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공부하면 80점 나옵니다
수능 외국어 영역 이해와 공부법 - 듣기
외국어 영역 공부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외국어 영역은 하위권 학생에게도 효자 역활을 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다시 말해 다른 영역과 달리 많지 않은 노력으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영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험생들이 외국어 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고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수능 시험에서 외국어 영역에 대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입니다. 제가 처음부터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수험생은 시험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있어야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조급한 맘에 그럴 여유와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무턱대고 책상에 앉아 공부하고 있지만 이것은 결국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 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라 생각합니다.
<외국어 영역에 대한 이해>
수능 영어는 학력고사나 본고사 영어와 크게 다릅니다. 과거 시험에서 출제 되었던 발음, 어휘, 문법문제는 사라졌습니다. 어법문제가 한-두 문제 출제 되지만 과거처럼 단순 문법 지식을 묻는 문항이 아닙니다. 독해 문제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우선 지문의 길이가 짧아졌고 쉬워졌습니다. 그리고 지문의 내용도 지구 온난화, 현대 예술의 문제점, 국제사회에서 문화적 차이 이해 등 소재와 장르가 다양해졌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학교에서는 많은 선생님들이 예전에 수업 방식 그대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이것이 수험생들로 하여금 외국어 영역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게 하는 이유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외국어 영역 듣기에 대해>
우선 듣기 능력문제가 50문제 중 17문제로 1/3을 차지합니다. 비중이 높지만 수능에서는 높은 수준의 듣기 능력을 묻지 않습니다. 그리고 100% 완벽한 리스닝을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기출문제 듣기 문제를 확인해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듣기영역은 지난 몇 년간 문제의 형태나 내용적 측면에서 커다란 변화가 없었고 난이도 측면에서도 독해나 다른 영역에 비해 기복이 크지 않았다. 듣기는 나오는 문제의 유형이 거의 정해져 있고, 문제의 내용과 어휘도 많은 내용이 유형화되어 있고 공통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외국어 듣기에서 많이 틀리는 학생들의 특징 두 가지
1)들리는 단어(소리)를 스펠링으로 바꾸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2)들리는 소리를 100% 완벽하게 다 듣고 이해하려 합니다.
이렇게 집착해서 듣다보면 놓치는 부분이 생기게 되고 결국 문제에서 요구하는 답을 찾기 어렵습니다. 수능 시험 뿐만 아니라 토익 시험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내용을 다 들을 수 없습니다. 시험에서는 문제에 따라 중요한 부분과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구별해서 들어야 합니다. 또 그런 능력을 기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매일 매일 들어야 하지만 그냥 듣는 다고 듣기 능력이 쌓이지 않습니다.
이제 구체적인 외국어 듣기 공부법을 이야기하겠습니다.
1. 듣기 테이프를 하나 준비합니다.
이때 수능 기출 테이프면 더욱 좋습니다. 하지만 꼭 기출 문제가 아니라도 수능 스타일의 듣기 테이프면 아무거나 상관없습니다.
2. 문제를 먼저 읽고 1-17번까지 집중해서 듣습니다.
문제와 보기를 먼저 읽고 상황과 내용을 연상하면서 듣기를 하고 답을 찾아보세요. 특별히 외국어 능력에 소질이 있지 않은 대부분의 수험생은 모든 내용을 다 들을 수 없습니다. 평가원에서도 그런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와 보기를 보고 대화와 설명을 예상하고 연상하며 듣는 것이 외국어 듣기의 급소입니다.
3. 이렇게 듣고 나서 다시 듣습니다.
바로 답을 확인하지 말고 1번부터 하나씩 여러번 들어봅니다. 처음에 들리지 않던 단어와 문장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이때도 항상 집중하고 상황을 연상하며 듣도록 노력합니다.
4. 외국어 영역 듣기에 대해 공부하라.
유형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자주 쓰는 표현과 어휘를 정리하고 암기해 두셔야 합니다. 인물묘사관련, 위치파악, 일기예보, 교통 관련, 구인광고 관련, 전화메모 관련, 숫자 관련, 시간 관련 어휘들을 정리하여 익혀야합니다. 그리고 말하기에서 선택지에 쓰이는 표현들은 꼭 정리하고 암기 해주셔야 합니자.
많은 수험생들은 테잎을 듣고 문제 풀고 답 확인하고 듣기 공부를 끝냅니다. 이런 방법으로는 현재 자신의 듣기 실력을 확인하는 수준밖에 안됩니다. 듣기에서 몇 문제 틀리면 정말 억울합니다.
