 151 기관포는 발사속도와 사거리가 MG FF보다 뛰어나 결과적으로 화력이 보강된 것이었으나, 일선 조종사들 중 일부는 구경이 20 mm에서 15 mm로 준것에 불만을 가졌다고 한다.

 

.Bf 109 F형 (Frederick)형의 제원

기체중량 : 1964 kg
최고속도 : 390 mph (628 km /h)
급강하속도 : 최고 446 mph (718 km/h), 권장 373 mph (600 km/h)
항속거리 : 710 km
한계고도 : 11300 m  
기본무장 : MG 17 7.9 mm 기관총 2정(카울링 상단), MG 151 15mm / 20 mm 기관포 1정(프로펠러)

 
1942년 초 부터, 새로운 Bf 109 G형이 생산되기 시작했고 1942년 여름이 끝나갈 즈음에는 모든 전선에서 G형을 볼 수 있게 되었다. 109 F형이 메서슈미트 최고의 전투기라고 인정을 하지만, 그 화력은 결코 만족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또 기동성은 좋았지만, 파워가 딸리는 편이었고, 109 씨리즈 중 유일하게 턴 파이터 양상을 보이는 기종이기도 했다. 그런데 잘 따져 보면, Bf 109는 최초 설계 당시 부터 결코 선회전을 위한 전투기는 아니었고, Bf의 주 종목은 역시 에너지 파이팅이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 그런데도 F형이 109의 큰 흐름에서 빠져나와, 턴 파이터로 일시 전향했던 것은 영국의 항공전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 생각된다. 즉 스피트화이어로 대표되는 영국의 턴 파이터들에게 강한 인상을 받게된 메서슈미트사가  선회전으로도 영국기를 제압할 수 있는 방법으로 모색하며 개발된 것이 F형이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예리한 기동성을 위해, 중량을 조절해야 했고, 무장 자체를 줄여야만 했다. 화력을 중앙에 집중시켜 줄어든 무장을 커버하기는 했지만, 이것은 뛰어난 조종술을 요구했다. 에이스들에게 있어 F형은 최상의 전투기였지만, 대다수 평범한 조종사들에겐 화려한 기동 보다는 일격필살로 끝낼 수 있는 강력한 화력이 무엇보다 절실했다. 게다가 독일이 점점 수세로 몰리기 시작하면서, 상대해야 하는 적은 전투기 뿐 아니라 중무장한 폭격기들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일련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G형이 곳곳에 실전 배치되기 시작했고, 종전까지 전체 109 생산량 중 70 퍼센트를 G형이 차지하게 된다.(총 24000 대 생산)
G형의 목적을 간략히 말하자면, 더 빠르고 더 강력한 화력.... 이 두가지라 할 수 있겠다. 이 두가지 목표를 위해 1475 마력의 새로운 DB 605 A형엔진과 GM 1 추가 출력 장치가 탑재되었지만, 초기 G형의 무장은 F형과 동일했다. 그러나 얼마후 G-1형의 후기 모델부터는 카울링의 MG 17 7.9 mm 기관총 2정이 MG 131 13 mm 기관총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F형과 확실히 구별되는 독특한 G형의 파워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Bf 109 G형 (Gustav)형의 제원

날개너비 : 32 ft. 6.5 in. (9.9 m.)
동체길이 : 29 ft (8.84 m.)
기체높이 : 8 ft. 2 in. (2.49 m.)
기체중량 : 6,834 lb.
엔진형식 : Daimler Benz DB605 A,  inverted V-12 cyl, liquid cooled 
엔진출력 : 1,475 hp
무장형태 : 1개의 20mm MG 151 캐논포,  2개의 13mm MG 131 머신건
 
 
이차대전이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던 1944년 이른 가을, 메서슈미트사는 109의 마지막 버전인 109 K형을 만들어냈다. K형은 외형상 G형과 많은 차이가 없었고, DB 605 ASCM/DCM 형 엔진과 추가적으로 MW 50 출력장치를 장착했다. Bf 109 K-4 형의 경우 주익에 MG 151 15 mm  기관총 2정과 프로펠러 축에 MK 108 30mm 혹은 MG 151 20mm  기관포를 장착했다. 또 G-10형 부터 적용되던 갈란트 후드 캐노피를 기본으로 사용했다.
K형의 가장 큰 성능이라면, 무엇보다도 막강한 상승력이라 할 수 있겠다. 단 3분만에 5000 m, 또 6.7 분만에 10000 m 상공까지 올라갈 수 있는 놀라운 상승력을 자랑했는데, 속도도 6000 m 상공에서 최고 727 km/h(452 mph)까지 낼 수 있어, 몰려오는 연합군 폭격기 편대에 빠른 시간내 접근하여 타격을 줄 수 있는 면모를 보여주었다.

