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 퇴사후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계획하며 출국전 영어 공부법에 대해 질문 남겨주셨네요.
그럼 아래에서 궁금하신 점에 대해 안내 드릴께요 :)
해서 가더라도 많은 것 을 얻어 올수있도록 기초를 좀 쌓고 가고 싶은데 어학연수 전에 제가 어떠한 방법으로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지 저랑 비슷한 상황을 겪으신 분들의 조언좀 부탁드립니다.(기간은 내년으로 5개월 정도 남았습니다.)
=> 공부하실 캐나다내의 어학기관에는 초급부터 고급까지 다양한 레벨/ 클래스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초급반이라도 해도 현실적으로 원어민 강사가 100% 영어로만 진행하는 수업을 이해하고 흥미를 느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까지 초급자의 경우 적어도 한달 이상이 소요되며 이는 비용 및 시간 낭비로 이어지게 됩니다.
질문자 님께서도 스스로 생각하시기에 현재 본인의 영어 실려이 '알파벳도 허둥지둥'하는 레벨이라면 어학연수전 적어도 5~6개월 이상은 영어 공부에 매진하여 적어도 TOEIC 기준 750점 이상의 수준이 되었을때 어학연수를 떠나보심을 권해드립니다. 간혹 어떤 분들은 한국에서 하는것보다 외국에 가서 직접 부딫히며 공부하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기도 하시는데요, 개인의 영어 수준, 성격 및 노력 여하 등에 따라서 아웃풋이 달라질수는 있지만 성인의 경우 이미 언어체계가 굳어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어린아이처럼 24시간 영어 환경에 노출되는 것만으로 영어 실력을 높이는 것을 기대하기란 어렵습니다. 가능은 하겠지만 어린아이보다 몇배의 시간이 들며 이는 외국으로 이민을 간지 20~30년이 넘어도 영어를 아예 못하거나 또는 한국식 악센트가 아주 강한 영어를 구사하는 한국계 이민자 분들을 떠올려 보신다는 이해가 조금 빠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언제쯤 어학연수를 가실지 알수없지만 시간적으로 가능하다면 위에서도 안내드린대로 출국전 5~6개월은 영어 공부에 매진하시길 권해 드리며 아래에서 출국전 영어 학습법에 대해 조언을 드리오니 이를 기준으로 질문자 님만의 영어 공부법을 계획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영어 공부를 하실때에는 문법,단어,회화 이 3가지 영역을 골고루 공부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영어는 아시겠지만 문법,단어,회화 등이 별개가 아니라 서로 서로 보완되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어느 한가지만을 집중적으로 하시는 것보단 3가지 영역을 모두 다 공부하시는걸 권해드립니다.
1. 문법
문법은 인터넷이나 주변의 지인들이 좋다고 추천해 주는 책을 사서 공부하는 것보다 서점을 방문하여 시중에 나와있는 문법책을 쫘악 둘러보고 질문자 님께서 흥미를 느낄만 한 책으로 1~2권만 구매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려운 문법 용어와 문장을 재미있는 사진과 예문과 함께 제공해 주므로 이동시, 자기전 등에도 간편하게 읽을수 있는 책 1권과 문법과 관련된 좋은 예문과 문제들이 많이 수록된 TOEIC 형식의 책 1권을 구매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또한 문법책은 혼자서 독학을 하는 것보다 인터넷 강의 또는 학원 강의 등과 함께 병행하는 편이 좋은데요,
독학을 하다보면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물어볼 곳이 없어 답답해서 결국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혼자서 공부를 하다보면 어느순간 강제성이 떨어지게 되므로 지속적인 동기 부여와 강제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인터넷 강의 등을 이용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이렇게 구매하신 문법책은 한번 다 봤다고 끝이 아니라 적어도 2~3번은 반복해서 봐야지 내것으로 만들수가 있습니다.
2. 단어
영어로 대화를 할때 가장 답답함을 느끼는 것이 바로 '단어' 이며 스피킹과 리스닝은 어휘력으로 결정됩니다. 단어를 모르면 들리지 않고 또한 말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단어는 왕도가 없습니다. 무조건 일정양을 정해서 암기하고 또 시험을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처음 1달간은 하루 30개씩 암기를 하고 2달째에는 50개, 3달째에는 70개로 점점 암기하는 양을 늘려갑니다. 무턱대고 외우기만 한다고 기억에 남지 않으므로 암기 후엔 바로 시험을 보는 것이 좋은데요, 틀린것이 머리속에 기억에 남을수 있고 또 평소 궁금했던 단어를 외웠을때 기억에 오래 남을 수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암기만 하는 것보다 꼭! 시험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어집은 굳이 새로 살 필요가 없으며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보던 단어집을 이용해도 좋고 또는 TOEIC 단어집이 있다면 그것을 암기해도 좋습니다.
단어 암기시에 스스로 발음을 짐작해서 외우는것보다 수록된 CD나 또는 전자사전을 이용해서 정확한 발음을 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원어민의 발음이 제일 정확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매일 일정양을 외우고 시험을 보는 것 입니다.
인간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기때문에 어제 외운것을 오늘 잊어버리는 것이 정상입니다.
따라서 잊어버리는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매일매일 암기하는 작업을 반복해야 합니다.
3. 회화
회화는 어학연수중 어학원의 수업을 통해서도 가장 많은 시간을 집중적으로 공부할수 있는 영역이기도 한데요. 굳이 한국에서부터 공부를 하도록 권해 드린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면 많은 한국 학생들이 본인이 알고 있는 문법과 단어에 비해서 잘 말하지 못합니다.
이는 자신감이 없어서 일수도 있고, 또는 말하는 연습을 충분히 하지 않아서 일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원어민처럼 능숙하게 말하는 것에 목표로 잡을 것이 아니라, 본인이 알고 있는 문법과 단어를 최대한 이용해서 자신있게 영어로 말할수 있는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에서 쉽게 할수 있는 것으로는 영어 회화 학원을 수강하거나 또는 전화 영어를 신청하는 것입니다.
회화 책으로는 학원 교재로 많이 이용하는 TOPIC (음식, 스포츠, 가족 등) 에 따라 질문과 답변을 하는 구성도 좋지만 초기에는 이런 교재로 Free Talking 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위의 문법에서 안내해 드린 것중에서 좋은 예문 (외국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패턴이 수록된것) 이 많이 나와 있는 책을 구매하셔서 문법 공부와 함께 책에 수록된 패턴을 5~10번 정도 큰 목소리로 따라 읽으며 자연스럽게 외울수 있도록 연습을 하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패턴이라고 한다면 Have you ever~ ? 와 같이 단어만 바꿔서 다양한 문장으로 만들수 있는 구성을 말합니다.
우리는 자주 듣고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습득을 할수 있는 어린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 중급정도의 영어실력이 되시려면 외국인들이 자주쓰는 문장(패턴)을 500개정도는 외우고 이를 실제 회화에 활용하는 방법을 이용 해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영어는 계단식으로 실력이 상승되기에 집중적으로 최소 3~4개월의 기간은 하루 최소 3~4시간씩 공부하고 연습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처음 1달간은 실력이 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겠지만 꾸준히 성실하게 2~3개월간 공부를 하고 간다면 도착후 첫날 응시하시는 Placement Test 에서 분명히 좋은 결과를 거두실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따라서 불안해 하지 마시고 영어 공부에 매진하시기를 바랍니다.
위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확정 부탁드리며 위의 내용을 참고하셔서 어학연수를 위한 어학기관 선정, 프로그램 구성 등에 대한 추가적인 궁금점은 네임택 확인후에 개별적으로 문의 해 주셔도 좋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