하루20분씩 격일정로로 꾸준히 하시면 15일쯤 지나면 듣기에 대한 부담이 적어지고 한달 지나면 듣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불안하다고 공부하는 것 자체에 만족하면 안됩니다. 남은 100일 동안 수능을 제대로 이해하고 공부하면 막판 뒤집기 충분합니다.
수능 보기 전까지 이런 방법으로 테잎 3개만 확실히 하고 가세요~ 외국어 영역 듣기 만점 확실합니다. (모의고사로 12회분 정도입니다. 테잎1개=4회 모의고사 수록)
수능 외국어 영역 이해와 공부법 - 독해
<외국어 영역 독해에 대해서>
외국어 영역의 독해는 과거 학력고사나 본고사의 독해 문제에 비해 지문의 길이 만이 아니 라 출제자가 평가하고자 하는 바가 달라졌습니다. 과거 시험에서는 문법적 지식에 바탕으로 단어와 문장의 정확한 해석을 원했습니다. 하지만 수능에서는 빠른 시간에 읽고 이해하고 답을 찾아내는 능력을 물어봅니다. 그리고 객관식문제이죠? 이점 수험생에게는 매우 중요합니다.
영어 실력과 외국어 성적은 비례하는가?
여러분은 주위에서 어휘력도 부족하고 해석 능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외국어 영역 독해 문제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학생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어휘력, 문법 모두 좋고 해석도 잘하는 학생이 수능에서는 좋지 못한 결과를 얻는 것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시간에 쫓기게 되어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합니다. 모든 것을 다 들으려는 듣기처럼 독해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하다보면 시간에 쫓기게 됩니다. 속독을 해야 합니다. 좀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문제 유형별 접근법에 의해 핵심 단어를 중심으로 글의 내용(주제, 요지, 분위기 등)을 유추할 수 있는 능력이 관건입니다.
요컨대, 듣기의 경우도 완벽하게 다 듣지 못해도 문제와 보기를 통해 내용을 미리 연상하고 들린 몇 개의 단어와 문장을 통해 답을 찾는 것처럼 독해도 과거와 달리 완벽한 해석이 아닌 중요 단서를 통한 전체적인 내용의 이해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 합니다.
이제 구체적으로 외국어 영역 독해 공부법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1. 유형별 공략법을 익혀라
문제 유형을 7가지로 대별하고 그에 해당하는 문제 유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글의 전체적인 개요에 대한 문제 유형 : 요지, 제목, 글의 요약 (평균적으로 8-9문제)
2)단락의 전개에 대한 문제 유형 : 전후 단락의 내용 추론, 단락 속에 문장 놓기, 무관 한 문장 찾기, 문장의 이어질 순서 (평균적으로 5-6문제)
3)추론에 대한 문제 유형 : 밑줄 친 단어가 뜻하는 것 찾기, 의미 추론, 빈칸에 들어갈 적절한 것 고르기 (평균적으로 9-11문제)
4)감상과 판단에 대한 문제 유형 : 글의 종류, 목적, 분위기, 어조, 심경, 태도 (평균 4 문제)
5)문법 문제 유형 : 어법 문제(평균적으로 1-2문제)
6)세부 내용 파악에 대하 문제 유형 : 내용 일치, 도표나 실용문 (평균적으로 3-4문제)
7)장문 : 장문 (평균적으로 4문제)
위 유형별 문제에 대한 접근법을 익히세요. 예를 들어,
◎다음 글 바로 앞에 올 수 있는 내용은? ⇒ 첫 문장에 중요 단서가 있습니다.
◎글의 내용과 일치 하지 않는 것은? ⇒ 4개의 보기는 맞겠죠? 그 4개의 내용이 모두 지문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대충 지문을 예상 할 수 있습니다.
◎요지,주제 그리고 화제 찾기 문제
⇒1)반복되는 단어나 내용에 주의해서 주제 파악 한다!
2)주제가 쉽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 구체적인 예를 통해 거꾸로 그 주제나 일관된 글의 흐름 파악한다!
3)글쓴이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나머지 유형별 접근법을 몇 일안으로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 EBS를 활용하라!
EBS 교재와 강의가 수능 외국어 영역에 가장 적합한 EBS 교재와 강의로 공부하는 것을 권합니다.
1)문제 예습 : 실전처럼 시간을 정해두고 문제를 예습합니다.
2)강의 듣기 : 선생님이 해석하면서 어떤 단서를 통해 답을 찾아가는 가를 자신의 문제 접근방법과 해석과 비교하면서 자신의 취약점을 확인하고 보충하는 것입니다. EBS 강의의 경우 문제 유형별 접근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메모 해 두시고 문제에 적용하는 훈련을 하세요. 이때 접근법을 필기하고 이해하는 수준이 아닌 적용 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게 중요합니다.
