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 - 고대~근대 태동기 경제사 질문~!

1.신라시대 성덕왕때, 농민에게 '정전' 을 지급했다고 합니다

제가알기로는, 우리나라 역사상 국가가 농민에게 토지를 나누어 지급한적은 없는걸로 알고있는데요

항상 관료들에게만 대가로 지급한것이라구 배웠어요.

정전이 구체적으로 어떤것이며, 또 정전이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정전은 농사짓는 사람에게 땅을 주고 대신에 세금으로 수확량의 10분의 1을 걷는 것이었습니다

간략히 설명드리면. 정전은 일종의 토지제 입니다. 성덕왕때 처음으로 백성에게 정전을 지급하였는데, 남녀노소 모든 백성에게 지급한 것이 아니라 국가에 일정한 역을(부역) 담당하는 정(정남) 을 대상으로 지급한 토지입니다.

 

정전을 농민들에게 줌으로써 일단 농민들은 생활이 안정됩니다. 조금만 설명하자면 과거에는 토지가 곧 돈입니다. 토지에서 나오는 곡식으로 국가에 조세를 납부하거나 상행위 활동 (다른물건으로 물물교환) 을 했습니다.

따라서 농민들에게는 국가에서 지급한 일정한 토지가 생기므로 당연히 농민들의 생활은 안정돼겠죠?

 

정전이 가지는 의미 : 국가는 농민에 대한 직접적인 지배를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2.고려시대 토지들이 있습니다.

   과전 공음전 한인전 구분전 군인전 내장전 공해전 사원전 관역전 외역전

   이 토지들중, '국가를위해 한일에 대가로 지급된 토지'를 모두 골라서 알려주세요

  또, 공해전 / 관역전 / 외역전에 대한 짧은 부연설명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과전(이성계가 자신의 수족들에게 나눠주려고 만든 법) 공음전 한인전 군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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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역전 - 교통기관

외역전 - 호족을 향리로 편제해가던 과정에서 제정된 것이죠.

외역전(外役田)[명사] 고려 시대에, 나라에서 지방 아전에게 주던 토지

 

 

3.조선시대 토지제도는 과전법 → 직전법 → 관수관급제 → 직전법 폐지 순서라고

  국사 교과서에 적혀있는데요, 여기서 '직전법폐지'가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가요?

 

직전법이 폐지(수조권 소멸)된 연유는 이렇습니다.

지주전호제(농사지은양의 50%)가 급격히 증가함에따라 수조권의 필요성이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못하였고

그런 이유로 수조권(농사지은양의 10%)이 아예 소멸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직전법폐지가 되면서 녹봉체제가 강화되었고, 대농장소유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4.조선후기 요역제가 헤이해 지면서 요역을 해야하는 사람들은 서울로 가야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위해

  다른사람에게 군역 및 요역을 떠넘기고 그 대가를 주는 '대립'이 성행했다고 하는데요

  대립의 폐단에는 어떤것이 있나요?

  요역제가 헤이해 지면서 나타나는 폐단현상이 방군수포와 대립이라는건 알겠는데요

  대립의 폐단이 무엇이라고 질문이 나오니, 전혀 감이 잡히질 않네요.

 

대립은 다른사람에게 군역 및 요역을 떠넘기는거죠?^^

군대가기 싫은 사람은 많고 돈 받고 가고 싶어하는 사람은 적으니 수요가 초과되고 공급이 딸리게 되죠?

공급이 딸리면 그 만큼 그 필요로 하는 물건의 가격이 껑충껑충 뛰어오르게 되는거구요

그래서 점차 한양의 서리나 관속들이 대립시킬 유민이나 사노비등을 대기시켜놓고, 대립가를 높게 책정하여

중간에서 막대한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대립을 강요하기에 까지 이른 것 입니다.

그 결과, 이를 피해 달아나는 농민들이 많아지면서 농촌이 황폐화된 것이죠.

이게 폐단이라고 볼 수 있겟습니다

 

 

5.지주 전호제에 관련된 질문이예요. 조선후기에 접어들면서, 지주전호제에서 지주와 전호(소작농)의 관계가

   신분적 관계가 아닌 경제적 관계로 바뀌어진다고 하던데요.

   그런데, 지주전호제 자체가 근대 태동기의 변화의 의미를 가질순 없나요?

