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반신라적 입장이라는 것부터 설명드리면 '반'이라는 글자가 반대(反)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라에 대해 반대적인, 그리 좋지 못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뜻하죠. 신라 하대로 가면 6두품들이 신라에 대해 등을 돌려버리게 됩니다
그것이 반신라적 입장, 반신라적 태도라는 겁니다.
6두품들은 주로 중국에서 유학하고 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라 자체의 보수적인 사람들보다는 상당히 개방적이었죠
그래서 과거제 도입 등 능력을 우선할 것을 왕에게 말했으나 골품제에 빠져 있던
신라에서는 그 말을 듣지 않았고 결국 실패하게 되자 신라에게 등을 돌려 버리죠.
진골들이 부패하고 농민에 대한 과도한 수취가 이뤄지면 당연히 농민들은 힘들어지겠고
그로 인해 생각있는 들이 폐단을 시정할 것을 건의했으나 그 것이 이루어지지
않자 신라에 대해 반대적인 입장을 취하고 지방 호족과 결탁하게 되는 겁니다.
호족들은 지방에서 강한 세력들이었죠. 고려의 태조 왕건 또한 호족이었습니다.
호족들은 중앙 정부보다는 농민 세력들과 가까웠겠죠.
그리고 형식에 치중한 교종보다는 조용하게 참선을 많이 했던 선종을 그들의 종교로
받아들였습니다. (교종은 귀족들이 많이 받아들였었죠)
중앙 정부와 그다지 사이가 좋지 못했던 6두품 역시 호족과 손을 잡게 되었구요.
농민 봉기도 많았지만 고려가 건국된 가장 큰 이유는 호족들의 반란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신라는 결국 왕건에게 자기 스스로 나라를 가져다 바쳤구요.
후백제, 후고구려,신라. 이 후삼국은 고려에 의해 재통일을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역사상의 두번째 통일이죠..^^
이 글을 쓰며 세 번째 통일이 빨리 오길 기다려 봅니다..
아..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정리를 해드리면요..
신라 중대 -> 6두품이 왕권과 결탁(전제왕권강화)
신라 하대 -> 6두품이 호족과 결탁(반신라적 입장,호족의 세력이 큼->왕권약화)
신라는 크게 상대, 중대, 하대로 나누어 지구요.
중대가 통일신라가 이루어진 시기입니다.
대략 7세기라고 볼 수 있겠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