3)교재 복습 : 첫 문장에서 마지막 문장까지 해석해보고 핵심단어와 핵심 문장(단서)을 찾아보고 영어 지문의 구조와 글의 전개 흐름 등에 유의하면서 복습하세요. 영어 지문의 구조와 전개 흐름을 이해하면 글의 요지, 주제, 핵심을 쉽게 파악 할 수 있습니다.
핵심: 짧은 시간 내에 지문 핵심 파악이 급소!
지문을 읽기 전에 먼저 문제와 보기를 읽고 나 서 지문을 해석합니다. 듣기에서와 같이 문제를 먼저 보면 어디에 초점을 두어야 할지를 알 수 있고 보기를 먼저 보면 대강 지문의 내용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독해 요령 두 가지
1)첫 문장을 제대로 읽습니다.
보통 외국어 영역의 지문에서 주제문은 첫 문장이나 마지막 문장에 있습니다. 또 첫 문장을 잘 읽으면 글의 형식(논설문인지..설명문인지..초대하는 글 인지..광고의 글인지..)을 알 수 있습니다.
2)첫 문장을 읽고 나서 다음에 무슨 내용이 나올 지 연상하면서 읽습니다.
처음엔 이것이 쉽지 않지만 습관이 되면 독해 속도와 문제 풀이 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문제 풀 때는 모르는 단어에 집착하지 마세요. 아는 단어를 통해 이글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합니다. 당연히 문제 풀고 나서는 모르는 단어의 의미를 확인해야겠죠?
3.실전모의고사를 풀어라!
1주일에 1회분정도씩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감각을 쌓는 훈련을 하세요. 9월 중순부터는 1주일에 2회분정도씩 하세요~ 천천히 정독하고 문제 풀고 답 확인하는 공부로는 수능 외국어영역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4.점수대별 D-100일 공부법
60점 이하 :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세요. 요즘 잘나가는 토익 강사들의 문제 유형별로 접근법을 강의합니다. 영어 실력이 부족해도 문제 유형별 접근법을 통해 답을 찾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토익보다 수운 수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은 기간 영어 실력을 쌓아 외국어 영역 점수를 올리는 방법보다 유형별 접근 방식 위주로 강의하는 인터넷 강의를 통해 유형별 접근법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기초 어휘 암기를 정리하세요.
60-70점 : EBS 10주 완성과 실전 모의고사 1회분(주당)을 푸세요. 1학기 수능 특강 외국어 영역을 공부하지 않은 학생은 EBS도 인터넷으로 다시보기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함이 좋을 듯합니다. 불안하고 자신감이 없는 학생은 좀 수준 있는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 점수대의 학생은 유형별 접근법과 독해 실력을 쌓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문제의 양적인 측면에 치중하지 말고, 정확한 해석을 바탕으로 한 충실한 독해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복습 할 때) 반드시 정답을 찾았으면 왜 정답인지 지문에 나오는 내용과 견주어 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유형별 접근법과 독해력의 향상 두 마리 토끼를 쫓는 노력을 해서 외국어 영역에 대한 자신감을 얻어야 하는 점수대입니다.
70점 이상 : 따로 인터넷 강의를 수강 할 필요가 없습니다. EBS 10주 완성과 실전 모의고사 1회분(주당)이면 충분합니다. 푸는 문제집의 양에 만족하지 마시고요. 1학기 때 풀었던 문제집도 위에 언급한 공부법에 맞춰 다시 복습하세요.
새로운 문제집 하나를 공부할 때보다 풀어본 문제집을 다시 복습할 때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수험생이 간과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9월,10월에 실전 모의고사 주당 2회분씩 푸시고 풀어본 문제집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하면 많은 시간 들이지 않고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외국어 영역 가장 적은 노력으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영역입니다. EBS와 인터넷 강의 등을 통해 무제 유형별 접근법고 영어식 문장의 구조와 흐름을 익히고 실전 모의고사를 a통해 실전 감각을 쌓는 다면 적은 시간 투자해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남은 기간 수능 영역별 이해와 공부법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막판 뒤집기 충분히 가능합니다. 불안하다고 마구잡이식으로 하면 절대 안 됩니다. 열심히 하고도 잘못된 공부방법으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하면 정말 억울합니다.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수험생 각자의 실력과 상황에 따라 공부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공감하는 부분에 대해 참고하시고 적용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