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에 대해서...

환단고기에 대해서...

작성일 2012.10.30댓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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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사를 공부하면서 지식인에 허접한 답도 간간히 다는 한사람입니다.

군대를 갔다오느라 그동안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는데

요즘 환단고기에 대해서 상당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 환단고기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싶고 정리를 좀 해보려 합니다. 

 

1. 환단고기가 무엇이고 누가 썼고, 어떻게 탄생한 책인가요?

2. 이 책을 두고 왈가왈부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3. 이책이 진서라면 진서인 이유를, 위서이면 위서인 이유를 대주십시오(최대한 자세하게 부탁드립니다.

   지식인에 있는 대부분의 답변에는 약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4. 환단고기를 만드는데 참고했던 책들이 무엇이 있나요? 그 책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부탁드립니다.

5. 현 학계의 이책에 대한 입장은 어떤가요?

 

이상입니다. 길어도 상관없습니다.

최대한 자세하고 설득력있는 답변 부탁드립니다.

 

주의 : 제가 지식인 돌아다니면서 보았던 막연한 무작정적인(?) 환단고기 홍보내용 컨트롤 씨, 컨트롤 브이 다 신고하겠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5번 부터 답합니다

학계는 관심 없습니다

70-90년대 초 재야가 떠드는 것과 달리 학계도 연구했고

그 결과 위서이며

따라서 사료적 가치가 없다는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사료적 가치가 없으면 연구를 하지 않지요

다만 조선 후기 도가의 역사인식이나 구한말 혹은 일제시대 혹은 현재의 고대사 인식 재료로는 쓸 수 있으나

위서이기에 그 방면에서도 지워진 것이 좀 안타깝습니다

 

1. 옹호자들은 안함로 원동중 (삼성기) 이암 (단군세기) 범장 (북부여기) 이맥"(태백일사) 이며

위서론에서는 전부다 이유립이 썼다에서

계연수로 알려진 어떤 인물이 모으고 쓰고 한 것을 이유립이 첨삭했다까지 다양합니다

 

4. 조대기 같은 서적이 인용되었고 해동이적 같은 도가의 서적들도 참고되었습니다

삼국사기와 중국 정사들도 당연히 참고되었죠

 

2. 김용만씨-호빵맨 말고 고구려 관련해서 자주 나오는 분-의 말이 답이 되겠죠

이 책이 이유립의 혹은 계연수가 지은 고대사 연구서였다면 나름 가치를 인정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저자를 내세워 위서가 되었다

한 마디로 말하면 너무나 큰 걸 원하기 때문입니다

삼국사기를 대체할 수도 대체해서도 안 되는 데

삼국사기 즐 하고 이걸로 나갑시다 한게 주 원인이었죠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환단고기 열풍은

소위 와이투케이로 알려진 1999년 종말론과 맥을 같이 합니다

서양의 종말론이 들어오면서

동양적 종말론도 발생했는데

그 사상이 근본환원 -즉 근본으로 되돌아간다이지요

그럼 그 근본은 뭘까 하다가

환단고기가 나온 거죠

한 마디로 애초 역사서로 나왔다기 보다는 종말론 서적에 보너스로 끼어 있다가

그 부분이 유명해지자 독립된 겁니다

물론 환단고기 책 자체는 따로 있었지만

대중에 소개된 건 종말론 서적 등을 통해서였죠

 

3.번은 제가 다른 곳에 쓴 걸 붙이겠습니다

1) 다른 것 필요없고

삼성기 저자 안함로 원동중이 실은

안함노원동중 이 세 사람을 잘못 끊어 읽은 것이다

2) 환국-배달국-단군조선 순서가

환인-환웅-단군 이 순서인데

이건 그냥 유명해진 판본이지 맞다고 할 수는 없는 거죠

게세르 신화 영향도 크다고 하죠

3) 태백일사 발해 고려 고구려 백제 부분은

그냥 삼국사기나 중국사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냥 그 책들 보고 빼낀 거죠

4)모았다는 계연수는 현재 그 실체를 알 수 없고

이유립은 친일성향이 매우 강했습니다

도움을 준 문정창은 친일인명사전 수록

5) 단재 신채호도 위서라 했습니다

6) 환국은 환인의 정덕본 오각에서 출발

배달국은 1905년 신단실기에서 처음 나왔습니다

7) 삼성기 하편의 나반과 아만 이야기는 몽골비사의 푸른 이리와 흰 암사슴 이야기 패러디

8) 치우 황제헌원은 춘추시대에나 등장한 존재

9) 고고학으로증명 불가능

10.) 삼조선설, 연개소문 최후 같이 단재 신채호 실수 그대로 빼낀 것 존재

 

이상입니다

도움 되셨기를 빕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1. 환단고기가 무엇이고 누가 썼고, 어떻게 탄생한 책인가요?