K-6형은 카울링에 MG 131 13 mm 기관총 2정을 더 추가했고, 프로펠러 축에 MK 108 30 mm 기관포나 향상된 MK 103 기관포를 장착했고, 게다가 주익에 종전의 15 mm 기관총을 30 mm 기관포로 교체해, 엄청난 화력을 자랑했다. 최고로 장착하면 30 mm 기관포가 무려 3정이나 되니, 몇발만 정확히 명중하면, 아무리 4발 엔진 중폭격기라도 견뎌내질 못하게 된다. 그러나 K-4형과 K-6형이 일선에 보급된 것은 종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이라 큰 활약은 하지 못했으며, 마지막 버전인 K-14는 실전에 사용되지도 못한 채, 종전을 맞게 된다.
.BF-109K형의 제원  
날개너비 : 9.97 m (32 ft. 9 in.)
동체길이 : 8.85 m (29 ft.)
기체높이 : 2.50 m (8 ft. 2 in.)
기체중량 : 2,380 kg. (5,250 lbs.)
엔진형식 : Daimler Benz DB605ASCM 
엔진출력 : 2,000 hp.
무장형태 : 1개의 30mm 캐논포,  2개의 15mm 머신건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2차대전 영국군 파일럿  동계복장입니다 

 

 

미공군 과 해군항공대 파일럿 점퍼입니다

 

 

 

 

P-51 무스탕  조종사 복장입니다

 

 

일본 가미가제 특공대 조종사들입니다

 

 

 

답변

당시 파일럿 의 복장이 여름 겨울 할것없이 가죽잠퍼로 된이유는 기내가 거의 영하권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복장이 대부분 가죽으로되어잇습니다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할당시 12월이지만 하와이날씨는  영상 30도가 넘는 기온이지만 복장은  일본군 마찬가지 방한 복상태입니다  에어컨도 없으며 히터도 없습니다

 

1983년 북한 미그-19기를몰고귀순한 이웅평 대위는  당시 발에 양말을신고도 무명천으로 겹겹이 쌓아 잇어 기자가 질문하니 기내에 기온이 급강하 하므로 발에 동상 걸릴위험이 잇어 한조치라고 발표한바 잇습니다

 

 

 

2차대전 미공군과 해군항공대 주력기들입니다

 

공격기 1

더글러스 A-1 스카이레이더(미국 해병대, 미국 해군)

더글러스 AD-4 스카이레이더(미국 해병대, 미국 해군)

더글러스 AD-4W 스카이레이더(미국 해병대, 미국 해군)

그루만 AF-2W 가디언(미국 해군)

챈스 보우트 AU-1 코르세어(미국 해병대)

그루만 TBF 어벤저(미국 해군)

 

전투기

맥도널 F2H 밴쉬(미국 해병대, 미국 해군)

더글러스 F3D-2N 스카이나이트야간 전투기 (미국 해병대, 미국 해군)

챈스 보우트 F4U-4B 코르세어(미국 해병대, 미국 해군)

챈스 보우트 F4U-4C 코르세어(미국 해병대, 미국 해군)

챈스 보우트 F4U-5N 코르세어야간전투기 (미국 해병대)

그루만 F7F-3N 타이거캣야간전투기 (미국 해병대)

그루만 F9F-2 팬서(미국 해병대, 미국 해군)

그루만 F9F-3 팬서(미국 해병대, 미국 해군)

그루만 F9F-5 팬서(미국 해병대, 미국 해군)

노스아메리칸 F-51D 무스탕(미국 공군)

록히드 F-80C 슈팅스타(미국 공군)

노스아메리칸 F-82G 트윈무스탕(미국 공군)

리퍼블릭 F-84E 썬더제트(미국 공군)

노스아메리칸 F-86A 세이버(미국 공군)

록히드 F-94 스타파이어(미국 공군)

 

폭격기

더글러스 B-26 인베이더(미국 공군)

보잉 B-29 슈퍼포트레스(미국 공군)

다용도 및 수송기

비치크래프트 C-45 익스페디터(미국 공군)

커티스 C-46 코맨도(미국 공군)

다코다 C-47 스카이트레인(미국 공군)

더글러스 다코다 / C-47 스카이트레인 / R4D(미국 해병대)

더글러스 C-54 스카이마스터(미국 공군)

더글러스 C-54 스카이마스터 / R5D(미국 해병대)

페어차일드 C-119 플라잉복스카(미국 공군)

더글러스 C-124A 글로브마스터II(미국 공군)

그루만/제네럴모터스 TBM-3R경수송 및 응급수송 (미국 해병대)

그루만/제네럴모터스 TBM-3E경수송 및 응급수송 (미국 해병대)

그루만/제네럴모터스 TBM-3U다용도 (미국 해군)

