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도 민요
평안도와 황해도 지방의 민요를 말한다. 서도민요 선율의 구성음은 레.미.솔.라.도의 5음을 사용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레.라.도의 3음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도에서 라음으로 흘러내리는 가락이 많으며 라음을 많이 떨어주고 레 또는 라음에서 종지 하는 경우가 많다.
2.경기 민요
서울. 경기 지방의 민요들을 말하며, 노래의 느낌은 대체로 밝고 경쾌하다. <창부타령>이나 <노래가락>처럼 솔,라,도,레,미의 5음 음계를 사용하는 민요들이 있고, 또한 <한강수타령>이나 <베틀가>처럼 라,도,레,미,솔의 5음 음계를 사용하는 민요들도 있다. 레는 약간 떠는 목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심하지 않기 때문에 부르기가 쉽다.
3. 동부 민요
태백산맥 동쪽의 강원도, 함경도, 경상도 지방의 민요들을 말하며, 포항 지방의 민요도 여기에 속한다. 음계는 미,솔,라,도,레의 5음을 사용하고 그 중에 특히 미,라,도등의 3음이 주요 음계이다. 미,솔,라,도,레의 5음 중 솔은 경과음으로 쓰이고, 레는 도로 떨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중 도는 남도소리의 꺾는 음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종지음은 미 또는 라로 되어 있다. 이와 같은 특징을 가진 창조를 흔히 '메니리조'라고한다.
4. 남도 민요
전라도를 중심으로 충청남도 일부지역과 경상남도의 일부지역을 포함하는 지방의 민요들을 말한다. 남도민요의 구성음은 미,솔,라,시,도,레로 되어 있고 주요 음계는 미,라,시의 3음을 중심으로 하는데 미음은 떠는음, 라음은 평으로 내는 음, 그리고 도에서 시로 꺾는 음을 주로 쓰며, 라로 종지 한다.
5. 제주 민요
제주도 지방의 민요를 말한다. 경기 민요와 비슷하다. 음악적 특징으로 보아 제주도에서 순수하게 발생한 민요들과 육지의 영향을 받은 민요들이 공존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제주도의 민요는 경기 민요 또는 서도 민요와 유사한 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 전문 소리꾼들의 교류가 어려웠기 때문에 통속민요보다는 토속민요가 더 많이 발달 해온 것으로 여겨진다. 강한 사투리와 억양 때문에 가락의 흐름이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