2. 이 책을 두고 왈가왈부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3. 이책이 진서라면 진서인 이유를, 위서이면 위서인 이유를 대주십시오(최대한 자세하게 부탁드립니다.

에 있는 대부분의 답변에는 약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4. 환단고기를 만드는데 참고했던 책들이 무엇이 있나요? 그 책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부탁드립니다.

5. 현 학계의 이책에 대한 입장은 어떤가요?

 

 

1. 환단고기는 잊혀진 고조선의 왕조사와 그 이전의 수천년 한민족 문화와 역사를 알 수 있는 유일한 역사책입니다.

고려이후 국력이 약해 지면서 우리나라의 고대사를 밝히는 사서들이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참고로 세조 예종 성종에 이르기까지 사서 수거령에 거론된 도서들은 고조선비사,표훈천사,고려팔관기,대변설,조대기,삼성밀기,진역유기등 우리나라의 고대 역사를 증명할 수 있는 대부분의 사서들입니다.

 

외세가 바라볼때 우리나라는 자신들의 역사보다 길며, 유구한 역사를 가지면 안되는 나라였습니다. 그렇다면, 역사의 정의상 자신들은 우리나라를 건드려서는 안되며, 받들어야 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반드시 우리나라의 고대 역사를 없애거나 자신들의 역사가 더 유구함을 증명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이 우리나라의 역사가 그들의 뿌리가 되므로, 숨기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

 

그래서 고려 이후 우리나라를 침입한 외세들은 우리나라의 역사서를 불태우는데 열을 올렸고, 또한 그러한 국내외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나라를 보존하기 위함인지, 힘이 센 나라를 숭상했던지간에 스스로 우리의 역사를 숨기기에 바빴습니다.

게다가 고려이전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온 유교등을 선진 문물이라 여겨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정신 문화를 돌보지 않았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더욱 심해져서 대놓고, 중국을 숭상하는 분위기가 학자들에게 만연했었습니다. 그런 우리나라의 분위기에서 우리나라가 놀라운 고대 역사와 정신문화를 가지고 있음은 결코 드러나서는 안될 비밀이었습니다. 결국 세조 예종 성종의 3대에 이르는 사서 수거작업은 그러한 당시 분위기의 결과로서 드러난 현실이었죠.

누구도 고대 역사를 언급하는것 자체가 명나라등 중국에 심려를 끼치는 행위였으므로, 사대(事大)에만 열을 올릴뿐 우리나라 역사를 찾으려는 노력은 일부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우리나라의 역사적 과정에서 그 고대 역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의 결실로 살아 남은것이 '환단고기'입니다. 고대 역사를 알 수 있는 사서 다섯권이 합본되어 나온 환단고기에는, 그 책이 나오기까지 수많은 어려움들이, 눈물이 아니면 들을 수 없는 놀라운 스토리가 있습니다.

 

고려때부터 나라의 자존을 지키고자 했던 이존비,행촌이암,일십당 이맥,해학 이기를 비롯하여, 독립운동하다 목숨을 바치신 계연수 선생님과 이 세상에 환단고기의 실체를 알려주신 이유립선생님까지, 그리고 이밖에 숨은 공을 가진 수많은 선조들의 노고의 결실이 바로 환단고기입니다.

현재, 국가가 존재해야 개개인이 존재할 수 있다는 기본 명제를 모르는 사관을 가진 일부 역사학도에 의해, 환단고기가 무조건 국수주의 민족주의 사서로만 치부되어 철저한 위서론의 혐의가 씌워진채, 많은사람들이 아무 생각없이 환단고기를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위서라 운운하고 다니는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환단고기를 제대로 읽어 본다면, 환단고기가 왜 세상에 드러나야 하며, 어떤 가치가 있는 책인지, 그리고 왜 위서일수 없는지 분명히 알 수 있는 책입니다.

 

2. 당연합니다. 이 책이 맞다면, 지금 강단 사학은 60년간 자신들이 지켜온 역사학이라는 텃밭을 내놓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일제치하에 연구한 역사 연구 내용과 지금 가르치는 내용이 큰 차이가 없거든요.

한 예로, 우리나라는 청동기를 국가 시작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집트 초기 문명도 신석기 문명이고, 마야, 잉카도 물론 신석기 문명입니다. 마야 잉카도 국가 제도를 갖춘 왕국이었으며, 이집트 또한 다 알다시피 왕조역사입니다. 국가라고 할 수 있는것이죠. 그러나 유독 우리나라만 청동기를 국가의 시초로 봅니다. 그 이유는 만약 신석기를 국가의 시초로 본다면, 신석기 시대 우리민족의 표지유물이라 할 수 있는 옥기류, 빗살무늬 토기류등이 산동반도부터 만주 송눈평원일대, 한반도 남단까지 골고루 퍼져 있거든요. 중국 문화권과는 전혀 다른 우리민족의 표지유물들이죠. 그래서 학계에서도 예맥족(학계에서 우리 민족의 조상이라 일컬음)이 퍼져있는 범위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환단고기에서 언급하고 있는 영토의 범위와 놀랍게 유사한 결과를 만들어 내게 되죠. 그리고, 일제 식민사학자들의 연구 결과와 전혀 다른 결론이 나오게 되는건 당연하구요.

