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를 하실때에는 문법,단어,회화 이 3가지 영역을 골고루 공부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영어는 아시겠지만 문법,단어,회화 등이 별개가 아니라 서로 서로 보완되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어느 한가지만을 집중적으로 하시는 것보단 3가지 영역을 모두 다 공부하시는걸 권해드립니다.
1. 문법
문법은 인터넷이나 주변의 지인들이 좋다고 추천해 주는 책을 사서 공부하는 것보다 서점을 방문하여 시중에 나와있는 문법책을 쫘악 둘러보고 질문자 님께서 흥미를 느낄만 한 책으로 1~2권만 구매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려운 문법 용어와 문장을 재미있는 사진과 예문과 함께 제공해 주므로 이동시, 자기전 등에도 간편하게 읽을수 있는 책 1권과 문법과 관련된 좋은 예문과 문제들이 많이 수록된 TOEIC 형식의 책 1권을 구매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또한 문법책은 혼자서 독학을 하는 것보다 인터넷 강의 또는 학원 강의 등과 함께 병행하는 편이 좋은데요,
독학을 하다보면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물어볼 곳이 없어 답답해서 결국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혼자서 공부를 하다보면 어느순간 강제성이 떨어지게 되므로 지속적인 동기 부여와 강제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인터넷 강의 등을
이용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이렇게 구매하신 문법책은 한번 다 봤다고 끝이 아니라 적어도 2~3번은 반복해서 봐야지 내것으로 만들수가
있습니다.
2. 단어
영어로 대화를 할때 가장 답답함을 느끼는 것이 바로 '단어' 이며 스피킹과 리스닝은 어휘력으로 결정됩니다.
단어를 모르면 들리지 않고 또한 말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단어는 왕도가 없습니다. 무조건 일정양을 정해서 암기하고 또 시험을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처음 1달간은 하루 30개씩 암기를 하고 2달째에는 50개, 3달째에는 70개로 점점 암기하는 양을 늘려갑니다. 무턱대고 외우기만 한다고 기억에 남지 않으므로 암기 후엔 바로 시험을 보는 것이 좋은데요, 틀린것이 머리속에 기억에 남을수 있고 또 평소 궁금했던 단어를 외웠을때 기억에 오래 남을 수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암기만 하는 것보다 꼭! 시험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어집은 굳이 새로 살 필요가 없으며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보던 단어집을 이용해도 좋고 또는 TOEIC 단어집이 있다면 그것을 암기해도 좋습니다.
단어 암기시에 스스로 발음을 짐작해서 외우는것보다 수록된 CD나 또는 전자사전을 이용해서 정확한 발음을 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원어민의 발음이 제일 정확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매일 일정양을 외우고 시험을 보는 것 입니다.
인간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기때문에 어제 외운것을 오늘 잊어버리는 것이 정상입니다.
따라서 잊어버리는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매일매일 암기하는 작업을 반복해야 합니다.
3. 회화
회화는 외국으로 어학연수를 갈 경우에 가장 많은 시간을 집중적으로 공부할수 있는 영역이기도 한데요 굳이 한국에서부터 공부를 하도록 권해 드린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면 많은 한국 학생들이 본인이 알고 있는 문법과 단어에 비해서 잘 말하지 못합니다.
이는 자신감이 없어서 일수도 있고, 또는 말하는 연습을 충분히 하지 않아서 일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원어민처럼 능숙하게 말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알고 있는 문법과 단어를 최대한 이용해서 자신있게 영어로 말할수 있는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에서 쉽게 할수 있는 것으로는 영어 회화 학원을 수강하거나 또는 전화 영어를 신청하는 것입니다.
회화 책으로는 학원 교재로 많이 이용하는 TOPIC (음식, 스포츠, 가족 등) 에 따라 질문과 답변을 하는 구성도 좋지만 초기에는 이런 교재로 Free Talking 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위의 문법에서 안내해 드린 것중에서 좋은 예문 (외국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패턴이 수록된것) 이 많이 나와 있는 책을 구매하셔서 문법 공부와 함께 책에 수록된 패턴을 5~10번 정도 큰 목소리로 따라 읽으며 자연스럽게 외울수 있도록 연습을 하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패턴이라고 한다면 Have you ever~ ? 와 같이 단어만 바꿔서 다양한 문장으로 만들수 있는 구성을 말합니다.
우리는 자주 듣고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습득을 할수 있는 어린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 중급정도의 영어실력이 되시려면 외국인들이 자주쓰는 문장(패턴)을 500개정도는 외우고 이를 실제 회화에 활용하는 방법을 이용 해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영어는 계단식으로 실력이 상승되기에 집중적으로 최소 2~3개월의 기간은 하루 최소 3~4시간씩 공부하고 연습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처음 1달간은 실력이 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겠지만 꾸준히 성실하게 2~3개월간 공부를 하고 간다면 해외 도착후 첫날 응시하시는 Placement Test 에서 분명히 좋은 결과를 거두실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따라서 불안해 하지 마시고 영어 공부에 매진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준비 과정을 통해 본인이 얘기하고자 하는 점에 대해 짧은 문자 또는 단어를 영어로 말할수 있는 수준이 된후 캐나다에 도착을 하는 편이 좋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어떻게 공부하실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시길 권해 드려요.
이렇게 출국전 영어 공부를 한뒤 캐나다에 도착해서 어학원의 수업을 통해 질문자 님께 어떠한 도움을 줄수 있는지와 수업 외적인 시간을 통해 어떻게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수 있는지에 대해 아래에서 안내 드리겠습니다.
