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시험문제> 정답을 도저히 못찾겠어요 ;ㅁ;

<국사시험문제> 정답을 도저히 못찾겠어요 ;ㅁ;

작성일 2005.11.12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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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학교 3학년 이모양 이라고만 소개하겠습니다;

 

오늘 제가 기말고사를 쳤는데;

 

마지막이 사회였습니다.

 

문제를 풀다보니 정답이 헷갈리는게 두개가 나왔는데요;

 

애들한테 물어보니 전부 모른다고만 합니다.

 

그래서 여기 올리게 됐는데요.

 

신속정확 (특히 엄청난 정확도를 요합니다.) 하게 답변해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p s : 해설이 들어가 있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요?

         (-_ -; 너무 많은걸 바랬나? )

 

그럼 문제 입니다.

 

27. 다음은 우리 근대 교육의 특징과 보급 과정에 관한 글이다.
내용 설명이 바르게 된 부분은?

 

개화 운동이 진행되면서 ①정부에서 영어 강습 기관을 세우고, 함경도 덕원에서는 주민들이 동문학을 세워 신지식과 외국어를 가르쳤는데, 이는 우리 나라 근대 교육의 출발점이 되었다.
그 후 정부에서는 ②육영 공원을 세우고 헐버트 등 미국인 교사를 초빙하여 원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신지식과 외국어를 가르쳤다.

한편 ③외국의 개신교 선교사들도 정부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배재 학당, 이화 학당, 경신 학교 등을 세워 신학문과 영어 등을 가르쳤다.
갑오개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교육 개혁도 이루어졌다. 외세의 침략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는 근대 국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애국심을 기르면서 신학문과 신기술을 익혀야 했다.

④갑오개혁 이후 정부는 사범 학교, 외국어 학교. 소학교 등을 차례로 세워 인재 양성에 힘을 기울였다. 대한 제국이 성립된 뒤에도 중학교와 각종 실험 학교들을 세웠다. 민족의 자주 독립과 민권의 확립을 이룩하는 데에는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는 생각이 국민들 사이에 널리 퍼졌다. 이처럼 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아졌으나, 정부에서 세운 학교만으로는 교육열을 충족시킬 수 없었으므로,

⑤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국민들이 기금을 모아 원산 학사와 같은 사립 학교들을 세웠다.

<27번 문제에서는 4번과 5번중 어느 것이 정답인지 알려주세요>

 

 

28. 일제가 실시한 토지조사사업에 대한 설명으로 바른 것은?
①조선 총독이 정한 일정 기간 안에 토지소유자가 신고하여 허가를 받아야 했다.
②신고절차가 간단하여 많은 소작농들이 자신의 토지를 인정받았다.
③이 사업의 결과 우리나라 전 농토의 40%정도가 총독부의 소유가 되었다.
④총독부는 미 신고 토지를 일본인, 조선인 가리지 않고 싼값에 농민들에게 불하하였다.
⑤이 사업은 토지소유관계를 근대적으로 정리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28번 문제에서는 1번과 3번중 어느 것이 정답인지 알려주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학교시험이기 때문에 평소 국사쌤이 어떻게 수업을 하였냐에 따라 논란의 여지가 있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과목의 시험에서는 애매한 표현이나 내용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텐데, 그리고 28번 문제는 걸고 넘어지면 문제가 될 소지가 약간 있군요^^(개인적 생각임)

 

어쨌든 출제자의 의도를 최대한 고려하면서 문제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7번 문제를 먼저 보겠습니다.

 

① 정부에서 영어 강습 기관을 세우고, 함경도 덕원에서는 주민들이 동문학을 세워

     신지식과 외국어를 가르쳤는데

 

 = 일단 함경도 덕원에서 주민들이 세운 학교는 원산학사(1883)  동문학은 정부부서인

통리 교섭 통상 사무아문의 부속기관으로 설립해서 통역관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학교입니다. 그리고 영어 이외에는 다른 것을 가르치지 않았지요.. 그래서 오답

 

 

정부에서는 ②육영 공원을 세우고 헐버트 등 미국인 교사를 초빙하여 원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신지식과 외국어를 가르쳤다.