그래서 반드시 학계에서는 청동기를 국가의 시초로 보게 만들어야 하며, 환단고기는 반드시 위서여야만 합니다. 그래야 그들은 그들의 텃밭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청동기 시대는 좀 다릅니다. 청동기는 주물틀에 따라서 비슷한 종류의 청동기가 지역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같은 주물틀로 소화할 수 있는 지역이 제한되고, 주물틀을 만드는 사람마다 약간의 모양이 바뀔 수 있는데, 그런것들을 모두 제각각 다른 문명으로 나눠놓고 있기 때문에 학계에서 주장하는것을 아주 잘 뒷받침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거지 환경에 따라서도 구분하기도 하는데, 지금 한반도 내에서도 우리나라는 여덟개의 도가 모두 주거지 형태가 다릅니다. 기후가 다르기 때문에 강원도와 경상도가 주거 형태가 다른건 당연한거죠. 그런데 만주는 어떨까요. 다 다르겠죠. 그런 주거 형태가 다른걸 전부 다른 문화, 다른 이민족인것 처럼 설명하는것이 현 학계입니다. 

 

만약 지금 인터넷이나 문서가 없다면, 3000년이 지나서 한반도에는 8개의 민족이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살았다고 할지 모릅니다. 주거 형태가 다르니까요. 그런데 돈이라는 유물은 한반도 전체에 골고루 나올테지만, 별로 신경을 안쓸겁니다. 지금도 그러고 있거든요. 요동 만주 한반도에 이르는 공통된 돈 유적이 있지만, 같은 국가의 문화권으로 보지는 않고 있는것과 마찬가지이죠. 서로 거래를 했을것이다. 이런 추측만 할뿐. 

 

아무튼 그래서 반드시 학계에서는 환단고기류의 책은 위서여야만 합니다. 그래서 왈가 왈부 하는것이죠.

 

 

 3. 환단고기는 진서입니다. 가필은 했을수 있을지언정 창작물은 결코 아닙니다.

우선, 1911년도에 출간되어 나왔다면, 이 책에서만 나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유물들이 1915년 이후로 발굴됩니다. 1915년에 발굴된 충주 불상광배에 있는 장수왕 연호는 환단고기에서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1980년에 나온 대진국 정효공주의 묘비를 통해 대진국 문왕의 연호가 환단고기에만 나옵니다. 그래서 위서론자들은 1980년대 이후를 창작물 발표 시기로 보고 있죠.

그러나 소설같은 이야기입니다. 일제시대 사정상 1911년에 30부만 목판인쇄를 했고, 그후 계연수 선생은 일제에 의해 처참히 돌아가시고, 그 30부중 한권을 가지고 이유립선생이 남하를 합니다. 그러다 1949년에 오형기(이유립 선생 장례위원장)가 필사를 하게 되죠. 그 필사 발문이 붙어 있는 필사본을 조병윤이 1979년에 광오이해사본으로 발간을 합니다. 그러나 그 발문이 오형기로 되어 있어서 기분이 상한 이유립은 필사과정에서 잘못된 오류를 바로 잡아 1983년에 배달의숙본으로 발간하게 됩니다. 지금 시중에 다니는 책들은 광오이해사본과 배달의숙본입니다. 조병윤은 이유립의 허락없이 발간했다는 이유로 단단학회에서 파문당했습니다. 당시 일제 시대 독립운동과 해방후 어려운 생활고로 힘들게 지내다 1976년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집 주인이 고서들과 함께 환단고기 원본을 팔아 버려서 원본은 사라지게 된것입니다.

 

그러나 1966년부터 원본을 직접 보고 환단고기를 공부했던 양종현(현 단단학회 회장)씨는 분명히 원본이 있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분의 증언까지 무시하며, 위서 운운하는게 위서론자들이며, 학계인 것이죠.

 

4. 환단고기에는 고조선비사,표훈천사,고려팔관기,대변설,조대기,삼성밀기,진역유기등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고서들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들은 조선 왕조실록에 수거목록에 포함되어 있는걸 지금도 확인할 수 있죠. 당시 사대주의 사관등 우리 민족의 주체성을 망각한 시대적 착오로 인한 과오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내용들은 환단고기 역주본(상생출판)을 구입해서 읽어 보시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5. 위에서 설명했습니다.

 

이상입니다.

환단고기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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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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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이긴 하지만) 환단고기에 대해서....

... 그리고 환단고기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입증하는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은 반박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천문현상(구체적인 것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