통신/관측/정찰용 비행기

파이퍼 J-3 그라스호퍼(미국 공군)

스틴슨 L-5 연락기(미국 공군, 미국 육군, 미국 해병대, )

에어론카 L-16 그라스호퍼(미국 공군)

L-17 내비온(미국 공군, 미국 육군)

세스나 L-19 버드독(미국 공군, 미국 육군, 미국 해병대)

드하빌랜드 캐나다 L-20 비버(미국 공군)

맥도널 F2H 밴쉬(미국 해병대, 미국 해군)

챈스 보우트 F4U-4P 코르세어(미국 해병대)

그루만 F9F-2P 팬서(미국 해병대, 미국 해군)

보잉 RB-17 플라잉포트레스(미국 공군)

더글러스 RB-26 인베이더(미국 공군)

보잉 RB-29 슈퍼포트레스(미국 공군)

콘베어 RB-36 피스메이커(미국 공군)

노스아메리칸 RB-45C 토네이도(미국 공군)

보잉 RB-50B 슈퍼포트레스(미국 공군)

노스아메리칸 LT-6G 텍산(미국 공군)

노스아메리칸 RF-51 무스탕(미국 공군)

록히드 RF-80C 슈팅스타(미국 공군)

노스아메리칸 RF-86A 세이버(미국 공군)

노스아메리칸 T-6C/F 텍산(미국 공군)

노스아메리칸 T-6G 텍산(미국 공군)

더글러스 WB-26 인베이더(미국 공군)

보잉 WB-29 슈퍼포트레스(미국 공군)

 

초계 및 구난기

콘솔리데이티드 OA-10 카탈리나(미국 공군)

마틴 PBM-5 마리너(미국 해군)

록히드 P-2 넵튠(미국 해군)

콘솔리데이티드 PB4Y 프라이비터(미국 해군)

보잉 SB-17 플라잉포트레스(미국 공군)

보잉 SB-29 슈퍼포트레스(미국 공군)

그루만 SA-16A 알바트로스(미국 공군)

 

급유기

보잉 KB-29 슈퍼포트레스(미국 공군)

 

 

 

그림은 대표적인것만 올립니다

 

 

미공군 P-51무스탕  전투기


 

P-40 WAR  HWAK

 

 

 

B-29폭격기


 

 

 

전투기는 에어컨이 있었나요?

2차세계대전에 사용하던 전투기들은 어느종류가 있었나요? 그리고 , 이전투기들은 에어컨기능이 있었는지... 각기의 실사는 2차대전 항공전사가 연재될 제공될...

2차세계대전때 쓰던 프로펠러전투기에...

... 제2차세계대전전투기나 폭격기조종사들은 적에게 피격되어 비행기가 추락하게 되었을 어떻게 기압이... 수 있었나요? 2차대전의 공중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당시의...

2차세계대전때 독일에도 항공모함이...

2차세계대전때 독일에도 항공모함이 있었나요? 일본하고 미국은 들어봤어도. 독일은... '그라프 쩨펠린'이란 이름의 항모를 건조하고 함재기로 사용할 Bf-109T전투기 등도...

2차세계대전 때 소련군도 폭격기나...

2차세계대전 때 소련군도 폭격기(전투기말고!)로 적진을 폭격한 적이 있나요? 그리고 수송기로 적진에 낙하한 적도 있나요? 내공 걸어요.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슈토르모빅...

2차세계대전 유럽전선 질문

... 들어가겠습니다 2차세계대전때 유럽전선의... 전술이 있었나요? 아니면 그냥 소련이나 연합군이... 미군전투기종류 공격기 더글러스 A-1 스카이레이더...

2차 세계대전이후의 미국경제

... 얼마있지않아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군수물자... 될수있었나요? 미국은 1929년 대공황 이후 뉴딜정책으로... 대포, 전투기와 폭격기, 수송선, 함선등 다양한 군수물자를...

2차세계대전때 독일의 비밀병기에...

... 제2차세계대전때 독일비밀병기에 원격조종미사일이... 실제로 독일에 원격조종미사일이 있었나 궁금해요... 일인승의 이 전투기 는 기수부분에 장착된 73mm 24연발...

2차세계대전때 흑인들도 전쟁에 나가...

... 흑인병사도 있었나요? 그리고 2차세계대전당시 미국 군은 강제징집을했나요... 아닌 전투기 조종사로 임관했지만 백인 병사들의 멸시를 받는 장면 등이 있겠네요 미국은...

2차세계대전

님들 2차세계대전때 탱크하고비행기있었나요? 물론입니다. 일본군 전투기가 하와이의 진주만을 공격하므로서 2차세계대전이 시작 됐습니다. 탱크도 있었지만 별로 활약을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