 

= 육영 공원을 정부가 세운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세운 연도가 1886년으로 아직 신분제가 유지되었지요(신분제 폐지는 갑오경장  이후1894년) 그래서 육영공원에서 수업을 받을수 있는 사람은 상류층인 양반의 자제 입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지리학, 정치학을 교육했습니다..... 그래서 오답

 

③외국의 개신교 선교사들도 정부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배재 학당, 이화 학당, 경신 학교 등을 세워 신학문과 영어 등을 가르쳤다

 

= 개신교 선교사들은 정부로부터 큰 탄압을 받지 않았지요. 이들이 탄압을 받기 시작한 시기는 일제시기때부터입니다. 오히려 개신교 선교사들을 조선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고종도 그랬구요. 갑신정변때 부상을 입은 민 머시기를 개신교 선교사가 서양의학으로 치료해주면서 민씨정권과도 그렇게 사이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 그래서 오답

 

④갑오개혁 이후 정부는 사범 학교, 외국어 학교. 소학교 등을 차례로 세워 인재 양성에 힘을 기울였다

= 이것이 정답입니다. 갑오개혁(1894년)이후 조선 정부는 1895년에 소학교령을 발표하고, 이 소학교의 교원을 양성하기 위해 한성사범학교(1895년)을  세웁니다. 이 내용은 고등학교 교과서에서도 확인할수 있습니다.

"... 그리고 소학교와 사범학교, 외국어 학교등 각종 관립학교를 설립하였다 "

 - 고등학교 한국 근, 현대사, 금성출판사, 129페이지 -

 

⑤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국민들이 기금을 모아 원산 학사와 같은 사립 학교들을 세웠다

= 이 문항이 약간 까다롭습니다. 사실 전국 각지에서 사립학교가 많이 세워졌지요... 오산학교, 대성학교, 숙명여학교, 보성학교 등등. 그래서 5번이라고 생각할수 있어요.. 그런데 문항을 자세히 보면 '원산학사와 같은' 이라는 단서가 있습니다. 원산학사는 원산항을 포함하는 함경도 덕원부의 주민들이 세운 사립학교 입니다. 그런데 오산, 대성, 숙명, 보성 등의 학교들은 주민들이 세웠다기 보다는 이른바 유명한 사람들 즉, 명망가들이 개인적으로 세운 것들이지요... 그래서 주민들의 힘을 모아 세운 원산학사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만약 이문항이 "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가깆에서 사립학교들이 세워졌다"라고 되었다면 이것도 정답이 될수 있지요. 하지만 중간에 '원산학사 같은'이라는 단서가 있기 때문에 오답이 됩니다.   그래서 오답  

 

그럼 이제 28번 문제 보겠습니다

 

28. 일제가 실시한 토지조사사업에 대한 설명으로 바른 것은?
①조선 총독이 정한 일정 기간 안에 토지소유자가 신고하여 허가를 받아야 했다.

= 맞는 내용입니다. 일제는 토지소유자의 신고를 그대로 인정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②신고절차가 간단하여 많은 소작농들이 자신의 토지를 인정받았다.

= 신고 철차가 복잡했죠.. 그리고 소작농들이 자신이 농사를 지었던 땅에서 많이 쫓겨났습니다.  그래서 오답


③이 사업의 결과 우리나라 전 농토의 40%정도가 총독부의 소유가 되었다.

= 이부분 자료를 찾아봤는데 참 애매했습니다. 토지조사사업은 단기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1910년부터 1918년까지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자료도 해마다 다르게 나옵니다. 그런데 문항이 '이 사업의 결과'라고 하였기에 1918년 자료를 봐야 하는데요. 제가 찾지를 못했습니다. 다만 토지조사사업 결과 조선 총독부가 갖게 된 땅은 1120만 6873정보인데 이 것은 조선 영토의 50.4%라고 합니다(민족문화대백과사전 23권 토지조사사업 항목).

이와 별개로 농지 면적은 약 487만 정보를 파악을 하고 이중 알토란 같은 - 도시 근교, 삼남지방의 기름진땅 - 29만 여 정보를 총독부가 소유하여 일본인을에게 나주어줍니다..

통계로만 보면 농토의 40%까지는 안가는 것 같애요... 하지만 막대한 국유지, 공유지, 삼림들이 총독부로 넘어가 결국 전 국토의 반이상이 총독부의 소유가 됩니다....암튼 정답이라고 보기에는 힘들듯 하네요...


④총독부는 미 신고 토지를 일본인, 조선인 가리지 않고 싼값에 농민들에게 불하하였다.

