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신 연개소문 누가더 명장인가요

전 연 개소문을 더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김유신에겐 김춘추라는 동반자가 있었습니다...

당시 신라의 외교는 김춘추가 전쟁은 김유신이 맡았죠...

그리고 그들의 적은 당나라가 고구려를 견제하고 있었으므로 주로 백제 1국이었습니다..

 

따라서 각자 외교와 전쟁에만 몰두하면 됬었지만...

연 개소문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집권후 뛰어난 정치력을 발휘하여 동요하던 대신들과 백성들을 안심시켰으며 그간 고구려에 대해 양의 탈을 쓴 호랑이 짓을 해오던 당나

 

라에 강경책으로 정책을 바꿨습니다... 당나라의 장손사라는 사신이 연 개소문에 의해 감옥에 갖히고 말았죠...

그리고 당나라와의 전쟁이 터지자 정치가에서 장군으로 변하여 여러 장군들에게 당나

 

라군을 제지하도록 했으며 자신이 직접 총사령관이 되어 당나라의 진로를 읽고 그에 따라 대책을 세웠습니다... 김유신에겐 정치를 담당하는 김춘추가 있었지만 연 개소문의 곁엔 그러한 동반자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신라가 주로 상대하던 백제는 신라와 국력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고구려가 상대하던 당나라는 또 다르죠... 쇠퇴기를 걷던 고구려를 일으켜세워 당나라에 맞설 정도로까지 올려놨다는 것 만으로도 연 개소문이 김유신보다 뛰어나단걸 증명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겪어본 전쟁의 규모입니다...

당시 고구려가 쇠퇴기임에도 불구하고 신라와 백제보다 몇 배는 강력했죠... 즉 김유신 장군은 자신이 이끄는 신라군과 비슷한 수준의 백제군과의 그것도 전장에서 직접 맞서 싸우

 

는 ' 전투 ' 를 많이 지휘해왔지만 연 개소문은 전투경험도 풍부하고 무엇보다 총사령관이 되어 ' 전쟁 ' 의 지휘를 많이 해왔습니다... 많아봐야 5만 안팎이었던 김유신 장군의 전투규모와 최소단위가 10만이었던 연개소문의 전쟁규모는 확연히 다르죠...

 

그리고 김유신 장군의 전투는 그 전장의 상황만 신경쓰면 되었지만 연개소문은 전쟁 내 모든 전투구간을 지휘했으며 그 동안에도 외교 실력을 발휘해 말갈족과 거란족 , 철륵족을 전쟁에 끌어들였죠...

 

그리고 무술실력... 김유신 장군이 삼국지의 관우쯤 되는 장수였다면...

연개소문 장군은 여포쯤 되는 장수였습니다...

중국 경극에서도 나오는 거지만 연개소문 장군은 키가 8척에 큰 체격을 가지고 있었으며

 

길게 늘어뜨린 수염과 5자루의 칼을 차고 있었다네요... 중국인들이 연개소문을 얼마나 두려워 했으면 이러겠습니까...

 

그리고 연개소문 장군이 김유신 장군보다 앞서는 결정적인 차이가 서로의 대결에서 연개소문 장군이 항상 압승을 거둬왔다는 것이죠...

김유신 장군이 처음 고구려와 전쟁을 한 때가 낭비성 전투때였습니다... 이땐 아직 연개소문 집권 전이었죠...

 

그리고 643년 연개소문 집권후 연개소문은 당나라와 손을 잡은 신라를 공격했습니다...

그땐 백제와 손을 잡고 공격했는데요...신라는 김유신 장군과 용춘 , 서현 장군을 앞세워 막으려 했지만 크게 패하고 백제군대가 대야성을 고구려 군대가 죽령땅을 몽땅 점령하고 맙니다...

 

그리고 1차 고당전쟁 직후인 646년 고구려는 3만 기병으로 신라를 기습합니다...

김유신 장군은 금성으로부터 파견된 3만5천의 군대로 막아보려 했지만 오히려 도륙당하고 잠시 철수하죠...

 

그리고 648년 당태종이 20만 군대를 이끌고 고구려를 칠때 신라에도 지원을 요청해 김유신 장군은 직접 3만 정예병으로 칠중성을 공격하지만 어깨에 부상을 입고 물러납니다...

657년 당고종 이치가 30만 대군을 일으켜 고구려를 칠때도 김유신 장군이 나서 전과를 올

 

리긴 하지만 큰 전과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었죠...

 

660년 백제가 멸망하고 당나라는 백제땅으로부터 고구려를 공격하기 위해 신라군에게 군량 보급을 맡깁니다...김유신 장군이 총 사령관이 되어 직접 대규모 부대를 이끌고 북진하던 도중 고구려 결사대 고작 300명의 기병에게 거의 모든 군량이 불에 타 버립니다...

 

이 일로 당나라는 철수할수 밖에 없었죠...

그리고 연개소문 장군은 신라군이 철수했다는 말을 듣자마자 추격해 군량들을 마저 불태워버리죠... 이렇듯 서로 전장에서 마주치진 않았지만 연개소문 장군이 김유신 장군보다

 

항상 1보 앞을 내다봤습니다...

 

이 모든걸 종합할때 전 연개소문 장군에게 한표를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