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건축물은 1879년에 준공된 부산의 일본관리청 건물이라고 합니다. 조선시대의 일본 영사관인 왜관의 관수 집을 헐어 지은 것으로 양식과 일본식의 절충식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1880년대에 지은 양옥으로 인사동에 있던 철종의 부마 박영효의 집터에 지었던 일본공사관을 들 수 있는데, 갑신정변이 일어나자 성난 군중이 몰려가 불태워 버렸다고 합니다.
1880년대 양옥인 인천 대불호텔은 1980년까지 장수했습니다. 개화기에 인천을 통해 들어온 외국인사들이 유숙했던 한국 근대화의 요람이었습니다. 헐리기까지 중화루라는 중국음식점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보존되었다면 한국 개화의 1등사적이 되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1890년대의 양식건물로는 영국대사관, 서울 중림동의 약현성당, 독립문, 서울 명동성당, 정동교회가 남아있을 뿐입니다. 19세기의 양식건축은 도합 26개였는데 겨우 100년도 지탱 못하고 다섯손가락으로 헤아릴 만큼만 남아있을 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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