= 일본인에게 주로 주지요... 조선인에게는 배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답


⑤ 이 사업은 토지소유관계를 근대적으로 정리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 이 문항은 약간 애매합니다. 토지 소유관계를 근대적으로 정리한다고 겉으로 내세운것은 사실이거든요. 물론 그 속뜻은 아니지만. 그런데 이 문항이 정답이 된다면 일제의 주장을 그대로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출제하신 국사쌤의 의도와는 다를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과 문제에서 문항이 애매할때는 가장 확실한 것을 찾는 것이 순서이겠지요..

 

어쨌든 27번문제는 4번, 28번문제는 1번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더 궁금하신 것이 있음 연락주세여~~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27번 문제... 

5번이 답 인거 같습니다.

 

1890년대 갑오 개혁 이후 교육제도의 개혁이 급선무임을 인식한 정부는

유학생의 해외파견을 장려하고, 교육시설을 갖추는 데 노력 하였다. 

또 갑오개혁때 소학교령이 제정 되었다고 하잖아요  

소학교 : 1895년 소학교령이 공포되어, 만8세~15세 까지 취학시킬 학령아동을 위한 공립학교를 세우도록 하 였는데, 이는 국민교육제도를 의미하며, 초등교육의 의무교육을 뜻한다.

소학교령이 초등 교육인데, 무슨 사범교육이 되겠습니까....

 

그리고 원산 학사는

최초의 근대 사립학교입니다.(1883)

평민들에게 외국어.. 자연과학 등 근대 학문과 무술을 가르친 곳이구요..

심화 한다면.. 고구려의 경당과 비슷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28번 애매 하네요.

제 생각에 선생님께서 의도하신 답은 1번 일 것 같은데...

근데.. 좀 이상하네요, 님께서 판단 하세요.... 또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일제는 전 국토의 40%를 약탈해 갔습니다.

                    (미신고토지, 공공기관에 속해 이던 토지, 마을이나 문중의 토지와 삼림, 초원, 황무지 등을 모두 조선총독부 소유로 만들었다가 이 토지를 동양척식주식 회사를 비롯, 일본인의 토지회사나 개인에게 헐값으로 불하 하였다.)

 

              전 농토의 40% .. 엄밀히 말하면 틀렸습니다.

 

 

그리고

 

1번은... 토지 소유권을 조선 총독, 또는 그 권한을 위촉받은 자가 확정하고, 소유권의 주장은 신고주의를 원칙으로 한다고 하네요.... 기간을 조선총독이 정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기간을 토지조사국에서 정하지 않았을 까요? 총독이 그 기간 하나하나 정하고 앉아 있음.... 또 그렇지만, 결국 최후 결정은 총독이 하는 거니까...

이 문제 정말 아리송 합니다.

선생님께서 신고제와 허가제를 구분하라고 이 이야기를 하셨는지...

만일 그렇다면 신고하여 소유권을 받았다.

                             신고하여 허가를 받았다...   이 두개 다른 말이 되는데..

어찌 되었든 토지조사 사업에서는 신고라는 말은 나오는데.. 허가 라는 말은 안나오네요

 

 

죄송합니다.

명쾌한 대답 못 드려서

하지만 이것 하나 집고 넘어 갑니다.

이건 중학교 선생님의 횡포입니다.

무슨.. 이런 문제를 내서 국사 정떨어지게 합니까,

ㅠㅠ

죄송합니다. 모르니까 성질이 나서...^^

되움이 되셨음.. 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정말 반갑습니다~

 

저도 중3 학생이에요~~

국사가 넘 재밌어서 ㅋㅋ

 

답 알려드릴게요

 

첫번쨰 꺼는 4번입니다

 

정부가 세웠다고 교과서에 나와있네요 ㅎㅎ

 

 

두번째 꺼는 1번입니다.

 

왜냐? 3번답이 아닌이유는 조선총독부의 땅 소유가 된것이아니라

총독부가 싼값에 동양 척식 주식회사 한테 땅 넘겼습니다

 

.

 

그러므로 답은 1번입니다.

 

그니까 정리하자면  27번은 4번  28번은 1번 이 되겠습니다.

 

아 ~~ 오늘 핸드폰 뺏겨서 ㅠㅠ 1달뒤에 받음 ㅠㅠ 열심히 공부하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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