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멸망과 초기국가

 질문 끝 부분에서 '고조선에서 초기국가로 넘어가는 그때'의 역사를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초기국가란 옥저, 동예, 고조선, 부여, 삼한(마한, 변한, 진한) 이 있습니다.

 

진나라와 한나라의 교체시기에 위만이라는 자가 고조선에 들어갑니다. 이때 고조선의 왕 준왕은 위만에게 변방 수비를 맡깁니다. 이때, 위만의 병사들은 철기무기로 무장하고 있었고, 고조선의 병사들은 청동기, 철기 무기로 무장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청동 무기) 위만은 고조선의 왕 준왕을 몰아내고, 고조선의 왕이 됩니다.  

이때 우리가 알고있는 사료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위만은 입국시에 상투를 틀고, 조선인의 옷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아 연나라에 살던 조선인으로 ......

나라이름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었고, 지배계급에 토착민 출신의 조선인이 많았다] 

 

고조선과 위만조선은 한나라 입니다. 같은 나라라는 뜻이지요. 고조선과 구별하기위해 위만조선으로 씁니다.

 

위만조선은 한나라와 진국의 무역을 가운데에서 중계무역을 하며 먹고 살았습니다.

위만조선이 흉노라는 국가와 무역을 하려고 하자, 한나라가 위만조선을 공격했으나, 위만 조선은 모두 막았습니다. 그 후에 평화를 주장하는 주화파가 등장하고, 위만의 손자이며, 위만조선의 마지막왕 우거왕이 암살당하고, 그 후에 내부분열이 일어나 한나라에게 결국 멸망 당합니다. (BC108)

 

그리고 한4군이 설치 됩니다.(임군 현도 진번 낙랑)

한4군은 한반도 토착세력의 끊임없는 공격을 받고 낙랑군을 끝으로 4C 미천왕 때 멸망합니다.

 

그리고 곳곳의 초기국가들이(옥저, 동예, 마변진, 부여) 한4군을 철폐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고대국가(고구려, 백제, 신라)로 가게 됩니다.

 

정리해 본다면, 위만조선과 한4군을 물리치는 과정이 결국 고대국가(고구려, 백제, 신라)의 성립을 지연 시켰고, 그러면서 초기국가중에 고구려, 백제, 신라가 점차 고대국가로 자라나게 되었습니다.

 

고조선이 있을 때 이미 고구려가 존재했다 ? 아닙니다. 초기국가들이 존재했고, 고조선이 멸망한 후 이러한 초기국가들중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가 자라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존속했던 한4군중에 낙랑군이 고구려에 의해서 멸망당했습니다. (4C 미천왕)

 

흐름 위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