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알아보니까 필리핀하고 뉴질랜드가 싼 것 같은데 필리핀은 유흥가도 많고 한국학생도 많아서 비용이 비슷한 뉴질랜드를 추천하던데 어떤가요,
사실 알고 보면 전 세계에서 어를 모국어로 하는 나라는 몇개 없습니다.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 정도로 압축되지요. 이 중에서 한 국가를 선택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나라로 어학연수를 가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는 올바른 선택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공용어로 쓰는 필리핀, 싱가폴 뭐 이런 나라 말이지요....
즉, 모국어(Mother Tongue)냐, 공용어(Common Language)는 별개이고, 영어를 제대로 배우려면 모국어로 쓰는 나라로 가야 한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나라로 가시되 각 나라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고 결정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참고로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나라 중에서 뉴질랜드는 상대적으로 안전하고(총기소지 불법), 사회적 안전도, 물가, 팁문화가 없는 점, 각종 계량 수치가 한국과 거의 동일함 등에 장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2. 그리고 뉴질랜드 오클랜드나 크라이스쳐치 던가 거기는 한국인 많아서 다른 데 추천하는 분도 계시던데 간다면 어떤 도시가 좋을까요
인터넷 웹서핑을 하다보면 "대도시로 가지마세요. 오클랜드 중심부에 가니 아시안이 정말 많더군요. 노랑머리가 없어요." 등의 류의 말을 들을때마다 정말 웃음을 참지 못하겠더군요. 과연 왜 시내 중심부에는 아시안이 많을까 생각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어학원, 그리고 오클랜드 대학교, AUT등 교육시설,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시내중심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아시아에서 어학연수를 온 학생들, 유학 온 학생들, 각종 비즈니스가 모이는 시내에 집중되는 것이지요.
사실 길에 아시안이 많건 적건간에 지나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 이유는 전혀 없다는 점을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예요.
뿐만 아니라 시내중심부를 지나가시면서 영어는 하나도 안들린다는 말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영어는 들리지 않으면서 한국말만 들리는 이유는 바로 영어실력이 없기 때문이지요.
영어연수시 연수할 지역보다는 더 중요하게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바로 하루에 6~7시간정도 생활하시게 되는 학원의 강사진과 국적비율, 학생들의 수준,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영어사용의 빈도수예요.
즉 길거리에 아시안이 많냐 적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내가 다닐 학원의 국적비율이 어떻게 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일반적으로 학원은 아무래도 대도시의 학원이 좋아요.
이해가 안되신다면 역지사지(易地思之; 처지를 바꾸어서 생각하여 봄.)로 생각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만일 어떤 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려 한다면 어느 도시를 추천하시겠어요? 미국인이 서울에 많다고 서울로 가지말아야 할까요? 자연이 아름답다고 시골에 가는 것이 바람직 할까요?
아무래도 서울 쪽이 학원이나 문화생활을 위해서 더 나은 선택인 것처럼 문화와 교육의 중심은 대도시에 있지 절대 소도시에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한국인들이 다 국어 선생님이 아니듯, 영어를 잘한다고 좋은 영어선생님이 아닙니다. 좋은 선생은 어떻게 학생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줄 아는 사람이며, 그런 고급 인력들은 대부분 대도시에 살기 마련이란 점을 잊지 마세요.
물론 지방 소도시라고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소도시의 장점은 친절한 홈스테이와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과 외국인에 대한 관심일 것입니다. 이러한 장점을 잘만 살린다면 소도시에서의 연수 역시 바람직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소도시에는 딱히 할 일이 없어 대도시보다 한국인 학생들끼리 더 뭉치고 모이는 현상이 종종 발생하고 학생들의 수준이 대도시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우물안의 개구리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 12주 미만만 생활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그 이후에는 대도시로 가는 것이 보다 낫을 수 있답니다.
참고로 크라이스트쳐치는 최근 지진으로 인해 한국학생들이 피하고 있는 추세여서 뉴질랜드에 가신다면 오클랜드로 가시거나 웰링턴, 퀸스타운 정도가 추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제가 비용은 항공료 포함 진짜 500정도까지는 어떻게 모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이상은 정말 힘들거든요 그래서 그러는데 비용을 고가가 아닌 코스로 구상한다면 얼마정도 들까요
영어는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향상되는데요,
투자(시간, 비용) X 노력 X 재능
예를 들어 아무리 노력도 열심히 하고 언어습득능력이 다른 학생보다 빠르더라도 공부할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영어가 늘 기회가 없겠죠? 마찬가지예요.. 영어실력은 세가지가 삼박자가 맞아줘야 합니다.
만일 비용에 대한 투자가 없다면 그만큼 영어가 느는 속도는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9~10개월 뉴질랜드 유학을 계획하시면 각종 비용(학비, 숙박비, 식비, 교통비, 항공료 등)을 고려해서 약 1500~2000만원 정도 든답니다. 님의 경우 3개월 하신다면 약 5~700만원 정도 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래서 유학이라는 것이 누구나 하고 싶은데, 쉽게 하지 못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러한 경제적인 문제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어학원 선정시 주의하셔야 할 것은 "비싼 학교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좋은 학교는 비싸다."라는 것이예요. 모든 것은 그에 대한 값어치가 있듯 학원도 값어치가 있는 학교를 선정하시는게 좋습니다.
돈 아낀다고 안좋은 학원을 등록해서 실력없는 강사들에게 배우면서 시간 낭비, 돈낭비 하느니, 돈이 당장은 들더라도 제대로 갖춘 학원을 등록하시는 것이 돈을 차라리 세이브 하는 방법이라는 것이예요.
4. 3개월 어학연수이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노력할껀데요 어떤 코스가 가장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을까요 어학원 추천해주셔도 좋고요
위 공식에서 봤듯이 시간에 대한 투자가 3개월이라면 딱 3개월어치 실력이 늘어요. 그리고 어학원의 기본 코스는 General English(일반영어과정) 코스예요. 그 코스를 듣다가 중급 이상 실력이 되면 비즈니스, 시험준비반, 자격증 코스 등으로 바꿀 수 있지요. 즉, 님의 경우 현재 단계에서는 일반영어과정만 공부하시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제대로 된 유학원을 통하시면 각종 비용을 절감하실 수 있으니 이 것도 잘 알아보세요. 혹 추천 유학원이 필요하시다면 쪽지 주시고요.. 제가 몇개 추려서 리스트 보내드리죠.
도움이 되셨는지....?? 더 궁금하신 사안이 있으시면 쪽지 주시고요... 저는 이만 숑숑숑===333