 

  나중에가면 지주전호제(생산량의 50%를 지주가 받음)이 좀 바뀝니다

그러니까 타조법(50%)에서 도조법(정해진액수:정액제)로 바뀌게된거죠

도조법으로 바뀌게되면서 농민들은 수익이 증가하게되었죠.

(왜냐하면 전에는 100만원을 벌면 50만원을 주어야했지만 도조법으로 되면서

5만원으로 정해놓았다고 칩시다. 그럼 수익이 95만원으로 50만원에 비해 45만원이나 더 벌수 있었다는겁니다.)

그래서 서민지주(경영형 부농)가 등장하게 되고 농민층이 분화됩니다(빈부격차 심화)

 

 

6.농사법에 관련된 질문이에요. 다음 농사법이 어떤식으로 농사를 짓는것인지 간단히 설명 해주세요.

 

   견종법 : 밭을 깊숙히 판 후 그 속안에 씨를 뿌려서 매서운 북서풍이 불어오면

                땅이 바람막이 역할을 해주니 그 만큼 잘 자랄 수 밖에 없죠. 물도 잘 빨아들일 수 있구요

              

   논종법 : 견종법이랑 반대되는 것 입니다. 견종법이 고랑에다 씨를 뿌렷다면

                논종법은 고랑의 바깥쪽인 이랑에다 씨를 뿌리는 방법입니다.

 

 

7.조선후기에 장시가 발달하면서 지방장시들을 하나의 유통망으로 연결한 상인이 '보부상' 이라고 알고있는데요

  보부상이 지닌 한계를 사상이 극복하여 장시를 더욱 활성화시켰다고 하던데요.

  여기서 보부상이 지닌 한계가 무엇이고 사상은 어떤식으로 극복을 했다는건지 설명해주세요.

  또, 사상은 나라에 허가받지않고 상업활동을 하는 상인이라고 교과서에 쓰여있는데요.

  그럼 보부상은 뭔가요? 관청소속의 상인인가요?

 

 조선 초기에는 상업을 금지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떠돌이나 상인에게는 세금을 부과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이죠

(세금을 단순히 생산량의 10분의 1을 걷는 실정이었으니..)

하지만 점점 상업하는 사람이 많아지다 보니깐

시장이 발달하였고(장시) 시전상인에게 금난전권(독점판매권)을 주고 허가를 받고 일을 하게하였죠

보부상도 마찬가지로 국가로부터 허가를 받고 일을 하게 하였습니다.

 

사상의 종류는 5가지가 있습니다

만상 - 청과 무역을 함

유상 - 평양에서 장사를 함

송상 - 개성에서 장사를 함

경강상인 - 운송업(조운)

래상 - 왜와 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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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역전 : 교통기관에 지급한 것 입니다. ( 역(驛)·원(院)·참(站)·도(渡) )

 

지주전호제의 근대태동기 에 대한 의미 :

 

 근대태동기에는 타조법에서 도조법으로 바뀌게됩니다 ( 근대태동기에 바뀌는 것입니다!! )

 ( 타조법 : 소작농에게 수확량의 50%를 걷음 , 도조법 : 농사가 흥하던 망하던 정해진 액수만 걷음(정액제) )

 그 결과 서민지주가 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주전호제 하나 때문에 근대태동기로 바뀌게 되었다는건 좀 무리가 있죠..

 

보부상이 지닌 한계 : 이건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보부상 : 장과 장을 연결하여 물품공급과 판매를 담당했던 사람

                             

사상

 보부상은 말그대로 한 사람이 봇따리 짐을 지고 또는 나귀와 함께 장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행상을 하던 사람을 말합니다. 따라서 굉장히 소규모 상인이라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사상은 다릅니다. 조선후기에 광작이 일반화 되면서 거대한 상업자본을 앞세운 상인들이 생겨나는데요. 그게 바로 사상입니다. 그러한 사상들은 행상단을 조직하거나 배로 대규모로 거래를 하곤 했습니다.

참고로, 둘다 시전상인처럼 허가받지 않은 난전이지만, 사상이 커져서 국가가 사상을 통해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게 되었을 때 말하자면 정식허가를 받게 되는데요.

 그러한 상인을 공인이라고 합니다.

 

수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