첫번째로는 어학원 등록에 대한 내용입니다.
질문자 님께서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이미 성인이 된 이후에는 어린아이처럼 영어에 24시간 노출되어 듣고 말하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기에는 너무도 오랜 시간을 요구합니다. 이는 성인이 된후 외국에 이민을 가서 30~40년이 지나고 영어 사용이 어색한 한국 이민자들의 모습을 떠올린다면 금새 수긍을 할수 있는 부분입니다.
성인이 된 이후의 외국어 공부는 '의식적으로' 하루에 3~5시간 이상 강의식 수업을 들어서 문법, 어휘 등에 대해 꾸준히 접하는 기회 (Input) 를 가지고 이를통해 더 많은 Output 을 낼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즉, 학원을 등록함으로 인해서 수업 시간 이외에도 방과후에도 과제나 예,복습을 통하여 일정한 시간 이상은 영어에 노출될수 있다는 점을 안내 드립니다. 물론 어학원 등록시에는 학비가 발생하게 되므로 본인이 예상하는 예산 내에서 프로그램과 기간을 신중하게 선택하시기를 안내 드립니다. TOEIC 800점대 수준이라면 전혀 기초가 없는 레벨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캐나다인들과 자유롭게 말하고 일을 할수정도의 수준은 아닙니다.
따라서 캐나다에서 공부를 하려는 기간동안 본인의 레벨에 맞으면서 공부하고자 하는 방향에 맞는 과정으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Speaking 강화반과 Business English 은 매월 1회 또는 매주 월요일 입학이 가능하며 수강시 초중급 이상의 레벨을 요구하며 원하는 기간만큼 수강이 가능합며 그리고 Camrbidge FCE/CAE 은 고급 레벨 이상이어야 수강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학과 동시에 Camrbridge 과정 반으로 배정되는 경우는 드물며 또한 학원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을수 있으나 시험일에 맞추어서 입학일이 정해져 있으며 1,3,9월 개강입니다. 만약 Speaking 쪽을 특화하고 싶으시다면 TESOL 과정도 고려하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참고로 TESOL 은 8주 이론 수업 + 4주 Practicum 으로 구성되어 학원에서 8주간 공부를 한뒤 마지막 4주는 캐나다 공립 학교에 실습을 나가는 기회를 제공하므로 실제로 영어를 많이 사용하고싶은 질문자 님께 적합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두번째로는 캐나다 체류 기간중 영어 사용에 대한 내용입니다.
대부분의 연수생들이 캐나다인들과 교류히며 영어를 늘리는 것을 기대하지만 연고지도 없고 아는 사람도 한명 없는 낯선 캐나다 땅에 뚝! 떨어졌을때 가장 편하게 대화를 할수 있는 상대는 학원의 스텝, 교사, 친구들과 홈스테이 호스트 식구입니다. 참고로 어학 기관은 영어 수업을 제공하는 곳이기 때문에 캐나다 사람들과 회화를 할수 있는 과정은 없습니다. :)
홈스테이는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숙박 옵션이지만 '영어 사용도' 와 '캐나다 문화 경험' 이라는 면에서 보았을때에 자취, 기숙사 생활과 비교하여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홈스테이 생활에 대한 불만사항은 호스트 가족이 홈스테이 학생을 부당하게 대하는 경우에서 비롯된다기 보다는
대부분이 문화적인 차이와 부족한 영어로 인해 원활한 소통이 되지않아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홈스테이에 대한 막연한 적대심으로 피하지마시고 캐나다 도착후 처음 4주간만 홈스테이 신청을 하시고 실제로 지내보시면서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홈스테이 생활과 학원 수업을 통해 캐나다 생활에 어느정도 적응을 하였다면 방과후, 주말 등을 이용하여 자원봉사, 종교활동, 취미활동을 통해 영어를 사용하는 방법을 모색해 볼수 있습니다.
자원봉사의 경우 Fair 등 특정 기간에만 활동하는 종류도 있고 노인, 장애우를 위해 part time 형식으로 활동하는 종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공부하실 지역내에 위치한 자원봉사 센터를 검색하여 활동할수 있는 요일, 시간, 업무의 종류 등에 대해 밝히고 신청을 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종교활동은 주로 교회인 경우가 많으며 홈스테이 호스트가 다니는 교회나 또는 집 근처에 위치한 교회에 나가서 캐나다인을 사귀는 것입니다. 교회의 특성상 낯선 사람들도 반갑게 맞이해주고 크고작은 모임이 많으므로 사람들과 쉽게 교류하며 영어 사용 빈도를 높일수 있습니다. 단, 한인 교회는 나가지 않는 것이 좋겠죠 :)
한예로 저를 통해 캐나다에 가신 남학생께서는 기독교인이 아니지만 교회에 나가서 사람도 많이 사귀고 교회 안에 있는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신다고 해요. (물론 관광비자 소지자로써 일을 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취미활동은 본인이 좋아하는 취미와 관련된 모임, 동호회에 나가보는 것인데요, 사실 한국인들은 딱히 취미라고 부를만한 것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헬스, 수영을 한다거나 도서관에서 제공되는 book club 에 가입해본다거나 또는 평소 배우고 싶었던 것을 배우는 시간을 가지고 공통된 취미 아래 사람을 사귀는 방법입니다.
위와같이 캐나다 내에서 영어를 접할수 있는 수많은 방향이 존재하지만 결국 중요한건 질문자 님께서 얼만큼 적극적으로 사람을 사귀고자 하는지에 달린 부분이라는 점 안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